코스모스를 읽으면 거기에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 가설이 나온다. 잘 이해할 수 없었지만 흥미로웠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소설 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읽게 되지는 않았는데 코스모스
를 읽고나니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여기에 나온 외계생명이나 우주의 이야기가 너무나 허무맹랑한 이애기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칼 세이건도 과학자보다 시인이나 작가를 통해 우주탐험에 더 많은 꿈을 꾸게 된다는 말도 생각난다. 단지 sf 소설로만 가치가 있는 게 아니라 인간이 서로 다른 외계인들과 조우를꿈꾼다면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탐구하고 천착하는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무엇을 이해해보려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언젠가 우리는 지금과다른 모습으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게 되겠지만, 그렇게먼 미래에도 누군가는 외롭고 고독하며 닿기를 갈망할 것이다. 어디서 어느 시대를 살아가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일을포기하지 않고 싶다. 앞으로 소설을 계속 써나가며 그 이해의 단편들을, 맞부딪히는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찾아보려고 한다.
- P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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