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에 걸쳐 드디어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도착했다. 나에게 과학책을 읽는다는 것은 외계의 행성을 발견하는 일 만큼이나 어려운 일 이었다. 그래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건 함께 읽는 모임의 사람들 덕택이다. 우주에 대한 호기심에 기쁨을 느끼는 학생에게서 새로운 기쁨을 알게 되었다. 세계시민을 넘어서 우주시민으로 의미를 확장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가를 깨닫게 해준 책이다.








저는 꿈, 사유의 지평, 우주와 인간의 관계 등 그가 제시하는 몇 마다 키워드에 그만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우주인이 달나라에발자국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현대 과학과 공학의 눈부신 발달 때문만은 아니라고 늘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달을 두고 노래한 시인들이 더 중요하고 큰 역할을 했다고 믿습니다. 우리네 삶에서 소망없이 이루어진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 P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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