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렌트의 표현대로 하면 거짓과 가짜뉴스가 삶의 방식‘이되어가고 있다. 진실이나 사실을 밝혀내는 것은 고도의 인내심과 복합적인 접근이 요청된다. 반면 거짓말이나 가짜뉴스는아무런 인내심을 작동시킬 필요도, 사유할 필요도 없다. 많은사람이 사실과 진실보다 거짓과 가짜뉴스에 더 환호하는 이유이다.
- P40

지식인과 정치·언론·교육·종교·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권력에 욕망을 가지게 될 때, 그들은 거짓에 기반하여 진실을 왜곡시킨다. 거짓은 쉽게 대중을 선동해서공공의 적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거짓을 통해 공공의 적을향한 증오를 부추김으로써 결과적으로 민주사회의 정치적 위기를 생산하고 있다. 거짓은 현실을 왜곡시키고, 사람들을 현실로부터 분리시킨다. 반복적인 거짓에 의해 선동되고 거짓과허위보도가 삶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 사람들은 나중에 사실과 진실이 드러나도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다.  - P38

정치인만이 아니라,
한 사회의 구성원 모두에게 읽기란 이 현실 세계를 읽어내고이해하기 위한 정치적 책임이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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