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문장 만들기 훈련 2차 임계점 영어로 문장 만들기 훈련
유은하 지음 / 사람in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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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향한 갈증은 결코 해소되지 않는다. 공부하면 할수록 자신감보다는 위축되는 모습이 더 커진다. 특히, 영어 작문에 대한 욕구로 영작문에 관한 새로운 책이 나오면 궁금한 마음에 사게 되는데, 이번에는 운 좋게 서평단에 당첨되어 이 책을 받게 되었다. 



저자는 영어 학습의 핵심이 반복적인 연습과 긴 문장을 직접 손으로 써보며 얻는 성취감에 있다고 말한다. 책장에 꽂혀 있는 영작 관련 책들을 보니 꽤 많은 편이다. 하지만 솔직히 끝까지 읽고 직접 영작을 완성해 본 책은 손에 꼽을 정도다. 그래서 이번에는 서평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읽고, 영작의 성취감을 느끼고자 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완독하지 못했다. 하지만 책을 받은 날부터 하루에 한 챕터씩 공책에 영작을 쓰고 있다. 내가 쓴 문장과 저자의 예문을 비교하며 고쳐 보기도 하고, 저자의 가르침에 따라 영어 어순 감각을 익히고 있다. 


​이 책은 총 3파트, 7챕터로 나뉘어, 총 51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유닛은 세 단계의 점진적 구성으로 이루어져, 전체 문장 완성하기, 응용하여 쓰기, 그리고 문장 이어 쓰기를 통해 30개 미만의 문장을 영작할 수 있다. 하루에 한 유닛씩 꾸준히 진행한다면 두 달도 채 걸리지 않는 분량이다. 


<영어로 문장 만들기 훈련 2차 임계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각 단계마다 QR 코드가 있어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능은 발음과 억양을 배우는 데 특히 유용하여 실제 사용되는 발음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된다. 또한, 한 유닛의 영작을 마친 후에는 딕테이션을 통해 다시 문장을 적어볼 수 있어,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는 문장의 기본 구조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어와 영어의 가장 큰 차이점인 어순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어 어순 대신에 영어 어순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한국어와 다른 표현 방식을 구사하는 영어 특유의 표현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였다. 


또한, 책에 제시된 예문들이 매우 유용하다. 저자는 다양한 상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예문을 통해 원어민이 자주 사용하는 문장 구조와 유형을 제공한다. 이러한 예문들은 실제 대화나 글쓰기에서 필요한 표현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이나, 비즈니스 상황에서 적합한 표현들이 포함되어 있어 실용적이다.


AI 시대에 영어 문장 만들기 훈련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저자가 제시한 내용을 깊이 공감한다. 영어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고, AI와의 상호작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시대에 내가 영어 문장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훈련을 완독하여 나의 임계점을 뛰어넘고 싶다. 문장 구조와 표현 방식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다양한 상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예문을 통해 실력을 쌓고 싶다. 이를 통해 더 자신감 있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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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독립투사 박열
김일면 지음, 김종화 편역 / 국학자료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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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본명 박준식)은 7세에 천자문을 익히고 스스로 이름을 朴熱이라고 짓는 항일 독립투사이자 아나키스트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의 전기가 책으로 출간되었는데, 이는 재일한국인 평론가이자 철학자인 김일면이 1973년에 일본에서 발표한 <박열>을 바탕으로, <재일한국인 평론가 김일면 연구소> 소장인 김종화 교수가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박열의 출생부터 죽음까지의 일대기를 통해 그가 살았던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저자는 <법률신문>, <훗카이타임즈>, <도쿄 일일신문> 등 다양한 기사를 인용하여 박열 개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당시의 독립운동과 아나키즘의 활동도 상세히 묘사한다. 


<철권단>,<흑도회>,<의열단> 활동들이 박열의 입을 통해 전달되기도 하고 그의 주변 인물들에 의해 소개된다. 특히 1923년 일본 도쿄에서 아나키스트 단체 <불령사>를 조직하며 반일 활동을 펼친 박열의 모습은 주목할 만하다. 같은 해 관동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의 조선인 탄압과 동지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천황 암살을 모의한 혐의로 기소되어 사형을 선고받은 사건은 당시 신문과 판결문을 통해 생생하게 복원된다. 


'철저한 일본 권력에 대한 반항자'로 알려진 박열은 해방 이후 '감옥 멍청이'로 불리기도 했으며 이후 납북되어 평양에서 73세에 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저항의 길을 걸었던 박열의 이야기는 여전히 중요한 가치로 남아 있다.


" 마음 가는 것에 감격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만일 그것이 자아가 강하게 요구해서 생긴 것이었다면 그것이 무었이든 모두 우리들 자신으로는 참된 선이고 아름다움이다" 라고 선언한 흑도회의 선언문은 지금의 나에게 큰 울림을 준다. 나의 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박열이 내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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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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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 consilience)의 화두를 우리 사회에 소개하여 통섭형 인간의 필요성을 교육계에 확산시킨 최재천 교수가 신작 < 최재천의 희망 수업>에서 올해의 화두로 무엇을 제시하였을까. 



저자의 전작 어떻게 마주 앉아 대화할 것인가에 대한 <숙론>과 어떻게 배우며 살 것인가에 관한 < 최재천의 공부>를 압축해놓은 듯한 <최재천의 희망 수업>에서 저자는 '숙론' 이란 화두를 우리에게 던진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숙론은 '두루두루 구르며','여러 가지를 합치며'의 의미라고 한다.  숙론의 자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를 신작에서 소개한다.  


저자의 수십 편의 저서들은 생물학, 교육, 문명,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과학적 지식과 통찰을 바탕으로 인간과 사회, 자연 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이 책도 전작들처럼 주제가 다양하다. 


총 11편의 수업 제목으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며 어떠한 자세로 미래를 맞이해야 하는지를 독자에게 알려준다. 


책 읽기, 진짜 공부, 통섭형 인재, 글쓰기, 토론 대신 숙론 그리고 환경문제와  생명과 생태적 삶의 전환 등의 제목에는 지금 내가 '어떤 자세'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있다.


​"자연을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알고 배우다 보면 우리 자신도 더 사랑하고 다른 동물이나 식물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p.309"


저자는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에게 동식물의 생태계를 더 잘 이해하여 미래의 환경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수업에서 강조한다.


'꿀단지개미'의 자발 정신 희생정신이나 지구 최초의 농사꾼이라고 소개한 '잎꾼개미'의 예처럼 그는 동물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행동하는지를 설명하며, 이는 그들의 생존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면 우리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의미에서 통섭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같이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되지 않을까요?  

p.62"


결국"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지속 가능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어려운 문제는 함께 풀라고 배웠다"라는 인디언 아이들처럼 전 세계의 지구인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한다.


 저자는  "단 하루도 어느 한 사람이 지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사는 날이 없는" 오늘에 대한 답을 제시할 책을 구상 중이어서 책 제목을 이미  <They Know>라고 정하셨다고 한다. 신작이 바로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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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잠언 한 장 - 하루하루 나를 지켜내는 힘
스티븐 스콧 지음, 우진하 옮김, 게리 스몰리 서문 / 월요일의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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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목표 목록에 성경 필사가 있다. 아직 시작을 하지 못하고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내게 < 새벽의 잠언 한 장>이 도착했다. 이 책은 내게 어서 목표를 실행하라는 도깨비방망이가 되었다.


31장으로 이루어진 잠언을 매일 한 장씩 읽으며 솔로몬의 지혜를 끄집어내라고 조언해 준 게리 스몰리 덕분에 저자는 아침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잠언을 읽는다. 저자는 잠언의 지혜를 46개로 구분하여 이 책에서는 15개를 언급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솔로몬의 지혜를 현대의 상황에 맞게 재조명하며  삶의 방향성과 가치를 찾는 길잡이로서 현대 사회에서도 성공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진정한 부의 개념을 재정의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금전적 자산이나 물질적 소유의 의미를 넘어서 저자는 부의 개념을 확장하여 정신적, 도덕적, 그리고 사회적 가치까지 포함시킨다. 그리하여 내면의 평화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 그리고 올바른 선택과 행동을 통해 얻는 신뢰와 존경 또한 부라고 간주한다. 특히 공동체와의 관계에서 오는 행복과 지원이 개인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하여  저자는 일상생활에서의 가족, 친구, 동료와의 관계가 인생의 진정한 부를 만드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전달해 준다.


솔로몬의 지혜는 이 책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이다 저자는 지혜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지혜로운 사람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여 성실하고 꾸준히 협력하며 미래를 꿈꾸는 사람임을 강조한다.


각 장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지식에서 지혜까지>지면을 통해 저자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보다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도록 체크리스트로 점검하도록 유도한다.


저자처럼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지는 못하였지만, 잠언을 필사하며 저자가 제시해 준 체크리스트로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며 진정한 행복과 성공이 무엇인지 스스로를 점검한다. 더 나은 선택과 보다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얻어 실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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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멍 : 가만히 바라볼수록 좋은 것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 큐레이션 「아침 행복이 똑똑」 필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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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베스트셀러입니다. 후속편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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