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인문학 - 경계 없는 서재에서 찾는 의사의 길
안태환 지음 / 생각의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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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없는 서재에서 찾는 의사의 길

의사의 인문학


재미 ★★★★★

감동 ★★★★★

공감 ★★★★★

코로나19의 시대에 성찰하는

의료진의 존재가 있음을 알게 되어

가뭄에 단비처럼 감사한 마음이 들게 하는 책



더 맑은 정신을 위해

'책 읽는다'가 '밥 먹는다'처럼

상투적이길..

한 문장 책 리뷰

책 읽는 사람에겐 자긍심을,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겐 위로를

선사하는 가슴 따듯한 의사의 에세이


저는 다 읽은 책은

저의 스마트 스토어 고객님들께

보내드리는데요


이 책에 적힌 많은 문장들은

소장하고 싶어서

결국 독서 다이어리를 꾸민 뒤

필사를 했습니다.



목차에 적힌 단어들을

차근히 살펴보세요.

마음 면역력, 우연과 필연, 마스크의 사회학,

인간의 면역은 행복이었다, 건강한 의심,

통증의 교감, 공감만큼은 아웃소싱하지 말기

언어의 재구성, 내면의 안부, 소신과 처신 사이

존재하는 모든 것은 향기가 있다,

늙기보다 나이 듦

어떤 따스한 말들이 담겨 있을지

상상이 되시죠?



1. 의사는 어떤 문학을 읽을까

저자분의 직업인 의사로서의 시선에서

보아 온 것들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 있습니다.

책에서 인용한 책들도

'닥터 지바고'라든가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의사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깊게 성찰한

소설들을 통해 의사로서의 책무에 대한

이야기를 하죠.


2. 책을 사랑하는 사람의 언어

에세이 곳곳에 책을 읽는 친구들이

많아진다면 반갑고 행복하겠다.

'책이 이렇게 좋은데

책이 이렇게 삶을 의미 있게 해주는데'

와 같은 뉘앙스가 가득 담긴 문장이

많았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지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가득 있어서 무척 공감되고

위로를 얻었습니다.

그중 한 문장을 인용해 볼게요

오늘도 저녁 무렵, 살가운 지인들의

안부전화를 받는다.

한결같도 때론 의례적인

'뭐해'라는 질문도 건네진다.

무심코 반응하는 한결같은 대답이

'책 읽는다'였으면 좋겠다.

'책 읽는다'가 '밥 먹는다'처럼

상투적이길

의사의 인문학 p34

'책 읽는다'가 상투적인 세상은

얼마나 선하고 아름다울까요.



3. 공감이 필수인 의사의 직업정신

저자분께선 환자의 고통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이라는

표현을 책 속에서 여러 번 사용했어요.

의사가 환자를 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인간으로 보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돈을 버는 직업이지만

의사는 생명을 다루기에

더욱더 고민하고 성찰하고

환자들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보아선

안된다는 직업윤리를 이야기한 책이었어요.

책 속에는 환자를 상담하다가

환자의 흉기에 찔려 사망하신

다른 의사분의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그분은 간호사들을

먼저 대피시키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또 퇴근길에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여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골든타임 4분을 지켜낸

간호사분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병원이라는 곳에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을 정해놓고 출퇴근을 하지만

병원 밖 즉 직장 밖에서도

의료인의 마음을 가지는

의료진분들이 계셔서

무척 감사하고 희망적이었어요.

다 소개하지 못하는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가 책 속에

가득 있더라고요.

이 책이 울림을 주는 건

이분이 의사가 쓴 글이라서기 보단

'인간성'이라는 그 존엄성과

고귀함을 잃지 않으려고

늘 고민하시는 분이 쓴

글이기 때문인 거 같아요.

좋은 책 감사히 읽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안태환 #생각의길

#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알라딘#독서노트#독서다꾸

#서당북로그#북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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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독후활동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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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처럼 이순신처럼 - 두 거인에게 배우는 궁극의 리더십
노병천 지음 / 밥북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재미 ★★★☆☆

정보 ★★★★★

대한민국의 현재를 있게 한

우리의 성군과 영웅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통해 배워보는 리더십



한 문장 책 리뷰

모든 시대에 통하는 변치 않는 진리,

사랑에 바탕을 둔 두 리더의 공통점을 파헤쳐 본다.


01. 책을 읽어라.

세종대왕은 태종에게 책 읽는 걸

금지당할 정도로 독서에 열성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같은 책을 1000번을 넘게

읽기도 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도 다르지 않았다.

전란 중에도 전쟁이라는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친 뒤에는 꼭 책상에 앉아

책을 읽었다고 한다.

이 두 분은 단 하루도 책 읽기를

거르지 않았다고 한다.

02. 잘 들어라.

세종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

대신들뿐만 아니라 백성의

목소리도 담으려 했고

늘 혼자 결정하지 않고 상의하고

고민해서 결정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도 말단 병사부터

지휘관까지 모두에게 발언권을 주고

전쟁의 양상을 모두 파악하려고 애썼다고 한다.

3. 적당한 포상을 해주어라.

세종은 장시간 그리고 장기간 근무를 해야 하는

집현전 학자들에게

안식년 제도와 같은 휴가를 허락했는데

집현전을 떠나 집에 내려가거나

아님 세종이 마련해 준 거처에서

마음껏 책을 읽고 사색하라고

3개월씩 휴가를 주었다고 한다.

이순신도 마찬가지였는데

병사들의 사기를 복 돋우기 위해

술과 고기를 준비한 파티를 열었는데

그건 병사들이 장군인 자신 앞에서

재롱떨게 만드는 것이 아닌

오로지 병사들이 즐기고 놀게 하기 위해

만들어준 시간이었다고 한다.

4. 솔선수범하라.

세종은 대신과 신하들과

논쟁하기 위해 스스로 책을 많이 읽고

훈련하고 준비하는 군주였다.

이순신은 뒤에서 지휘하는 장군이 아니라

늘 앞에 먼저 나가 섬 두 대를 이끄는

용맹한 장군이었다.

5. 창의력을 발휘하라.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 두 분의 업적 덕분에 오늘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두 분이 발명한 것 덕분에

우린 오늘을 편리하게 살아가고 있다.

첫째는 세종의 훈민정음 즉 한글이고

둘째는 이순신의 거북선이었으니

훈민정음은 우리의 의사소통을

쉽고 풍부하게 해주었고

이순신의 거북선은

지금 존재하는 이 대한민국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주었다.

덧붙이자면 이 두 분의 인권 개념은

오늘날의 인권 개념과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세종과 같은 경우는 지금의 포로 보호 제도와

같은 제도를 여진족을 징벌할 때 적용하였다.

장정이라도 항복하면 죽이지 마라.

아녀자와 아이는 공격하지 마라.

이순신도 자신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곳에서

백성을 돕고 구하는 것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곳에서 높은 신망과 사랑을 받았고

그 덕분에 어부들의 배를 이용하여

왜군을 속이고 전쟁을 대승으로 이끌었다고 한다.

시대를 변치 않는 리더십의 진리는

나 혼자 성공하고 잘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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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반양장) 창비청소년문학 111
단요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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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소설다이브

창비의 소설Y클럽에 참여해 봤습니다.

가제본 상태의 도서와 함께

작가님의 손 편지가 도착했어요.



손 편지에서 와닿는 문장이 있었어요.

소설이 결국에는

길고 섬세한 거짓말이어서..

그렇게 이 소설은 우리를

허구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물에 빠진 대한민국

다행히 산이 많은 한국은

산 위에서 생존을 이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어린아이들이

부모를 잃고 스스로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죠.


새로운 신조 직업? 이 등장합니다.

물꾼!

물속에 잠긴 서울로 헤엄쳐들어가

필요한 물건들을 가져오는 거예요.

소설 다이브의 세계관은

'워킹데드'같은 디스토피아 스토리와는

조금 달랐어요.

좀비들을 피해 숨어가면서

물건을 구하진 않아도 되지만

물이란 장애가 생필품을 구하는데

먼저 존재하더라고요.


이 소설에는 우리가 늘 당연하게 가지고 있던

그리고 쉽게 구할 수 있던 것들이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행히 아이들의 생존에 대한 처절함보단

아이들의 감정에 더 초점을 맞춘 소설로 보였어요.


부모들의 결정에 아이들의 감정이

어떻게 반응할 수 있는지

아이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작가분이 고민하려고 한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픈 아이를 키우고

하늘로 보낸 엄마로서

내 아이를 기계로까지 만들어서

곁에 남기고 싶다는 마음은

좀 공감이 안됐어요.

소설 설정상 꼭 필요한 장치로 보이긴 했지만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클라라의 태양'도 같은 관점에서

아이를 바라보죠...

아무래도 AI나 로봇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이 덜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로봇이나 인조인간이

아이의 모습이기 때문이겠다 싶긴 했어요.

우리가 '터미네이터'를 보면서

미래에서 온 로봇 인간은 두려워했지만

'에이아이'에서 나온 인조인간 아이에겐

연민을 느낀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 어떤 부모도 아이가 아프기 때문에

자신의 욕망 때문에 미리 아이의 대체품을

준비할 거란 생각하지 않아요.

그 기계를 볼 때마다 오히려

내 아이가 곁에 없다는 사실이

더 상기되어 슬퍼질 거기 때문이에요.

이건 직접 경험한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에..

다른 대중은 아마 저와 다르게 느낄지도 몰라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끔은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기 위해

부모나 어른의 마음을 돌처럼 여기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어른도 나이를 더 먹었더라도

많은 시련을 겪었더라도

따듯한 심장을 가지고

아픔을 끊임없이 느끼는

말랑말랑한 인간이니까요.


이 소설은 기계 인간이든 아이든

아이들이 새로 등장한 소녀를

그들의 무리에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설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 같아요.

우리가 누려왔던 것들은

모두 사라져 희망은 사라진 듯 보이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살아있다면

사람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하는 소설이었죠.

선사시대에도 여전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인간은 존재했고

너무 많은 것이 존재하는 오늘날에도

역시 인간은 존재합니다.

디스토피아가 인간을 멸종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가 우리를 그리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걸지도 몰라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창비 #소설Y #소설Y클럽

#단요 #청소년소설

#알라딘#독서노트#독서다꾸

#서당북로그#북로그#따스한책

#다꾸스티커는#선한마음잡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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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1609 2022-07-10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저도 소설의 묘사에 동의하지 않아요. 오히려 억지스럽게 느껴졌어요. 누가 자기 아이를 박제하고 싶어할까요. 사이코적이고 섬뜩하기만 합니다. 차라리 부모의 광기로 설명하면 모르겠어요. 자기
체면을 위해 자식을 기계로 만든다? 최근 허블에서 나온 한국과학문학상 단편집의 블랙박스와의 대화라는 단편소설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가정하던데, 거기서는 공감가는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귀여운고양이 2022-07-13 23:13   좋아요 0 | URL
아.. 노벨 문학상을 탄 가즈오 이시구로의 클라라의 태양도 그런 내용이래요... 글을 쓰신 분들이 부모가 되어 보지 못해서 그런 상상을 하셨던게 아닐까... 저도 유츄해 봤어요...
 
마음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 큰 이야기 속에 격리돼 있던 작은 마음들에 관한 이야기
도하타 가이토 지음, 윤지나 옮김 / 니들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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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

감동 ★★★★★

잔잔한 여운 ★★★★★

엉뚱한 임상심리학자가

마음을 찾아주는 치유의 책

#마음은어디로사라진걸까


한 문장 책 리뷰

코로나19 이전에도 이후에도

우리는 마음 둘 곳이 없었다

01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공포

이 책은 코로나19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일본의 한 임상심리학자가

주간지에 연재한 것들을 엮어서

낸 책이라고 합니다.

출판사에선 이 책이 일본의 유수한

상들을 휩쓸었다고 강조하죠.

하지만 책을 완독한 후,

전 이 책이 그런 상이라는 타이틀 없이도

사람들의 마음에 닿았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장소'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달았다. 같은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있기만 해도, 아니 두 명 이상만 함께 있어도 우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어떻게든 해낸다.

책에선 코로나 시대에 잃게 된 것들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 잃게 되어서

재밌어지는 부분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책은 결국 코로나19에 사는

사람이 아닌 그냥 코로나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존재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해요.




02

외로운 현대인의 마음

타인을 칭찬하는 일이 어려운 건

'잘 지켜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 자신도

잘 지켜보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칭찬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우리를 계속 비교하면서

우울한 마음이 드는 거 아닐까?

자세히 보면 우리 스스로에게

칭찬할 만한 일이 가득하지 않을까?'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봤습니다.



마음을 만지려면 마음을 사용해야 하고, 마음이 눈에 보이게 하려면 말을 사용해야 한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가장 상실한 것은 무엇일까요?

코로나 시대에 가장

발달하게 된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젠 직접적인

대면을 하지 않게 되고

미디어나 매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마음을 들어줄 이도

자신이 들어줄 마음도 사라지게 되는 거죠.

우리의 언어에서 말은 20프로만이라고 해요.

그리고 몸짓언어가 80프로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 내담자들이 매주

이 상담사를 찾아오는 이유는 뭘까요?

상담사가 상담할 때의 태도

건네는 질문과 표정이

내담자의 삶에 변화를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상담사라고 해서 무조건

경청만 하는 게 아니에요.

이야기를 듣는게 일이기에

들을 수 밖엔 없지만

그 마음이 온전히 집중 못하는 건

상담사도 어쩔 수 없나봅니다.

자신이 상담을 하면서

'왜 이 분의 이야기가

난 이렇게 지루할까?'하며

질문을 던집니다.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는 직업인데

솔직하게 지루하다는 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토대로

왜 그분이 인간관계에 문제를

겪는지 의문을 던집니다.

03

저자의 진솔한 문체

1. 상담사인 자신이 내담자들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한계의 인정.

2. 자신도 고민과 사투하는

인간임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들

이러한 진솔함이 이 책에 마음이

담겼다고 느끼게 한 것 같아요.


위험에 처해 벌벌 떨 때가 아니라 안전하다고 느껴질 때만이 사람은 바뀔 수 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보면

사람들이 타인과 나를 구분 짓는 이유가

안전 때문이라고 합니다.

상대를 신뢰할 수 있는지 아닌지

이 사람이 나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사람인지 아닌지..

우린 지금을 살아가면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지만

마음에 날을 세움으로써

상대에게 안전한 마음을

제공해 주지 못한 건 아닌지..

생각해 봤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음 하나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작은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 하나가 더 필요하다

전 이제 저의 마음에 닿은 이 책에

마음을 담아 따스한 마음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선물할까 합니다.

좋은 책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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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푸른들녘 인문교양 39
송국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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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

지식 ★★★★★

친절한 할아버지가 나비 이야기해주는 문체


#기후변화나비여행



한 문장 책 리뷰

지구 온난화로 뜨거워진 공기를 타고

나비와 함께 한반도를 여행해봐요


01

나비와 환경에 대한 지식

이 책은 첫 페이지부터 그림이나 도표

아니면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종종 현미경으로 확대한 사진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런 사진들을 통해 나비의 이동경로를

통해 지구온난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줍니다.



위의 사진은 나비의 번데기인데요

진짜 잎사귀 모양의 번데기가

있다는 거 혹시 저만 몰랐나요?

그런데 번데기가 너무나 감쪽같아서

이제 낙엽 모양의 번데기가 있는 줄 알더라도

왠지 구분 못할 거 같아요.



중국 송나라 때에 쓰인

세계최초의 법의학서

'세원집록'에는 파리를 활용해

범인을 잡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 책은 나비와 환경 외에

다른 상식도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소개해 줍니다.



02

다양한 시각자료 활용

지구온난화와 환경에 대한 설명

그리고 나비의 이동경로도

다양한 시각화 자료를 활용하여 설명해 줘요.



위 사진은 물결부전나비의

서식 분포도인데요

원래 더 남쪽과 해안가에만

살던 나비들이 기후가 따듯해지면서

더 위쪽 지방과 내륙 지방까지

서식지가 넓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체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도

보여주고


계절에 따라 날개 무늬가

달라지는 사진도 보여줍니다.



조선시대 화가의 그림도

수록되어 있어서

'우리나라 나비에 관한 모든 걸

이 책에 담으려 했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어요.



03

친절하고 쉬운 설명

용어들도 쉽게 해설해 줘서

환경과 나비라는 이슈가

생소한 분들께도 책이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쓰였습니다.



특히 저자분의 말투가

무척 친절하다고 느껴졌는데요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환경과 나비에 관심을 가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듯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깨알 팁으로

환경을 위해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도 곳곳에 담겨있었어요.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때

곤충에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이 많은데

부모님이 이 책을 함께 읽어주시면서

곤충도감도 찾아보고

다른 자연과 과학에 관련된

책들과 연계해서

유기적으로 사고하는 독후 활동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아이들의 습득력은 스펀지 같아서

공룡이 살던 지질시대도

어른들보다 더 잘 외우잖아요?

공룡처럼 나비에도 관심 가지면

혹시 알아요? 이 책을 읽은

한 아이가 다음에 나비 학자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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