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
감동 ★★★★★
잔잔한 여운 ★★★★★
엉뚱한 임상심리학자가
마음을 찾아주는 치유의 책
#마음은어디로사라진걸까
한 문장 책 리뷰
코로나19 이전에도 이후에도
우리는 마음 둘 곳이 없었다
01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공포
이 책은 코로나19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일본의 한 임상심리학자가
주간지에 연재한 것들을 엮어서
낸 책이라고 합니다.
출판사에선 이 책이 일본의 유수한
상들을 휩쓸었다고 강조하죠.
하지만 책을 완독한 후,
전 이 책이 그런 상이라는 타이틀 없이도
사람들의 마음에 닿았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장소'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달았다. 같은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있기만 해도, 아니 두 명 이상만 함께 있어도 우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어떻게든 해낸다.
책에선 코로나 시대에 잃게 된 것들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 잃게 되어서
재밌어지는 부분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책은 결국 코로나19에 사는
사람이 아닌 그냥 코로나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존재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해요.
02
외로운 현대인의 마음
타인을 칭찬하는 일이 어려운 건'잘 지켜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타인을 칭찬하는 일이 어려운 건
'잘 지켜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 자신도
잘 지켜보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칭찬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우리를 계속 비교하면서
우울한 마음이 드는 거 아닐까?
자세히 보면 우리 스스로에게
칭찬할 만한 일이 가득하지 않을까?'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봤습니다.
마음을 만지려면 마음을 사용해야 하고, 마음이 눈에 보이게 하려면 말을 사용해야 한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가장 상실한 것은 무엇일까요?
코로나 시대에 가장
발달하게 된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이젠 직접적인
대면을 하지 않게 되고
미디어나 매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마음을 들어줄 이도
자신이 들어줄 마음도 사라지게 되는 거죠.
우리의 언어에서 말은 20프로만이라고 해요.
그리고 몸짓언어가 80프로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 내담자들이 매주
이 상담사를 찾아오는 이유는 뭘까요?
상담사가 상담할 때의 태도
건네는 질문과 표정이
내담자의 삶에 변화를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상담사라고 해서 무조건
경청만 하는 게 아니에요.
이야기를 듣는게 일이기에
들을 수 밖엔 없지만
그 마음이 온전히 집중 못하는 건
상담사도 어쩔 수 없나봅니다.
자신이 상담을 하면서
'왜 이 분의 이야기가
난 이렇게 지루할까?'하며
질문을 던집니다.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는 직업인데
솔직하게 지루하다는 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토대로
왜 그분이 인간관계에 문제를
겪는지 의문을 던집니다.
03
저자의 진솔한 문체
1. 상담사인 자신이 내담자들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한계의 인정.
2. 자신도 고민과 사투하는
인간임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들
이러한 진솔함이 이 책에 마음이
담겼다고 느끼게 한 것 같아요.
위험에 처해 벌벌 떨 때가 아니라 안전하다고 느껴질 때만이 사람은 바뀔 수 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보면
사람들이 타인과 나를 구분 짓는 이유가
안전 때문이라고 합니다.
상대를 신뢰할 수 있는지 아닌지
이 사람이 나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사람인지 아닌지..
우린 지금을 살아가면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지만
마음에 날을 세움으로써
상대에게 안전한 마음을
제공해 주지 못한 건 아닌지..
생각해 봤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음 하나가 존재하기 위해서는누군가의 작은 이야기를 들어줄마음 하나가 더 필요하다
음 하나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작은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 하나가 더 필요하다
전 이제 저의 마음에 닿은 이 책에
마음을 담아 따스한 마음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선물할까 합니다.
좋은 책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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