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박사의 안면관찰 통증치료원리 : 원리편
최홍채 지음 / 아마존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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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색이 안 좋아 보인다, 어디 아프니?'

드라마에서든 일상생활에서든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대사이다.

몸 어느 곳이 불편하고 아프다고 하면 바로 얼굴에 표시가 난다고 하는데, 얼굴만 보고 어디가 아픈지 알 수 있고 그 치유 방법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최박사의 안면관찰 통증치료원리>를 만나보았다.


​안면관찰이란 단어가 조금은 생소하지만 쉽게 풀어보면 얼굴을 관찰한다는 뜻으로,

얼굴의 반사구를 통해 장부 질병과 건강 상태를 알아내는 자연의학이다.


​저자는 20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얼굴만 보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방법까지 쉽게 알려주고 있는데,  실제로 아픈 부위를 모르더라도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형태, 색깔, 근육과 피부, 반점의 분포에 따라 체내의 장부, 경락, 기혈 기능의 상태를 알아낼 수 있다.

즉, 오관을 보고 기색을 보고 장부의 병을 판별해 내는 것이다.


​쉽게  말해 안면의 위치에 따라 신체의 위치를 그대로 반사구가 되어 피부 색의 변화나 점의 개수와 위치, 부어오름과 꺼짐 등등 다양한 안면 피부의 상태에 따라 병의 증상을 알아챌 수 있다.



보통의 현대의학이라기보다는 복합적 한의학에 가깝다고 느꼈던 점은, 

한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침은 실제로 환자의 아픈 부위와 반사구에 직접 찔러서 하는 것에 반해,

레이저가 혈자리를 조사하여 예방하고 치료함으로써 직접적인 침을 사용하지 않는 레이저 침구를 사용하여,

침이 오염될 걱정 없이 세균이 없어 안전하고, 침이 휘거나 박혀서 뽑히지 않는 사고도 예방하고, 침이 부러져 중요한 장기를 해치는 불상사도 방지할 수 있어 일반적인 침의 고통으로부터 피할 수 있다.


침에 대한 거부감이나 고통을 잘 견디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나은 치료법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보통의 한의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시술법이라 대중화가 되어 고통 없이 치료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안면관찰을 통해 자가치료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통증치료원리 도표를 보면 아픈 부위의 대응점을 치료하는 것으로, 왼쪽 손가락이 아프면 오른쪽 발가락을, 왼쪽 손등이 아프면 오른쪽 발등 등 치료하는 위치를 아픈 부위의 반대로 하여 잡아당기고 누르고 마사지하는 등의 치료한다고 한다.

자가치료법은 증상을 파악하고 대응 치료점을 찾고 치료방식에 따라 치료하면 된다.


실제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그림과 상세한 설명으로 알려주고 있으므로,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경우는 치료법을 따라서 집에서 직접 자가치료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증상의 정도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처방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눈썰미가 예리한 사람들은 안면관찰법을 익혀 상대방의 안색을 보고 병의 유무와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은 조금 더 수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가족 중에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 치유 방법과 고생하지 않기 위해 예방법을 배우기 위해 선택하였는데,

솔직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한의학을 공부하거나 그쪽 계통 공부를 했던 사람들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용어 자체도 조금은 어려워서 일반적인 그쪽 분야에 무지한 나로서는 조금은 어려운 용어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들이 있었는데, 조금 더 용어 풀이가 쉽게 돼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증상이 약간 있을 때 자가치료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실제로 집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일반인은 물론 의학 계통에 일하는 분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전문 건강 지침서로 책을 통해 도움을 받아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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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꼭 봐야 할 100편의 영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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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올드스테어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는 아이들에게 아이들과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고픈 어른들에게 무분별하고 방대한 미디어 속에서

어떤 것을 골라서 봐야 되는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감동과 재미, 교훈을 줄 수 있는 초등학생 때 꼭 봐야 할 100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영화 보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만 되면 영화를 찾아보곤 한답니다

특히,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나온 애니메이션은 무한 반복해서 볼 정도로 너무나 좋아하는데요

책표지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해리포터, 겨울 왕국 등등 봤던 애니메이션들이 있어서 너무 반갑더라고요

근데 원작의 그림체랑은 달라서 조금 당황하긴 했어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개봉한 90년대 영화부터 23년에 개방한 영화까지 폭넓고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고 있어요



가나다순으로 정렬되어 있어서 찾아보기 편리하게 되어있어요

순서대로 한 번씩 훑어보고 이미 봤던 영화를 찾아서 답을 써봐도 좋고 보고 싶었던 영화를 감상 후에 질문에 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봤던 영화를 체크해 봤는데 영화를 많이 봤다고 생각했지만 반 정도 밖에 보지 않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추천할 영화가 반이나 남았으니

앞으로 유튜브를 좀 줄이고 주말에 안본 영화를 찾아보는 재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인생 영화 top3 안에 들어가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서 5번은 넘게 본 완소 영화예요


가족과 함께 길을 헤매다 수상한 터널로 들어간 치히로, 주인 없는 가게에서 음식 먹다 돼지가 된 부모

부모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센이라는 이름으로 유바바와 거래를 하고 온천에서 일을 하게 된다.

거기서 만난 하쿠의 도움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고 원래의 이름을 찾고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질문. 물건이나 돈으로 환심을 사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 주변에도 있을지 모르죠. 이런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가오나시가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황금을 만들죠

센과 친해지고 싶어서 황금을 주지만 센은 대가를 바라고 친절을 베푼 게 아니라 거절하게 돼요

속상한 마음에 괴물이 되어버린 가오나시를 센이 마음을 풀어주며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요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어질 때 환심을 사기 위해 물질적으로 해주기보다는 서로의 마음을 배려하고 이해해 주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아이들과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강인한 여성상을 많이 나타내요

그중에서도 자신을 믿고 스스로 역경을 헤쳐나가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가 대표적인데요

할머니가 되는 저주에 걸렸지만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하울을 도와주게 되죠


살다가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그때마다 좌절하지 말고 씩씩하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용기를 주는 그런 판타지 애니메이션입니다.


착한 아이는 상을 받고 나쁜 아이는 벌을 받는다

권선징악의 대표적인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입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나쁜 아이들을 혼내주는 노래까지 재미와 감동, 교훈을 주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 역시 아이들과 여러 번 봤지만 볼 때마다 너무나 재미있게 봤어요



폭풍우 치는 밤에 '가부와 메이 이야기'


초등 저학년 때 국어시간에 배울 정도로 교훈적인 이야기가 담긴 애니메이션으로

늑대와 양이 어두운 밤에 서로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대화만으로 서로가 통해서 진정한 친구가 되는 이야기예요


둘째는 다시 보고 싶다면서 영화를 찾아서 봤어요

눈보라가 치고 먹을 것이 없을 때 메이(양)은 가부(늑대)에게 날 잡아먹으라고 하지요

그러나 친구인 메이를 잡아먹을 수 없던 가부는 눈보라를 뚫고 풀을 찾아 나섭니다.


진정한 친구라면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보고 만나야 되는 걸 알려주는 우정에 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은 영화입니다.


책은 한권이지만 아이는 둘이라서 둘 이상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각자 노트에 적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들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비교해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네요


폭력적, 선정적, 유해한 유튜브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은 물론 교훈을 주는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를 알려주고 있어서 너무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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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뿌리 직업 체험 3 : 과학자 편 파뿌리 직업 체험 3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파뿌리 원작 / 겜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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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 적엔 꿈이 선생님, 과학자, 의사 등등의 직업군이 나왔다면,

요즘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유튜버, 방송인, 가수 등등 화려하고 유명해지는 직업군이 많이 나온다고 해요.

물론 연예인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직업의 다양성을 잘 몰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모라면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어떤 것에 관심을 갖는지를 잘 파악하고,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어서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부모 역시도 직업에 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습득하기란 어렵기도 하고, 거기에 맞게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기에 직업을 쉽게 풀어주는 직업체험 관련 학습만화를 많이 접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파뿌리 직업 체험>은 171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파뿌리 삼총사들이 초등학생들로 나와서 뿌독몬이라는 직업체험 요정과 만나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고 어떤 일들을 하는지에 대해 간접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학습만화예요.



1편 의사 편과 2편 법률가 편을 통해 알지 못했던 용어들과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생활정보 상식, 그와 관련된 전문지식인들에 대해 배웠어요.

3편 과학자 편에서도 수많은 종류의 직업군들과 과학 상식을 배워봅니다.


파뿌리 삼총사들도 '아이스크림이 왜 녹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 체험을 신청한 것처럼 과학자들의 기본 소양 중에 하나는 무엇이든 그냥 지나치지 않고 호기심을 갖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한다는 거예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항상 원리를 궁금해하고 무엇이든 집중해서 본다면 과학적 호기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니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부모가 함께 찾아보고 이야기해 주는 것도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과학자도 여러분류가 있는데, 각각의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과학적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것을 간접 경험할 수 있고, 어려울 수 있는 과학적 용어와 개념들은 물론 유명 과학자들의 업적과 과학실험에 필요한 기구들을 그림과 함께 쉽게 풀어주고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배울 수 있어요.


같은 양의 물에 소금의 양을 달리하여 소금물에 달걀 띄우는 실험과 슬러시 기계 없이도 얼음과 소금을 이용하여 수제 슬러시를 만들어보는 실험은 집에서도 쉽게 해볼 수 있는 실험이라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면서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별자리를 알아보거나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자갈을 넣은 페트병을 흔들어 지층을 알아보기 또한 초등 교과과정에 있어서 이미 배운 내용이라 아이들이 먼저 알고 있다고 설명하네요^^



단순히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가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여러 종류의 과학자들을 간접 경험하고 그중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도움을 줄 수도 있고, 과학자에 대해 잘 몰랐던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종류를 알아볼 수 있어서 과학을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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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기 위해 정리를 시작합니다 - 미니멀리스트, 맥시멀리스트, 귀차니스트도 쉽게 따라하는 정리 습관
정코(정리마켓)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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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워낙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항상 집안 곳곳에 물건들이 많이 있다.

정리의 달인처럼 수납을 잘해 눈에 안 보이게 정리하는 것보다, 바로바로 쓸 수 있게 손에 닿는 곳에 쓰는 편이라,

정리에 관한 책을 자주 읽으면서 물건을 정리하는 팁은 물론, 비움을 실천하기를 노력 중이다.


​정리에 관한 책은 시중에 워낙 많이 나와있기에 이 책 역시 단순한 정리 팁에 관한 공간 활용법이지 않을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는 내내 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느낌이랄까?

단순히 집이라는 공간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서, 마음을 정리하고 다잡는 느낌을 주는 마음코칭도 함께 들어있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던 것 같다.


유튜브 구독자 수가 56만 명! 누적 조회수 1억 3,000만 회!

책의 저자는 알지 못하지만 중간중간에 생활꿀팁을 소개하는 영상을 QR코드로 소개하는데, 들어가 보니 나 역시도 쇼츠에서 정리 연관검색어로 올라와서 몇 번 봤던 영상들이 있어서 배우고 실천했던 것들이 있어서 반가웠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운동 공부 독서 등등 맘먹고 ​꾸준히 하기 어려운 것들 중에 정리도 포함된다고 한다.

습관이라는 게 최소 3개월 꾸준히 해야 몸에 밴다고 하는데, 정리 역시 처음엔 깔끔하게 정리해놓지만 얼마 안 가서 귀찮다~ 나중에~ 란 이유로 다시 너저분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맘 먹으면 정리를 잘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 맘먹기가 참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

한 번에 많은 것을 다 정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엄두가 안 난다는 이유라면, 공간을 정해서 조금씩 정리해 보자.

안방 서랍을 정리했다면, 다음엔 부엌 찬장을 정리하고, 다음엔 냉장고를 정리하는 등등 조금씩 하다 보면 어느샌가 집안에 여유가 생길 것이다.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뿐이다. 과거에 대한 집착,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


​정리를 실천하려면 비우고 버리는 것이 돼야 되는데, 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추억과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언젠가는 쓰겠지에 대한 마음에서 온다.

나 역시도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만들어온 물건들을 모아둔 게 몇 박스가 되고, 몇 년간 입지도 않은 옛날에 산 옷들을 못 버리고 보관했던 적이 있다.

집이 좁은 것도 아닌데 점점 공간에 여백이 사라지고 수납할 곳이 협소해지면서, 일 년에 한번은 옷과 물건들을 정리하고 버리고 있다.

정리를 통해 비울 것은 비우고, 놔둔 것에 대한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꼭 필요한 것만 남기니 과소비도 줄일 수 있다.



흔히 물건이 많이 없는 집을 미니멀라이프, 물건이 많은 집을 맥시멀라이프라고 한다.

물건이 많더라도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서 물건을 중복해서 구입하지 않고, 필요한 것을 바로 찾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물건에 치여 사는 지저분한 집일 것이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짐이 늘어날 수 있는데,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정리를 해서 무작정 버리기보다는 있는 것을 활용하여 현명한 소비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정리 팁 활용법을 보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게 수납하고 넣어두는 것을 많이 본다.

처음엔 나도 깔끔한 게 좋은 것이라고 항상 쓰고 나면 조리도구 같은 것을 다 집어넣어 써보기도 했는데, 하루 세 끼 대부분을 집밥을 하는 나로서는 일일이 쓰고 넣는 게 번거로워서 많이 쓰는 조리도구는 걸어두고 사용한다.

정리라는 것이 깨끗한 것도 중요하지만, 각자 자기만의 방식대로 정리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얼마 전 비슷한 내용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생의 마지막을 선고받고 남은 이들 걱정에 자신의 집을 정리하는 사람과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하여 정리되지 않는 짐들을 남은이가 정리해야 되는 사람.

죽음이라는 건 누구에게나 오는 당연한 순리이지만, 그게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항상 필요 이상의 물건은 정리하고 잘 정돈해야 된다고 한다.

정리는 그런 것 같다. 나를 위해 남을 위해 꼭 해야 되는 것이라고..


시중에 파는 알록달록 이쁜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굳이 사지 않아도 튼튼한 선물세트나 약 상자는 서랍정리용으로, 동그란 통은 아이들 색연필 꽂이로, 학교에서 받은 한쪽 면만 쓰인 안내장은 이면지로 재활용한다.

누군가 그랬다. '돈이 없나~ 하나 사라!'라고.. 

궁상맞아 보일지는 모르지만, 환경도 보호하고 돈도 아낄 수 있으니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은 남들 시선 의식하지 말고 활용하길 바란다.

책에는 다양한 재활용 팁들이 있는데, 내가 활용한 방법들이 나와있어서 조금은 위안이 됐다ㅎㅎ



​이 책에서 내게 큰 울림을 주고 마음을 내려놓게 되었던 한줄기 빛과 같은 구절이다.

집에 짐이 많지만 나름 정리를 잘하고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모델하우스보다 더 물건이 없는 새하얀 지인 집을 방문하고 충격을 받고 우리 집이 싫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수시로 짐을 버리고 정리하고, 리모델링까지 생각하면서 집을 어떻게든 바꾸고 싶었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 남과 비교하는 불필요한 감정을 소모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나의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처럼 나를 돌보기 위해 정리를 하고 나를 살피는 마음으로 나의 공간을 사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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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5
오스카 와일드 지음, 나현정 그림, 소민영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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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아이들의 사랑받는 고전 동화 작가라고 하면 안데르센과 그림형제가 떠올랐는데, 이번에 행복한 왕자를 읽으면서 오스카 와일드에 대해 좀 더 알게 되면서 한층 작가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느끼게 되었다.

자신의 아들들을 위해 훈육보다는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동화 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순수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읽으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지만, 어른이 돼서 읽으면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알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고전 동화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작품들이 많이 있다.


이 책은 행복한 왕자 외에도 두 번째 동화집 석류나무의 집을 함께 완역하여 총 9개의 동화가 실려있다.

처음 보는 동화도 많이 있지만, 행복한 왕자 외에도 초등 교과서에도 실린 욕심쟁이 거인이 오스카 와일드 작품이라는 것이 조금은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행복한 왕자

슬픔을 느낄새가 없이 평화로운 궁전에서 행복한 삶을 살았던 왕자가 죽고, 왕자의 모습으로 만든 동상이 세워진다.

살아있을 때 못 느꼈던 불행을 동상에 돼서야 보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픈 왕자는 우연히 날아온 제비에게 자신의 몸에 붙은 보석들을 떼어내어 불행한 사람들을 도와주라고 부탁을 하게 된다.

날이 점점 추워지고 남쪽으로 가야 되지만 왕자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는 제비는 결국 끝까지 왕자의 부탁을 들어주고 죽음을 맞이한다.

화려한 모습일 때는 모두 다 우러러보았지만, 하나 둘 보석이 떨어지고 초라한 모습이 돼버린 행복한 왕자 동상은 사람들은 철거하기로 하고, 그 밑에 싸늘하게 죽어있는 제비 또한 함께 버려진다.


​사람들은 행복한 왕자가 온갖 보석들로 겉모습이 화려할 때는 우러러보았지만, 보석들이 다 떨어져 나가 흉물스러운 모습이 되었을 땐 거지와 다름없다며 철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옛 속담인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라는 말이 생각이 났다.

겉이 화려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도와줌으로써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아름다운 모습일 때든, 점점 낡아빠진 모습일 때도 끝까지 왕자의 진정한 마음을 알고 곁을 지킨 제비를 보면,

사람들에게 겉모습이 다가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아야 한다는 교훈이 담겨있다.

인간관계에서도 겉모습으로 상대방을 섣불리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상대방의 내면을 좀 더 알아보는 눈을 키웠으면 좋겠다.



욕심쟁이 거인

거인이 집을 비운 동안 날마다 아이들이 뛰어놀던 거인의 정원은 새들이 노래하고 꽃을 피우며 봄이 기운이 넘쳐난다.

7년 만에 돌아온 거인은 자신의 정원에 함부로 놀던 아이들을 쫓아내고, 담장을 높이 쌓는다.

추운 겨울이 왔지만 봄은 오지 않고, 점점 봄을 기다리던 거인은 담장 밖에 봄날에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후회를 한다.

담장을 허물고 아이들을 다시 정원으로 들어오게 하며 다시 봄이 오게 된다.


 초등 교과서에도 실린 <욕심쟁이 거인>은 남을 배려하지 않고 아이들을 존중하지 않는 이기적인 어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동화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웠을 당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었는데,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서 노는 아이들이 잘못됐다고 있었고, 반대로 아이들이 비어있는 정원을 잘 가꾸고 있었기에 꽃이 피고 정원이 아름다워진 것이라고 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누구나 혼자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나만 잘 살면 돼!' 가 아니라 '함께 잘 살자!'가 되는 사회를 바라본다.



그 외에도 어떤 게 진실한 우정인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는 <헌신적인 친구>, 자신의 모습은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잘난 척만 하다 결국 제 몫을 하지 못하게 된 <비범한 로켓 폭죽>, 잘못을 뉘우치고 자신의 부모를 찾게 되는 <별 아이> 등등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눌 거리가 많은 동화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

읽는 나이에 따라, 처해진 환경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르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도 한 고전 동화가 왜 오랫동안 사랑받는지에 대해 알 것 같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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