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끌어당기는 피드백 대화법
터리스 휴스턴 지음, 김현정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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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말투가 너무 기분 나빠요.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까요?

📗 결론 및 평가

직장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직원이 몇이나 될까요.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자연스럽게 피력하는, 말 잘하는 사람들의 ‘말 비법’을 소개합니다.

‘말은 인류가 사용한 가장 효력 있는 약이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는 평소 어떤 말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약이 되는 말은 상대에게 기분 좋은 선한 영향력을, 독이 되는 말은 상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줍니다. 더군다나 여러 인간관계가 얽혀 있는 조직에서는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대화의 기본 전제는 나이와 직위를 막론하고 구성원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조직 내 원활한 소통문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기본 덕목과 스킬을 기억합시다.

많은 이의 고민 중 하나는 ‘내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사실 대화에서 ‘유창한 화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말을 잘해도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다면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동안의 하루를 되돌아볼까요? 아마 가족과의 대화보다 직장 동료와 나눈 대화가 훨씬 많았을 겁니다. 내가 아무 생각 없이 툭 던진 말 한마디에 동료가 상처 받았을지도, 혹은 무신경한 후배의 말투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경험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과 사람의 대화를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이 꼽는 대화의 기본 덕목은 ‘경청과 공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다른 의견도 존중할 수 있는 문화가 자연스레 정착되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검증됐습니다. 조직에 대한 신뢰감과 심리적 안정감까지 조성하는 ‘경청과 공감’을 갖췄다면, 본격적인 실전의 ‘대화 스킬’로 들어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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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상대방에게 하는 말 한마디에 신중을 가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대화의 기회를 접하게 되지만,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말이라도 어떻게 대화 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전달 될 수도 있다.

말을 잘하기 위해 가져야 할 8가지 역량(논리, 유추, 장면묘사, 좋은 사례, 예측불가, 질문, 이득, 공감)과 연마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소통의 첫 단추는 논리와 감정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내용을 온전히 전달하는 데에 있다면서, 상황에 따른 대화의 목적을 기억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쌓아 올린 후, 사람들의 집중을 끄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활 속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대화법, 그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대화법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작은 실천이지만 올바른 대화법으로 상대방을 대한다면 호감을 사는 것은 물론, 상대방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장시간의 대화는 흐름을 방해하고 상대를 지루하게 만든다. 자신이 할 말을 최대한 요약해 1분 이내로 정리해 간단히 이야기하고, 반면에 2분 이상 상대가 말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또한 상대방의 대화에 3분 이상 적극적·긍정적으로 맞장구를 쳐준다면 그는 당신에게 호감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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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 - 사라져가는 것들 사이에서 살아내는 오늘
박상률 지음 / 해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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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감사는 반드시 얻은 후에 하지 않는다. 감사는 잃었을 때에도 한다.

📗 결론 및 평가

어느 날 작가는 사찰에서 참선 수행하며 떨어지고 지워지는 꽃과 눈물에 무상함을 느낀다. 그러나 그 소리만은 작가의 안에 남아 글로 옮겨졌다.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적어낸 삶의 단상들은 지극히 소박하고 인간적이다.

꽃잎과 눈물이 떨어져 지워지듯 우리의 삶은 유한하다. 그렇기에 인생 후반기에 접어든 작가가 깨우친 교훈은 ‘내일을 당겨 오늘을 걱정하지 말고, 죽음을 기억하되, 지금 이 순간만을 잘 살자!’이다. 그런 그가 가장 받고 싶은 상은 노벨상이 아닌 밥상이다. 오늘 당장 잘 먹고 잘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을 따라 ‘밥상률’로 개명을 한다면 밥상도, 문학상도 잘 받을 거라는 농담처럼 그가 바라보는 삶은 깊은 사유를 담아 진지하되 위트가 넘치고 결코 무겁지만은 않다.

책은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사랑에 젖다’에서는 작가가 경험한 사랑과 그리움을 주제로 엮었다. 유년.청년기 시절의 짝사랑부터 어머니, 이웃에 대한 사랑까지, 더불어 작가의 고향 ‘진도’를 향한 애정과 향수를 녹여내었다.

2장 ‘낯선 풍경, 함께하는’에는 작가가 힘든 청춘기에 맺은 불연(佛緣)과 수행 체험 및 고승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삶과 사회 문제에 대한 불교적 사유를 전하고 수행 정진을 강조한다.

3장 ‘글의 품 안에서’는 작가로서의 삶과 그만의 문학적 가치관, 문우들과의 짙은 우정을 담았다. 글쓰기라는 행위 자체의 순수성과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 ‘소란한 밤을 끌어안다’에서는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그 안에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행동과 생각에 대해 적었다.

5장 ‘사라져가는 것들의 뒷모습’에서는 연속되는 지인의 부고를 경험하고, 그로부터 얻은 죽음에 대한 사유와 깨달음을 적어냈다.

서정과 연륜이 배어나는 박상률 작가 특유의 문체가 담담한 감동을 전하는 가운데 임은지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스트 20컷을 삽입하여 서정적이고 향수 어린 텍스트에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작가는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사는 값을 하고 있다’고, 모두 괜찮으니 오늘만을 잘살아보자고 이야기한다.『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는 인생의 뒤안길에서 삶을 회고하는 이들, 지나온 시간이 아쉽고 다가올 내일이 불안한 이들에게 잠시 마음이 쉬어가는 시간을 선사하며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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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들 위한 작품을 주로 쓰면서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여러 작품을 수록한 저자의 산문집이다. 살아가며 숱한 사랑과 이별, 빛과 어둠, 사람과 죽음을 경험한 작가가 그동안 각종 매체와 SNS 등에 발표했던 글들을 주제별로 나눠 새롭게 정리했다. 소박하고 인간적인 단상들이 돋보이는 작품.

​후회 없는 삶이란 무엇인지', '곁에 있는 사람에게 받은 사랑의 감사함이 얼마나 그립고 감사한 지 모를 것이다.

​언젠가부터 1월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밀려오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게된다. 새롭게 한 해가 시작되는 것의 설레임보다는 12월이라는 먼 수평선으로부터 점차 육중한 파도로 밀려와 내 앞에 서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세월은 가고 나이는 들면서 전 해에 다하지 못한것의 허무랄까 허망함이 마음속에 남아있기 때문일게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처럼 2021년의 한 해도 파도가 밀려오듯이 그렇게 내 앞에 밀려와 버렸다. 그래도 삶은 계속되어야하고 우리는 또다시 무언가를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

올해도 역시 깨끗한 다이어리가 책상위에 놓여있지만 거창한 그 무엇보다는 내가 할수 있는 작은 일들이라도 실천해보아야겠다고 적어본다.

어디서든 다른 사람 흉보는 일은 하지않기, 이념과 편가르기가 난무하는 요즘 세상에서 이런 것들은 차라리 어처구니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작은 일에 사랑을 줄수없는 사람이 거창한 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울리지않는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상대방을 증오하고 비난하면서 보내기에는 새해의 하늘은 너무 청청하고 명징하다.

남을 비난하고 열을 올렸던 모든 일들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게 그 정도로 중요한 일이었던가'고 느끼는 허망함. 오직 사랑하는 것, 후회없이 사랑하는 것, 그 것만이 나를 정화할수 있을 것이라고 마음먹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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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하스 의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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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장애를 안고 시작한 사랑, 그대를 사랑할 수 있나요?

📗 결론 및 평가

애인이 오지 않는 날, 나는 종종 밥 먹는 것을 잊어 버린다. 기억은 해도 귀찮아서 잊어버린 척하고 만다. 어렸을 때처럼, 애인이 없을 때, 식사는 그저 의무에 지나지 않는다. - <웨하스 의자> 117쪽에서

서평을 하다 보면, 읽는 것에 대한 부담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가끔씩 중간 중간 조금은 가벼운 책들을 접하게 되는데, 일본 작가들의 소설들이 제격이다. 웬지 우리나라 소설들은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잠시 쉬어가고 싶다는 의미에서 이 책과 마주하고 있슴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꽤 일본내에서는 유명한 작가인데, 가볍고 경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소설을 이루는 내용은 아주 가벼운 것만은 아닐지 몰라도, 읽어가는 과정은 부담스럽지 않았다.

가끔 읽게 되는 일본작가의 소설이 제게 주는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런 부담스럽지 않음과 경쾌함이라고 하겠다.

이 책 역시 그런 류의 책인데, 독신 여성 (물론 애인이 있는)과 그 여동생, 그리고 가족들과의 추억, 애인과의 생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어쩌면 매우 보편적이면서 또한 특별한 것이기에, 소설 내에 등장인물들의 삶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매우 자극적이거나, 급격하게 스토리가 전개되지는 않기에 그냥 좀 차분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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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하스 의자는 말 그대로 과자 '웨하스'와 '의자'의 합성어이다. 과자로 만든 의자는 현실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 과자로 만든 의자니까 보기에는 예쁘고 갖고 싶고 달콤한 향이 느껴질지 몰라도 절대로 앉을 수는 없다. 의자란 본질적 속성에 충실하지 못하다.

그리고 곧 부서지고 부식되고 마는 웨하스는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기 때문에 시간이란 것에 귀속된다. 끝이 예정되어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결국, 이 작품 제목이 암시하는 것은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어떤 상황에 근본적인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얘기하며, 그 문제로 인해 언젠가는 끝을 맞게 되는 상황이 오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서 주인공은 한 남자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도 그녀를 사랑한다. 그런데 사랑의 단어를 속삭이면서, '매일 조금씩 망가진다.'고 고백하고 있다. '사랑하는 것' 자체는 예쁘고, 달콤하고, 그것이 진실이고 전부인데, 그런데 왜 이런 의식이 작용하는가' 결국, 주인공의 사랑은 현실에서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

마치 과자로 만든 의자에는 부서지기 때문에 앉을 수 없는 것처럼. 왜냐하면, 애인에게는 부인이 있고, 두 아이가 있다.

결국 '웨하스 의자'는 처음부터 장애를 안고 사랑을 시작한 주인공의 상황을 비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에게 웨하스 의자는 언제까지 행복을 상징할 것인가?

웨하스 의자는 말 그대로 과자 '웨하스'와 '의자'의 합성어이다. 과자로 만든 의자는 현실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 과자로 만든 의자니까 보기에는 예쁘고 갖고 싶고 달콤한 향이 느껴질지 몰라도 절대로 앉을 수는 없다.

의자란 본질적 속성에 충실하지 못하다. 그리고 곧 부서지고 부식되고 마는 웨하스는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기 때문에 시간이란 것에 귀속된다. 끝이 예정되어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결국, 이 작품 제목이 암시하는 것은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어떤 상황에 근본적인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얘기하며, 그 문제로 인해 언젠가는 끝을 맞게 되는 상황이 오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서 주인공은 한 남자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도 그녀를 사랑한다. 그런데 사랑의 단어를 속삭이면서, '매일 조금씩 망가진다.'고 고백하고 있다. '사랑하는 것' 자체는 예쁘고, 달콤하고, 그것이 진실이고 전부인데, 그런데 왜 이런 의식이 작용하는가'

결국, 주인공의 사랑은 현실에서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 마치 과자로 만든 의자에는 부서지기 때문에 앉을 수 없는 것처럼. 왜냐하면, 애인에게는 부인이 있고, 두 아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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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껏 무용하게 - 뜨개질하는 남자의 오롯이 나답게 살기
이성진 지음 / 샘터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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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및 평가

불과 5∼6년 전만 해도 뜨개질하는 남성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뜨개질은 섬세하고 꼼꼼한 여성들이 틈틈이 하는, 일종의 가욋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IMF 관리 체제를 겪으면서 새로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뜨개질을 배우는 남성이 하나둘 늘고 있는 것이다

흔히들 말하는 남자다운 혹은 세상이 요구하는 삶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일 수 있지만 이 길에서 이성진 작가는 비로소 자유를 만끽한다. 전작 《유럽에서 살아도 괜찮을까?》를 통해 막연히 동경하던 유럽에서의 삶을 자신만의 색으로 펼쳐보였던 그가 이번에는 ‘뜨개질하며 살아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에 뜨개질을 통해 알게 된, 세상의 미심쩍은 눈초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는 법을 온기 가득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남성이 뜨개질을 배우는 방법은 세 가지이다. 가장 좋은 것은 아내한테 배우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실을 파는 수예점으로 가서 기본 뜨기·무늬 뜨기 같은 기술을 배우는 방식이다. 실만 사면 대부분 무료로 가르쳐 준다.

다른 방법은 백화점이나 시·구청이 운영하는 문화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권영목씨에 따르면, 조끼 하나 뜨는 데 드는 실 값은 대략 1만8천∼2만4천 원이다. 여기에 바늘 값(약 2천원)을 포함해도 3만원이 안 된다. 2만∼3만원 가지고 한 달을 보람 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뜨개질말고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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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남성들의 취미생활하면, 프라모델이나 목공 같은 ‘만들기’를 떠올리기 쉽다. 남자가 무슨 바느질이냐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아직 드러내놓고 즐기기가 어렵다. 남자가 뜨개질하는 것이 부끄러웠던 과거와 달리 떳떳하게 하는 요즘 세대가 온 것이다. 요즘 시대가 바뀌어가는 세상이니까 가방 같은 거 떠 가지고 내 여자 친구한테 선물하는 것도 좋은 취미일 것이다.

옛날처럼 어색해 한다거나 요즘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뜨개 뿐만 아니라 핸드메이드를 즐기게 되는 시대가 왔다.

뜨개질을 하려면 실·바늘·패턴이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각종 뜨개질 용품과 부자재를 팔고 있으며 큰 시장에서도 쉽게 살 수 있다.

인기가 있는 곳은 서울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종합시장. 싸고 품질이 좋아 지방에서 올라오는 이들도 많다. 뜨개질 방법은 시장 상인들에게 간단한 방법을 배우거나 인터넷 동영상으로 배우면 된다. 인터넷에서는 뜨개질 방법을 알려주는 시디까지 패키지로 파는 곳이 많다.

겨울철 수요가 급증하는 털실은 보통 80~100%의 모제품들이 많다. 아토피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피부가 가렵지 않은 천연모 제품을 권한다. 중금속 없는 천연염색을 한 유기농 털실도 나온다.

하지만 요즘 환율이 크게 오르는 바람에 수입 실 가격이 폭등해 업체들의 근심이 많다. 패턴책은 인터넷에서 주문할 수 있다.

완성품 하나를 뜰 때 들어가는 비용은 천양지차다. 목도리나 모자 같은 작은 소품의 경우 실값을 2만~3만원대부터 잡는 것이 좋다.

빨리 뜨려면 굵은 실을 이용하거나 손가락 뜨개질을 이용하면 된다. 실도 굵을 뿐만 아니라 올이 성기게 엮어져 부피감을 주는 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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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서 괜찮아
임하운 지음 / 시공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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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성급한 위로, 마음의 상처만 깊어진다.

📗 결론 및 평가

마음을 안정시키고 우리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에세이. 힐링 소설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힐링 소설이 늘어난다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 그만큼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이 증가한다는 것 아닐까?

요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 짧은 문구가 적힌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글 속의 상황과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를 떠올리면서, ‘그때 나는 그랬었지’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느낀다”고 한다.

특히 사랑과 이별에 있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통된 경험을 가지고 있고 동일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는다.

당신이 혼자 스트레스받고 끙끙거리며 울기보다는 에세이를 읽고 마음의 위안을 받기를 바라며 네가 있어서 괜찮아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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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취미로 쓰고 싶은 것들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정에 솔직한 글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감정에 치중하다 보니, 조금 찌질하고 솔직한 감정을 정리해둔 글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동질감과 위로, 그리움과 연민, 고독과 다정함.

우리는 흔히 자신과 뜻이 맞거나 분위기가 비슷하면 동질감을 느끼고 그렇지 않으면 이질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너무도 극단적인 표현이나 입장일 수도 있다.

동질감과 이질감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아주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형제나 가족이라도 가끔은 이질감을 느낄 때가 있다.

가까이 있거나 친하다고 해서 항상 동질감만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금란지교(金蘭之交)를 꿈꾸는 친구와의 관계나 한 민족 동포간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서로 그리워하며 보고파하다가도 막상 만나게 되면 동질감이 아닌 이질감이 앞서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어느 누구든 이질감이 느껴질 때는 친근함보다 경계심이 앞서게 된다.

동질감은 대상에게서 자신과 같거나 혹은 흡사하다는 느낌을 말하며, 반대로 이질감이란 상대가 자신과 다르다고 느껴서 친근감이 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우리 주변에서의 생활은 한 공간속에서도 동질감과 이질감이 늘 공존하며 교차하는 것이다.

사람은 어느 누구에게나 개성이 있다. 그러기에 생각이나 특징을 단일화시킬 수는 없다.

자신의 위치나 권력이 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거나 동질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

억지로 동질감을 이끌어내려 하다가는 오히려 화를 불러 일으켜서 강한 이질감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무슨 일이든 무리수를 던지지 않고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말이다.

사람은 생각하는 사고(思考)의 동물이기에 동질감과 이질감의 입장이 확연히 드러날 수도 있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이질감을 동질감의 관계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누구도 삶에 치여서, 사랑에 지쳐서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성호승 작가의 마음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상처에 딱지가 앉아 상처가 아문후에는 어떤 일에도 당신이 아프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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