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 공부하는 삶과의 만남
김태완 지음 / 맛있는공부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공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지대하다. 나 또한 공부에 관심이 많으며 평생 공부하는 삶을 사는게 목표다.
각자의 분야의 전문가로서 활동하시는 저명한 인사들을 보고 단순히 공부법이 아니라 꿈을 키우고, 목표를 세우며, 공부와 인생이 혼연일체가 된 삶을 즐기는 법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그 분들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겪은 값진 경험과 공부에 대한 생각들을 이렇게 접할 수 있게 되어 고마운 마음이 든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상황에서 가장 마음 깊이 와 닿은 공부 멘토링을 해 주신분은 박영립씨라고 할 수 있다. 가난 때문에 8년이나 늦게 출발했는데도 공부의 절실함으로 결국 사법시험에도 곧장 합격한 그다. 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공부의 절실함이라는 거.
그리고 영어를 조금씩 틈틈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서로 공부해 보고픈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어떤 공부보다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또 한번 가슴에 새겨 볼 수 있었다.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의 명사가 이 책 안에 있다면 그 분을 멘토로 삼아도 좋을 듯하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실명을 딛고 일어선 철학박사 강영우>


  • "자신과 생각이 같은 사람을 적극적으로 만나야 합니다.……처음 자신은 보잘 것 없더라도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요즘 아이들이 부모 세대보다 심약한 것은 부모와 같은 고난을 겪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자녀가 실패를 이겨 낼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각 장애인인 제가 남과 비교당하고 경쟁에 내몰렸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겁니다. 인간은 누구나 고난과 역경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을 타고 났어요. 그 운명에서 긍정과 가능성을 배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쳐라.

벽을 허문 여성 외교관 김경임>


  • 직업을 선택할 때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업,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적성과 자질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오래 일하더라도 계속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어떤 일을 해냈을 때 성취감도 더욱 커질 것이다. 혹시 자신의 적성을 찾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할 때가 언제인지는 정해진 시기가 따로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정성을 쏟은 만큼 결과는 나온다.

포기를 모르는 영문학자 장영희>


  • "그래서 저는 지금도 서강대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보석이 될 수 있는 원석과 같아요. 공부를 한다는 것은 바로 원석을 연마해 보석을 만드는 일이죠. 여기저기서 돌멩이라고 차 버리는 장영희에게 서강대에서 공부할 기회를 준 거잖아요."
  • 공부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필수 조건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학교에서의 공부도 포함하지만 그보다 더 넓은 의미를 뜻한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고 시야를 넓히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서 좀 더 넓은 세상을 볼 줄 아는 것, 이 세상에는 나와 남이 함께 공존한다는 것.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나의 재능과 능력을 통해서 나름대로 이 세상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공부의 목적이다. 그러므로 공부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나와 세상을 이어주는 수단일 뿐이다."
  •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으면 자기도 모르게 집중하게 된다. 또한 독서로 얻어진 풍부한 정보는 기억력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된다. …… 독서는 또한 '맞춤형'이다.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관심사를 천천히 읽으며 마음에 드는 곳에 밑줄을 치고 베껴 쓰기도 하고, 내 생각을 적어 보자.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탐구하는 것이 최고의 공부

독자와 소통하는 역사평론가 이덕일>


  • 실패의 연속이라도 일관된 방향으로만 도전한다면 결국 작은 실패가 모여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좌절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 이 박사는 책을 읽다가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근원을 캐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다. 일단 메모를 해 두었다가 책을 다 읽은 후에 자료를 찾거나, 읽은 책을 덮은 채 모르는 내용을 완전히 알고 난 다음에 다시 책을 잡기도 했다.
  • '한 가지 불의를 행하거나 무고한 한 사람을 죽이면 천하를 얻을 수 있더라도 그런 일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슴에 담고 있어야 한다.' 이 박사가 가장 좋아하는 경구로 율곡 이이 선생의 자경문에 나오는 구절( ^@^ 다른 사람을 죽였다. 살렸다 할 수 있는 윗분들.....제발 가슴에 좀 담고 살아주세요!) 
  • 목표 없이 공부하는 것보다 자신이 지향하는 인물을 정하고 그 사람을 본받으려 노력해야 공부에도 발전이 있다.

<시련은 더 나은 단계로의 자극제

칠전팔기의 변호사 박영립>


  •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꿈과 희망이 있으면 행동이 나오고 그런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자리를 잡습니다. 모든 성공의 결과는 습관의 산물입니다. 꿈과 비전을 갖고 무언가를 이루어 내려는 행동이 습관이 되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 "제 공부의 비결은 절박함이었어요. 부모님의 도움을 전혀 기대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공부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 "인생은 마라톤입니다. 때를 놓쳤다면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만회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공부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해 보지도 않고 '나는 안 돼!'라고 말하는 패배 의식이 인생의 최대 장애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못 배우고 가난하다는 핸디캡이 저에겐 축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 나은 단계로 가기 위한 시험이었던 것이죠."( ^@^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야지. 늦었다고 안 된다고 절대 생각하지 말자.)
  • '지금 시작한다고 될까? 이젠 안 될거야' 라는 생각 대신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내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을거야.'라는 마음가짐으로 부딪쳐 보자.
  • 목표를 분명히 세우는 것도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저 남들만큼, 남들보다 조금 더 앞서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은 결과가 조금만 좋지 않아도 방황하게 된다. 하지만 내가 왜 공부를 하는지,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 목표를 분명히 세운 사람은 자신이 이루고 싶은 미래를 떠올리며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금방 일어설 수 있다.

<공부 피할 수 없다면 맞서자!

법조계의 팔방미인 고승덕>


  • "오늘과 내일이 똑같다고 절대로 실망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열심히 일한 사람이나 하루를 빈둥거린 사람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일 겁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1년이 지나면 모든것이 달라져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10년 후에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남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생길 겁니다. 그러므로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은 현재의 모습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 인생은 두뇌의 차이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생각의 틀에서 차이가 난다.

<거꾸로 된 삶을 바로잡아 준 공부

지치지 않고 도전한 외교관 김정기>


  • "자신이 지금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인생에 필요한 공부를 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택해야 하는지 깨닫고 그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대학을 졸업했다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했는가와 원하는 과정을 가기 위해 적절한 선택을 했는지 입니다."

<what이 아닌 how를 공부하라

긍정의 힘을 믿는 법학자 이호선>


  • "인도 속담에 '네가 태어났을 때 너 혼자 울고 모든 사람이 웃었다. 네가 죽었을 때 너 혼자 웃고 모든 사람이 울게 하여라.'는 말처럼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 "공부에는 자신감만 한 에너지가 없습니다. 사시를 준비하는 동안 '승리는 쟁취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확인할 뿐'이라는 글을 적어 책꽂이에 붙여 놓았어요. 이런 자신감과 확신은 자기 정체성에 대한 긍정적인 확인에서 시작됩니다."

<삶이 곧 여행이듯 공부는 여행이다

행복한 공부를 꿈꾸는 교육학자 백순근>


  • 메모하는 공부습관이 성공을 부른다.
  • 책을 읽고 유용하게 활용하려면 간단하게 나름의 논리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제목과 저자, 목차는 반드시 기록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도 함께 정리하면 금상첨화이다. 마음에 드는 구절을 그대로 옮겨 적는 것도 좋다. 책을 무작정 많이 읽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트에 독창적으로 정리할 때 비로소 마음의 양식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계속하다 보면 단순히 읽는 것보다 그 지식이 훨씬 오래 남을 수 있고, 나중에 다른 연관된 정보들을 만났을 때 지식을 재배열하기도 쉬워진다.

<전체를 아우르는 공부를 하라

학문의 통합을 실천하는 생물학자 최재천>


  • 사실 '공부도 앎의 한 방법'이다. '사랑하기 위해 공부하고, 공부해서 남 주기 위해 공부한다.' 즉 공부는 사랑인 셈이다. 습관적으로 목적 없이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공부가 선한 목적에 쓰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공부라면 누구나 즐겁게 공부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즐거움을 찾아가는 공부를 하라

대중 심리에 탁월한 심리학자 황상민>


  • 황교수는 '공부란 불확실한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스스로 해법을 생각하며 다양한 단서를 활용해 끈기 있게 나름대로의 답을 재구성하고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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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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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최근에 읽은 소설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소설이다. 표지가 예쁜 이 책을 끝까지 한번에 쭉 읽어 나갔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섯 인물은 제각각 흥미 있었다. 그 중에서 '니시지마'와 '기타무라' 라는 두명의 인물이 특색있고 재미있었다. 도도가 좋아하는 '니시지마'의 모습은 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흠..그런 면은 멋있어!'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 다섯은 대학 신입생 때 만나서 이름에 동,서,남,북이 들어가는 멤버들끼리 마작을 하면서 친해지고(개인적으로 이 책이 끝날때까지 마작을 이해하지 못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있었던 중요한 사건들을 주인공인 '기타무라'가 이야기를 해나가고 있다.

 
가장 감동했던 부분을 꼽으라면 니시지마가 빌딩의 불을 中자로 켜 놓고 "창 밖을 보십쇼. '중'이에요. '중'을 기다리던 내게 '중'이 왔어요"라는 말했을 때... 도리이가 " 나, 좋아한다. 저런 거"라고 얘기하며 "너무 어이가 없어, 기운이 난다. 기운이 나" 하며 도리이 전매특허인 웃음소리를 내는 그 장면이다. 그 순간이 사막에 눈이 내린 순간이 아닐까? 사막이 아니더라도 도리이의 마음속에...... 
 "대통령인가?" 하고 묻고 다니는 프레지던트 맨도 등장한다.

 

<인상깊은 구절>


  • "우리들이 마음만 먹으면, 사막에 눈이 오게 할 수도 있다 이겁니다." - 니시지마의 말-
  • "니시지마는 그런 사람에 비해 무슨 일이든 결판을 내고야 마는 타입이야. 내가 보기에, 변명하지 않고 상황을 외면하는 일 없이 극복하려고 하는 사람."
  • "아까 말한 모금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사라든가 세계라든가 하곤 상관이 없어요.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어려움, 위기! 그걸 해결하면 되는 겁니다. 항생제가 있으면, 그냥 주면 됩니다. 필요한 사람이 나타날 때마다 그냥 막 주는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자기 눈앞에 있는 사람도 못 구하는 인간이 더 큰 일에 일조할 리 있겠습니까. 역사는 무슨 얼어죽을 역삽니까. 당장의 위기를 해결하면 되는 거라고요. 지금 내 눈 앞에서 울고 있는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인간이 내일, 이 세계를 무슨 수로 구한답니까." -니시지마-
  • "온 마음을 다해, 내 모든 것을 다 바쳐 해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니시지마-
  • "모두가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인 것이 좋기야 제일 좋은 것 같아.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도 그래도 결국엔 '모두 거기서 거기네요'하고 끝나는 것이 제일 좋다고 난 생각해." -미나미의 말-
  • 예전에 미국의 파병을 저지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핀후'조합을 만들기 위해 애썼던 것처럼 이번에는 도리이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그 조합을 완성시키려고 그러는 것은 아닐까 -기타무라의 생각-
  • "아마도 니시지마는 말로만 그치지 않고 스스로 노력해서 결과를 내는 사람이라 그럴 거야." - 도도의 말-
  • "나는 좀 떨어진 위치에서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타입이었거든. 입학하자마자 도리이가 조감형이라고 그러더라. 근데 지금은 조금 눈높이가 땅 위로 내려앉았단 뜻이야." - 기타무라 (모든 일에 가까워졌다는 의미를 말하며)-
  • '인간이라 함은,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볼 만한 불행한 사건에 대해서도 부끄러워하는 존재다."
  • "매일 같이 우리들은 열심히 살고 있지만, 어떻게 사는 게 옳은 길인지 모르잖아. 무엇을 하면 행복해질지 아무도 모른다고. 안 그래?" -하토무기(기타무라의 여자친구)의 말-
  • 역시 프레지던트 맨은, 니시지마가 추측한 대로 명분 없는 전쟁을 안타까워했던 것이다. 전쟁을 저지하기 위해 대통령을 찾았던 것이다. -기타무라의 생각-
  • "인간으로서 누릴 최대의 사치란, 인간관계의 풍요로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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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 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 한홍구의 현대사 특강 1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역사에 역주행하고 있는 미친 정권과 지금 우리 눈 앞에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하여 근현대사의 맥락에서 재해석하여 강의한 책이다.
속시원하게 비판하고 질의응답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아서 한 마디로 정말 특강을 듣는 기분이었다. 이와 같이 지성을 바탕으로 현실을비판하는 책들을 보면서 내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모습들을 꿈꾼다. 사회를 제대로 보는 눈과 현실의 문제를 비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

 

인상깊은 구절마다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읽었는데... 책을 다 읽고 보니 정말 많이 붙여 놓았다. 그간 우리나라 정치를 봐 오면서 열받고, 분노했던 그러한 일들에 대해서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된것이 이 책의 큰 이점이다. 내가 알지 못했던 상식을 벗어난 일들이 우리의 역사 속에 자행되어왔다. 지금의 가진자들의 세상의 기초가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친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쁜 짓을(친일) 한 사람이 벌 받지 않고 오히려 승승장구하며 득세하는 이 시대를 분노해야한다. 절대 그러한 세력들에게 다시금 정권을 주어서는 안된다. 그들의 활개를 막을 큰 인물들을 키워내야 한다. 그런 인물을 지지해야한다.

 

<역사의 내전, 뉴라이트와 건국절 논란>


  • 미국이 들어와서 친일 청산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미국의 선택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친일파를 청산했다가는 미국은 자기 세력을 키울 수 없는 겁니다. 한반도에 들어왔지만 영원히 군정을 할 수도 없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실무를 담당할 사람들을 조선인들 중에서 찾아야 했죠. 그런 사람들이 주로 친일파 집단에서 나오리라고 판단하게 된거죠. 그렇게 친일파가 득세하면서 미국식 민주주의가 이식됩니다.
  • '과거 청산'과 '교과서 문제'를 그냥 놔두면 안되겠다는 수구세력의 위기의식이 뉴라이트라는 패거리를 불러오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수구세력이 과거 청산이라는 역사의 내전에서 위기에 몰렸을 때 뉴라이트가 그들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거죠.
  • 뉴라이트가 만든 근현대사의 가장 큰 특징은 있었던 사실로서의 역사가 아니라, 자기네들 입장에서 있었으면 좋았을 소망으로서의 역사를 가르치려고 하는 겁니다.
  • 우리 제헌헌법을 보면 "3·1운동을 계승했다"고 되어 있고, 친일파와 민족반역자를 처벌하기 위한 소급 입법을 인정했습니다. 친일 청산이 헌법적 근거를 지니고 있었던 거죠.
  • 사실 1970년대,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의 국정교과서보다도 현재 뉴라이트가 대안 교과서라고 내놓은 게 더 황당합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이 사람들이 객관적인 역사교육 같은 걸 주장하지 않았어요. 국적 있는 교육, 한국적 교육, 한국적 민주주의를 내세웠죠.
  • 1945년 8월 15일은 친일파한테 무슨 날입니까? 제삿날입니다. 반면에 1948년 8월 15일은 어떤 날입니까? 서광이 비친 날입니다. 살 수 있다. 드디어 살았다. 여러분 같으면 어떤 날을 기억하고 싶으시겠습니까? 1945년 8월 15일의 광복을 이야기하면 당연히 순국선열이 떠오르고, 그 반대편에 친일파가 떠오르는 구도 아닙니까?   
  • 뉴라이트는 죽었다 깨어나도 민족을 내세우지 못합니다. 친일파가 어떻게 민족을 내세웁니까? 오로지 국가만을 내세울 수 밖에 없죠.
  • 독립운동세력의 강령에서 공통된 내용은 중요 산업의 국유화, 8시간 노동제, 토지국유화, 파업의 자유, 무상교육, 무상치료 등입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기절초풍할 내용들이죠. 이것이 우리가 세워야 할 대한민국에 대한 약속인데 이런 부분에서는 좌우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 더군다나 50년 동안 청산 대상 세력이 계속 집권하면서 자기 재생산을 해왔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저항이 훨씬 더 큰 겁니다. 이래서 우리가 시끌벅적하지만 사실은 솜방망이인 과거 청산을 하고 있죠. 저는 좀더 철저한 과거 청산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간첩이 돌아왔다, 잊혀진 추억이 현실로>


  • 이분들이 당시 한 달 동안 자술서만 1,200장을 썼습니다. 여러분, 모나미 볼펜을 끝까지 써본 적 있습니까? 쓰다가 중간에 잃어버린 분들이 많지요? 이 조작 간첩들은 모나미 볼펜을 한 다스나 썼다는 겁니다. 왜 그렇게 쓰게 할까요? 그렇게 많이 쓰다 보면 정말 자신이 그렇게 한 것 같대요. 왜 그렇게 쓰게 할까요? 그렇게 많이 쓰다 보면 정말 자신이 그렇게 한 것 같대요. 60일 동안 잠 안 재우고 두들겨 패면서 "너 북한 갔다 왔지? 갔다 왔지?"하는 소리를 들으면 진짜로 자신이 북한에 갔다 온 것 같대요.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겁니다.
  • 예를 들어 '아람회 사건'이 있습니다. 아람이라는 아기의 돌잔치에 사람들이 모였다가 손님들 사이에서 광주항쟁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여기 저기 떠도는 소문들이 화제가 되었죠. 광주에서 사람들이 죽었다며? 전두환이 나쁜 놈이네. 현역 군인도 있었고 선생님도 잇었지만 그 돌잔치에 모인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는 반국가단체'를 조직했다는 혐의가 떨어졌고 그 반국가단체의 명칭이 바로 '아람회'가 됩니다.
  •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 같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지 않을 권리, 내 아이가 더 이상 그런 사회에서 살지 않게 만들어야 할 책임이 민주시민으로서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지금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국가보안법이 다시 살아나고 있잖아요. 그 징후가 무엇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촛불의 배후를 물었죠. 배후가 누구일까요? 저는 머지않아 촛불간첩단 사건을 볼 것 같은 불길한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토건족의 나라, 대한민국은 공사중>


  • 자발적인 지지자들은 박정희가 집권해서 잘살게 되었다고 믿는 사람들, 혹은 실제로 잘살게 된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만드는 과정이 바로 한국 사회에서 욕망의 정치가 작동하는 과정입니다.
  • 아무것도 없던 벌판이 금싸라기 땅으로 뒤바뀌어서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누굽니까? 우리 사회가 개발되면서 부동산 졸부들이 엄청나게 많이 생겨났죠. 이 부동산 졸부들이야말로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를 가장 강력하게 지지했던 사람들입니다 .바로 욕망의 정치가 만들어낸 산물이죠.
  • 대운하 파면 제일 좋아할 사람이 누굽니까? 토목회사들이죠. 한국사회의 토목국가 구조에서 우리 세금이,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골고루 누릴 부의 기회가 편중되어 몇몇 사람들의 주머니로 들어갑니다. 이는 마땅히 누려야 할 사람들이 그러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에요.
  • 토건국가는 개발독재의 산물이고 이로 말미암아 공해강산, 부패공화국, 사고공화국이 되었다는 겁니다.
  • 새만금 사업을 왜 합니까? 대운하가 경제성이 있나요? 경제적으로 타당하지도 않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는데 왜 삽질을 못 해서 안달입니까? 그렇습니다. 삽질을 하면 몇십조 단위의 토건공사가 생기는 겁니다. 건설회사들이 땅 짚고 헤엄치면서 살아갈 수 있죠.
  • 개발의 가치를 깨닫고 땅을 선점한 사람들이 거대한 부를 획득하면서 새로운 계층을 형성한 게 한국 사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유신정권과 군사독재정권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고, 독재정권이 무너진 다음에도 신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헌법 정신과 민영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묻는다>


  • 촛불시위에서 민영화 이야기가 깊이 있게 논의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쇠고기 수입하는 놈들이 대운하 파자는 놈들이고, 대운하 파자는 놈들이 민영화하자는 놈들이고, 민영하하자는 놈들이 교육 자율화 하자는 놈들이고……아, 모든 이슈가 서로 물려 있구나 느끼면서 민영화 문제를 많이 고민하게 되었죠.
  • 우리 삶과 직결되는 부분인 의료나 수돗물 등 공공성 영역에 대한 민영화 압력을 어떻게 전체적인 차원에서 막아낼 수 있을지 공적인 목표를 유지하는 조건하에서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법을 찾아야겠죠. 그런 방향에서 공공 부문의 부분 개혁과 감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찰 폭력의 역사, 일본 순사에서 백골단 부활까지>


  • 최루탄도 진화를 합니다. SY44 총류탄은 총에 장착해 45도 각도로 공중으로 쏘게 되어 있는데, 저놈들이 악에 바치면 사람ㅇ르 조중하고 그냥 쏘아버렸죠. 그래서 이한열 씨의 뒷머리에 맞았어요. 그보다 앞서서 4·19의 기폭제가 되었던 김주열 군은 최루탄이 눈에 박혀서 죽었죠. 이한열 씨는 6·10 항쟁 전날인 6월 9일 최루탄을 맞았고, 6월 항쟁 기간 내내 사경을 헤매다가 6·29 선언이 나오고 7월 5일 결국 회생하지 못하고 운명했습니다.
  • 경찰이 고문하면 안 되겠다고 뼈저리게 느끼게 된 계기는 박종철 사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 박종철이 죽었습니다. 이걸 덮는 데 실패했죠. 물론 죽이고 싶지야 않았겠죠. 그런데 고문하다 보면 사람이 죽을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이 죽었지만 여태까지는 덮었죠.
  • 박종철 사건이 터지자 다들 안면 몰수했습니다. 경찰 입장에서는 고문은 조직적인 차원에서 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한 거죠. 그런데 막상 사건이 터지니까 네가 책임져라! 이러니까 이제 적극적으로 나서서 고문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죠. 또, 세상이 바뀌고 난 다음에 김근태를 고문했던 사람들이 잡혀 들어가서 실형을 살고, 김성학 사건도 무죄임이 드러났어요. 그러면서 야, 이거 우리가 이렇게 충성할 필요가 없구나, 나도 내 몸 돌봐가면서 충성해야겠다, 살아야겠다, 교훈을 얻은 거죠. 이게 우리나라에서 고문이 없어지게 된 과정입니다. 경찰의 인권의식보다는 물불 안 가리고 충성하다가는 나만 개피 본다는 현실적인 자각이 우리나라에서 고문이 사라지는 계기가 된 겁니다.
  • 우선 집회 시위는 기본적으로 국민의 권리입니다. 국민들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무조건 막고 진압하고 검거하는 작전을 펴는 겁니다. 전투경찰을 없애면 한국의 시위 진압이 다른 방식으로 바뀔겁니다. 시위 진압을 전경이 아닌 직업 경찰에게 맡겨야 합니다.
  • 경찰의 중립화를 위해서는 국가경찰제에서 자치경찰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찰의 예산과 인력의 상당 부분을 주민 서비스 기능에 한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민 서비스가 아닌 주민 중의 어떤 특정인을 위한 서비스, 즉 대통령을 위한 서비스에 지나치게 집중합니다. 그리고 민생치안과 관련 없는 분야에 예산과 인력이 너무 많이 배치되어 있어요.
  • 경찰 자체의 개혁을 위해 우리도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찰입니다. 경찰에게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우리가 받을 서비스는 거의 없죠. 촛불시위 같은 데서 우리가 느끼는 박탈감, 심지어 유모차를 끌고 나온 어머니들을 잡아다 조사하는, 그리고 권력을 가진 자가 이를 칭찬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우리가 끊어내야 합니다. 경찰도 정치에 휘둘리지 않게 체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사교육 공화국, 잃어버린 교육을 찾아서>


  • 학교 현장에서 좋은 선생님들이 중심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학원에서 가르칠 수 없는 것들, 우리가 공동체의 성원으로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자세와 마음가짐을 선생님들이 키워주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경쟁상대로 여기는 게 아니라 친구로서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 사회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정당하게 분노하는 마음, 잘못되었거나 옳지 않은 것에 대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당당한 태도와 판단력,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능력을 학교에서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공동선과 합치되는 선에서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분별력과 사회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안목을 학교 공간에서 배워야 합니다. 부모들도 학교 선생님들에게 그런 기대를 해야 합니다.

<촛불, 몸에 밴 민주주의의 역동성>


  • 민주화 운동 세대들은 민주주의를 머리로 이해했지만, 지난해 처음 촛불을 밝힌 촛불 소녀들의 민주주의는 직접 몸에 배어 있는 것이었다.
  • 대학생들이 등록금 문제로 싸울 때, 청년 실업 백수들이 실업 분제로 싸울 때, 혹은 비정규직들이 고용 안정을 위해 싸울 때, 이는 분명히 자기 이익을 위해 투쟁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집단 이기주의라고 몰아칠 수 있나요? 아니죠. 집단 이기주의란 강자가 자기이익만을 추구할 때, 그리고 강자의 일방적인 자기 이익 추구가 우리 사회의 공동선을 깨뜨릴 때 하는 이야기예요. 약자들이 자기 이익을 추구해나가는 데 대한 정당한 평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두어야 할 게 있습니다. 역사 전공자로서 의무이기도 한데 저는 반드시 기록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유모차 끌고 나온 젊은 엄마들을 붙잡아다 조사한 놈들, 유모차 엄마들부터 치고 들어가야 한다고 꾀를 낸 놈들, 이자들의 이름을 반드시 역사에 남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길이길이 지워지지 않도록 말입니다. 한국 사회가 민주화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을 개혁해야 합니다. 권력에 붙으면 책임을 지게 되어 있구나, 아. 감옥에 갈 수도 있구나. 보여주어야죠.

미래의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한국 민주주의가 지금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4년 남았습니다. 그 4년 후를 대비해야 합니다.
인물 중심으로 가서는 안 됩니다. 정책과 원칙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람들마다 중시하는 게 다를 겁니다.
저는 역사를 공부했으니까 과거사 청산 같은 문제를 중시할 수 있겠고, 누구는 경제 문제를 중시할 수 있겠고, 누구는 비정규직 문제를 중시할 수 있겠죠. 각각 중시하는 문제가 제각기 다를 겁니다. 여기서 아젠다를, 원칙을 세웁시다.
그 원칙을 실현할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아무 조건 없이 지지해야 합니다.
조건이 없다는 것은 뭐예요? 나한테 뭘 해달라는 요구 없이, 나는 내가 바라는 원칙과 정책이 실현되는 것으로 만족한다는 입장하에 우리가 지지할 만한 사람을 만들어내고 찾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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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상의 역사
고려대학교 교육사철학연구모임 엮음 / 집문당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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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읽어 볼 만한 책이다. 물론 일반인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져있다.

32명의 사상가들의 생애와 기본사상과 교육사상을 바탕으로 교육적 의의를 설명해 주고 있다.

작은 책에 많은 사상가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적인 내용만을 간추려 놓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 책은 각 장의 말미에 더 읽을 거리를 안내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교육에 대해서 (교육은 무엇을 지향해야 할까?,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 가르쳐 할까? ) 끊임없이 고민하며 저마다의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교육학 강의를 통해서 사상가들의 교육이론은 많이 접했었지만 그러한 교육이론이 가지는 교육적 의의에 대해서 느낄 기회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사상가들의 교육이론도 상기시켜 볼 수 있었고 그것이 가지는 교육적 의미에 대해서 앞으로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왜 우리가 교육사상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을 얻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한번에 읽는 것보다 2장 정도씩 12번에 걸쳐 읽는 것을 추천한다. 찬찬히 차근차근 사상가의 삶을 느껴보고 그의 교육사상을 음미해보길.....

 

<인상깊었던 몇 몇 교육 사상들의 교육적 의의에 대하여>

    교육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읽어 볼 만한 책이다. 물론 일반인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져있다.
    32명의 사상가들의 생애와 기사상과 교육사상을 바탕으로 교육적 의의를 설명해 주고 있다.
    작은 책에 많은 사상가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핵심적인 내용만을 간추려 놓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 책은 각 장의 말미에 더 읽을 거리를 안내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교육에 대해서 (교육은 무엇을 지향해야 할까?,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 가르쳐 할까? ) 끊임없이 고민하며 저마다의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교육학 강의를 통해서 사상가들의 교육이론은 많이 접했었지만 그러한 교육이론이 가지는 교육적 의의에 대해서 느낄 기회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사상가들의 교육이론도 상기시켜 볼 수 있었고 그것이 가지는 교육적 의미에 대해서 앞으로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왜 우리가 교육사상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을 얻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한번에 읽는 것보다 2장 정도씩 12번에 걸쳐 읽는 것을 추천한다. 찬찬히 차근차근 사상가의 삶을 느껴보고 그의 교육사상을 음미해보길.....


    <인상깊었던 몇 몇 교육 사상들의 교육적 의의에 대하여>



  1. 로크 :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로크의 말, 그것은 몸과 마음의 분리가 아니라 그것을 극복한 교육적 양상이다. 신체는 인간의 교육 가능성의 원천이다. 교육은 신체와 정신의 긴밀한 연결과 유기적 연관을 통해 양자의 건전한 육성을 보장한다. 이런 교육은 정신과 육체의 조화라는 측면에서 언제나 유효하다. 로크는 형식교육을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가했다. 그리고 지식교육보다 신체단련과 도덕교육을 중시했다. 그런 로크의 생각은 지금 우리 교육을 되새김질하는 데 하나의 준거가 될 수 있다.
  2. 칸트 : "인간은 오직 교육을 통해서만 인간이 된다"는 칸트의 발언은 교육자와 학습자를 '상호성'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 칸트가 염원했듯이, 이제야 사람들은 올바르게 판단하며, 무엇이 본래 좋은 교육에 속하는 것인지 분명히 통찰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교육을 통하여 인간성이 점점 발달해 가고, 이것이 우리에게 보다 행복한 미래, 인류에 대한 전망을 열어주리라는 믿음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3. 페스탈로치와 프뢰벨 : 두 학자의 교육사상은 도덕성을 지닌 창조적 인간을 목적으로 한다. 이런 점에서 기능적 혹은 수단적으로 인간을 다루는 오늘날의 교육을 돌이켜보게 만든다.
  4. 듀이 : 마지막으로 듀이의 교육사상은 인간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개성존중 및 가치관 형성에 관한 교육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인간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듀이는 민주주의를 옹호하였다. 특히 기존 학교제도의 부적절성과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듀이는 허친스가 주장하는 귀족주의적 정예 교육을 배격하며 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한 교육을 제안하였다.
  5. 블룸 : 끊임없이 변화는 지식정보화 - 자기주도적 학습사회에서 완전학습이 필요한가? 이 물음에 어느정도 긍정적인 답변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지금도 학교 상황에서는 학습결손에 대한 대비책이 전무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그 이후의 학습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사소하게 시작된 학습결손의 누적은 학습의욕의 저하를 가져올 것이고, 이는 자기학습 또한 어렵게 만들 것이다. 블룸의 완전학습 모형은 그것의 기계적 적용가능 여부를 떠나, 수업상황에서 발생하는 학습결손에 대한 해결책의 일반모형으로서 여전히 유효하다.
  6. 아도르노 : 현실의 교육을 현실 그 자체의 문제를 비춰보는 거울로서 사고하는 것, 즉 교육을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사고하는 것을 통해 인간의 반성적 능력을 고양시키고 궁극적으로 사회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 또한 교육을 통한 사회 변화의 한 방법으로 간주할 수 있다. 아도르노의 교육비판이 의미를 갖는다면 그러한 측면에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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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 1.6
이정전 외 지음 / 이슈투데이 / 200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서는 각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개념과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되고, 교육,복지,언론,환경,법 등 다양한 분야를 보는 눈을 키우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다양한 눈 중에서 나는 교육을 보는 눈을 제일 관심있게 읽었다. 진정한 의미의 교육은 무엇인지, 교육다운 교육은? '교육을 보는 바른 눈'은 또 무엇인가? 등을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평소 내가 자주 사용하는 용어들인데 누군가가 나에게 물으면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체계화시켜 다시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빌어 나는 하나씩 하나씩 용어들을 정리하여 이해하려 한다.(책을 읽으면서 표시해 놓은 부분들을 보니 양이 상당하다.)
학생들이 세상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워주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 그러한 현상들을 설명하는 개념들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오는 말 뿐만 아니라 앞으로 쭈욱 공부하면서 접하게 되는 모든 내용들을 단순히 문자 그대로 읽으면서 지나가기 보다는 학생들에게 이해시키려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를 고민하면서 읽어나가야겠다.


사회 현상을 설명하는 개념들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하여 또한 세상을 올바르게 볼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학생들에게 색깔이 있는 창이 되기 보다는 맑고 투명한 창이 되어 학생들이 객관적으로 사회를 바라 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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