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 시 조찬모임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차~암 그렇다.


작년 하반기 에세이 베셀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작가의 신간 소설이다. 

아침 7시.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 시간일까? 왠지 이런 모임이 존재할것만같은 느낌은 왜일까?

소설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단기간에 조금씩 읽겠다면 어느정도 스토리와 등장인물정도는 메모나 기록하고 읽으면 좋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난뒤에 중간쯤 접혀졌거나 책갈피를 끼워둔 페이지에서 다시 읽노라면 집중하기 힘들뿐만아니라 그 전에 느꼈던 감정선을 완전히 잃어버려 다시 첫페이지부터 읽어야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백영옥작가는 인간의 감정을 예리하고도 사실적인 표혐을 작품속에서 잘 들어내는 작가인 것 같다. 폭염속에 짜증나지 않게 새드앤딩이아닌 해피앤딩이라 좋았다. 


"삶에는 어떤 것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믿을 수 없는 순간이 존재한다. 불행을 예감하고 그것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하더라도, 불행은 결코 보험 광고 속에 등장하는 낯익은 에피소드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21_arte 추천감사🙏


[등장인물]

* 윤사강 : L항공 스튜디어스. 항공사 기장 한정수(H)와 헤어짐

* 이지훈 : A컨설팅회사 근무. 영문학전공. 현정과 헤어짐. 

* 정현정 : 고등학교 교사. 귀여운 인상을 가졌지만 독특한 구석이 있어 소개팅자리에서 10분만에 퇴짜를 맞음. 그녀의 목적은 다시 지훈과 만남을 원함. 그걸 미도에게 부탁함. 

* 정미도 : 커플매니저. 사내 커플(김지혁)과 헤어진지 80일째. 사표낸지 1주일째. 

* 정미우 : 음대출신의 미도의 여동생. 현재는 취준생.  


[등장한책]

1. 트루먼 카포티, <티파니에서 아침을>, <인 콜드 블러드> : 이 책을 쓰는데 6년이나 걸림  p71

2. J.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p72

3. 피터 메일, <나의 프로방스> p80

4. 폴 오스터, <뉴욕 3부작> p89

5.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p143 : 이 책은 정말 모든 책에 거의 등장하는 책이군!

6. 프랑수아즈 사강, <슬픔이여 안녕> p150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폴과 로제 p222

7. 마누엘 푸익, 거미여인의 키스 p314

8.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p314


[등장브금]

1. The Carpenters - Top Of The World p16

2. 비발디 - 겨울 p37

3. 에디트 피아프 - <Non, Je Ne Regrette Rien> p42

4. 이승철, <네버 엔딩 스토리> p118

5. 존 레넌, <Hey Jude> p162

6. 


실연이 주는 고통은 추상적이지 않다. 그것은 칼에 베였거나, 화상을 당했을 때의 선연한 느낌과 맞닿아 있다. 실연은 슬픔이나 절망, 공포 같은 인간의 추상적인 감정들과 다르게 구체적인 통증을 수반함으로써 누군가로부터의 거절이 인간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수 있는지를 증명한다. 

페이지 : 26
헤어지자고 말하는 쪽보다, 헤어지자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쪽이 늘 강자다.

페이지 : 37
이별은 앞으로 오는 것이다. 그러나 실연은 언제나 뒤로온다. 실연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각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이고, 끊임없이 자신 쪽으로 뜨거운 모래를 끌어들여 폐허로 만드는 사막의 사구다.

페이지 : 44
늘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믿을 수 없을 만큼 시간이 그에게 남겨졌다. 책을 읽으려고 펼쳤는데 글자 없이 하얀 백지만 있는 책장을 마주한 것처럼 당혹스러웠다.

페이지 : 87
"사람은 태어나서 수도 없이 많은 오답을 써. 실연은 살면서 쓰게 되는 대표적인 오답인 거야. 오답이 대수야? 오답은 그냥 고치면 되는 거야!"

페이지 : 110
지금의 나를 십 년 후 똑같은 내가 바라봐도 전혀 이해되지 않을지 몰라요. 지금 이 일이 제 생애가장 바보 같은 짓일지도 모르죠.

페이지 : 120
밤이면 편안히 침대에 기대어 앉아, 두꺼운 소설을 조금씩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여유 있는 삶이라면, 그건 어떤 식으로든 성공한 삶이 아닐까.

페이지 : 210~211
버려도 버려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결국 버릴 수 없는 게 아닐까.

페이지 : 244
타인의 비밀을 듣는다는 건 큰 책임을 요구한다.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을 책임, 간직하는 동시에 떠나보내야 하는 책임, 묵언의 서약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비밀을 꺼내놓아야 하는 책임, 비밀은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그에 짓눌린 무게의 짐을 스스로 덜어놓는다.

페이지 :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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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돈키호테 - 박웅현과 TBWA 0팀이 찾은 창의력 열한 조각
박웅현 외 지음 / 민음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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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 : 창의력 뇌관 찾기에 이은 두 번째  TBWA팀이 찾은 창의력 열한 조각 : 『안녕 돈키호테』 망치프로젝트에 이어 돈키호테프로젝트로 시작된 이 책은 사실 OTVN에서 기획했던<오! 진짜 짧은 다큐>의 컨텐츠를 묶은 책이다(http://tv.naver.com/cjenm.lifeinsight)


모험과 사소함, 겸재 정선의 정신, 조력자 테오와 산초, 꿈을 향한 도전 

인생의 진짜 사는 의미, 돈키호테 정신에서 배워보고 내면에 숨어 있는 돈키호테를 찾아야겠다, 


"이것은 단지 하나의 생각일 뿐이다. 어떤 프로페셔널 집단이 바라본 창의력에 관한 하나의 생각. 당신이 그 생각에 동의할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당신은 지금부터 페이지를 넘겨야 할 것이다. 부디 괜찮은 여행이 되길 바란다. - 박웅현


<등장하는 책들>

1. 박균호, <오래된 새 책>

2. 윤구병, <숨어 사는 외톨박이> : 절판.

3.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4. 시바타 도요, <약해지지 마> : 99세에 시인으로 등단함. 

5. 칸트, <순수이성비판> : '비판 3부작'의 첫 책. 57세에 발표함. 

6.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 숲>

7.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

8. 


<등장하는 인물>

1. 한창기 : <뿌리깊은나무> 창간인

2. 찰스 임스 & 레이 임스 : 미국의 대표적인 가구 디자이너



3. 구본창 : 사진작가


<group of soaps 01>


4. 찰스 부코스키 : 낮에는 막노동꾼 밤에는 시인


5. 세종대왕 

<훈민정음 해례본> : 국보 제70호

훈민정음은 크게 예의(例儀)와 해례(解例)로 나누어져 있다. 예의는 세종이 직접 지은 글로 한글을 만든 이유와 한글의 사용법을 간략하게 설명하였다. 해례는 정인지(鄭麟趾)와 최항(崔恒), 박팽년(朴彭年), 신숙주(申叔舟), 성삼문(成三問), 강희안(姜希顔), 이개(李塏), 이선로(李善老) 등 세종을 보필하여 한글을 만들었던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만든 원리와 용례를 상세하게 설명한 글이다. 우리가 국어 시간에 배웠던 “나라 말이 중국과 달라…”로 시작되는 글은 예의의 첫머리에 있는 서문을 우리말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흔히 『훈민정음 언해본』이라 부른다. 출처 : artre.net



"즐기면서 낭비한 시간은 낭비한 것이 아니다."
"Time you enjoy wasting, was not wasted."
- 존 레논
위대한 순간을 기다리지 마시길.
사소한 순간을 위대하게 만드시길.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밥을 먹는다

흔하디흔한 것
동시에
최고의 것
가로되 사랑이더라.

- 고은 <순간의 꽃> 중에서
"조선이 나의 중심이니 내 그림의 중심도 조선이오."
- 겸재 정선

"안나푸르나를 오르려면
안나푸르나를 바라보지 마라.
발 앞 일 미터만 봐라."
- 고 박영석 대장

"어리석은 질문에서 모든 혁명은 시작된다."
- 요제프 보이스(화가)

페이지 :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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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 이성복 아포리즘, 개정판
이성복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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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대한, 예술에 대한, 삶에 대한 잠언 


박준 시인은 '매일매일 안주도 없이 이성복과 기형도 같은 시인들의 이야기로 찬 소주를 마셨다.'라고 말하였다. 그런 이성복의 911개 아포리즘 -  금언 ·격언 ·경구 ·잠언 따위를 가리킨다. - 으로 이루어진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한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우회적인 대답으로 나는 나 자신에게 매 순간 죽어야 한다고 타이른다. 이때 죽는다는 것은 '언젠가 나는 죽어야 한다'는 명확한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며, 그럼으로써 지금 살고 있는 이 삶을 죽는 그날의 내가 되어 바라보는 것이다."


처음부터 굳이 읽을 필요가 없고 책을 들고 딱! 펼치는 부분부터 읽으면 된다. 한 번에 끝까지 읽으려 하지 말고 아껴서 읽되 두고두고 읽으면 좋다. 나중에 문학동네에서 휴대하기 좋게끔 핸드북으로 한번 출간해주면 차~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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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지음 / 난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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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요, 우리.


시인 박준의 친필 사인과 함께 시작한 첫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요즘 같은 날씨 읽기 딱이겠다. 묘한 북커버(기드온 루빈의 '무제'라는 작품)도 커버지만 갱지에 담긴 그의 글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6페이지씩이나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 부분이 좋았다. 


'그해 인천'으로부터 '그해 연화리'까지 차분하게 함께 짧지만 긴 여운의 여행을 했다.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gideon_rubin


일출과 일몰의 두 장면은 보면 볼수록 닮은 구석이 많았다.
일부러 지어 보이지 않아도 더업이 말갛던 그해 너의 얼굴과 굳이 숨기지 않고 마음껏 발개지던 그해 나의 얼굴이 서로 닳아 있었던 것처럼. 혹은 첫인사와 안녕과 끝인사의 안녕이 그러한 것처럼. 

페이지 : 17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페이지 : 19
그해 밤 별빛은
우리가 있던 자리를 밝힐 수는 없었지만 
서로의 눈으로 들어와 빛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페이지 : 27
[비]

그는 비가 내리는 것이라고 했고
나는 비가 날고 있는 것이라고 했고
너는 다만 슬프다고 했다.

페이지 : 32
그제야 나는 꿈속에서 지금이 꿈인 것을 깨닫고 엉엉 울었다.
그런 나를 당신은 말없이 안아주었다.
힘껏 눈물을 흘리고 깨어났을 때에는 아침빛이 나의 몸 위로 내리고 있었다.
당신처럼 희고 마른 빛이었다.

페이지 : 35
아무리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나는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며 맺는 관계에도 어떤 정량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물론 이 정량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페이지 : 49
일생의 공간은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주고
여행의 시간은 그간 우리가 지나온 익숙함들을 가장 눈부신 것으로 되돌려놓는다.
떠나야 돌아올 수 있다.

페이지 : 110
누구인가를 만나고 사랑하다보면 우리는 그 사람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람을 다 알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무엇인가 모르는 구석이 생긴다.
(중략)
단칸방, 투룸, 반지하, 옥탑 혹은 몇 평이라고 말하며 우리들의 마음을 더없이 비좁게 만드는 현실 세계의 공간 셈법과 달리 사랑의 세계에서 공간은 늘 광장처럼 드넓다.
이 광장에서 우리가 만나고 길을 잃고 다시 만나고 헤어진다.

페이지 : 111
낮에는 선잠이 들었는데 꿈에 네가 보였다.
반가움에 아직까지 마음으로 기뻐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미안해하고 있다.

페이지 : 136~137
[그해 연화리]

늦은 밤 떠올리는 생각들의 대부분은
나를 곧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페이지 :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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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 / 마네 제안들 14
조르주 바타유 지음, 차지연 옮김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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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룸프레스(WORKROOM)의 <제안들 시리즈> 중 14번째


일전에 읽었던 『아트비하인드』의 바타유는 "마네로부터 현대적인 회화가 시작되었다. 마네의 회화는 뭔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대로 회하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전통 회화를 변용했다."라고 말했고 그 묘한 설득력이 있는 마네론을 구체적으로 보고자 이번에 구입하였다. 


마네는 199페이지 '연보와 색인'으로부터 시작된다. 19세기 마네가 살았던 시절의 주변 인물들의 평가와 그림 스토리 를 듣고 있으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 마치 <미드나잇 인 파리>같다고할까. 특히 <올랭피아> 스캔들을 다룬 글이 가장 흥미 있게 읽었다. 주례사비평은 여기까지! 사실 바타유의 글 자체가 무슨 말이지?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다소 어렵기에 그 부분을 고려하고 책 선택을 하면 좋을 것 같다. 


19세기 프랑스의 대표 시인 샤를 피에르 보를레르는 마네를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마네 씨를 미치광이인 데다가 과격한 사람으로 여기곤 하지만, 사실은 그저 무척 성실하고, 단순한 사람이오. 그는 스스로 합리적인 사람이되려고 온갖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천성적으로 낭만주의 티가 난다오."



"나는 마네를 통해 가장 비밀스럽고, 가장 침투하기 어려운 화가들 중 한 사람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 환상적인, 놀랄 만큼 풍요로운, 오늘날 현대 회화가 우리 눈앞에 펼쳐 보여주는 세계의 탄생을 고한 사람으로 가장 마땅한 이 화가를."


조르주 바타유 (Georges Bataille | Load Auch) : 소설가

  1897년 9월 10일, 프랑스 - 1962년 7월 8일


<등장하는 인물들>

1. 루이 에드몽 뒤랑티 :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미술평론가. 잡지 <르레알리슴> 창간을 주도하는 등 사실주의 문학 운동을 전개했다. p217

2. 외젠 들라크루아 :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p218

3. 귀스타브 쿠르베프랑스 19세기 사실주의 화가 p218

4.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 프랑스 19세기 고전주의 화가. 들라크루아의 낭만주의 운동과 대립했다. p218

5. 에드가 드가 : 프랑스 고전주의를 계승한 인상주의 화가 p218

6. 폴 발레리 : 프랑스의 시인, 비평가, 사상가, 말라르메의 전통을 확립하고 재건해 상징시의 정점을 이루었다. p218

7. 앙토냉 프루스트 : 마르셀 프루스트(20세기 최고의 프랑스 소설로 일컬어지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소설가)의 아버지로 유명한 프랑스의 언론인, 정치인, 비술비평가. 1882년부터 1893년까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어리시절부터 마네와 막역한 친구였다. p219

8.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 19세기 프랑스의 대표 시인이자, 미술비평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p219

9. 스페판 말라르메 : 언어의 순수성을 강조하며 프랑스 현대시의 포문을 열었다. p220

10. 에밀 졸라 : 프랑스 소설가이자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 주자. p221

11. 조르주 클레망소 : 프랑스의 사회주의 정치가로 1906년 내무부 장관을, 후에 수상을 역임함. p222

12. 베르트 모리조 : 프랑스 인상주의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성 화가로, 마네의 동생인 외젠 마네의 부인이기도 하다. p224

13. 토마 쿠튀르 : 역사화나 초상화에 뛰어났던 프랑스 화가다. 제2제정시기에 나폴레옹3세의 궁정화가로 발탁되기도 하였다. <퇴락한 로마인들>은 그의 대표작이다. p235

14. 오노레 도미에 :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 판화가. 19세기 프랑스 정치와 부르주아 계층에 대한 신랄한 풍자화로 유명하다. p237

15. 샤를 앙투안 쿠아펠 : 프랑스의 화가, 판화가. 왕립 아카데미의 원장을 맡기도 하였다. p237

16. 쥘 로맹 : 프랑스의 시인, 극작가, 소설가. p241

17. 프랑수아 오귀스트 르네 드 샤토브리앙 :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외교정치가. p244

18. 카미유 코로 : 19세기 프앙스 바르비종 화파의 대표적인 화가. p245

19. 앙드레 말로 :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정치가. 드골 정부 치하에서 문화부 장관과 공보부 장관을 역임 p245

20. 프란시스코 고야 : 스페인 화가, 풍자 가득한 사실주의적 작품들을 남겼다. p245

21. 디에고 벨라스케스 : 스페인 궁정화가. 유럽 바로크 미술을 대표한다. p248

22. 에르네스트 메소니에 : 나폴레옹을 회고한 작품들로 유명한 프랑스의 화가. p252

23. 티치아노 베첼리오 : 르네상스 전성기에 활약했던 이탈리아의 화가. p255

24. 폴 베를렌 :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 랭보의 연인이었다. p259

25.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 세잔, 툴루즈 로트렉 등과 동시대에 프랑스에서 활동한 이탈리아 출신 화가. p259

26. 쥐디트 고티에 : 유미주의적 성향으로 고답파 시인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테오필 고티에의 딸. p261

27. 조제프 프뤼돔 : 19세기 삽화가이자 조각가, 희극배우이기도 했던 앙리 모니에의 캐리커처 연작과 희곡에 등장하는 주인공. 19세기 프랑스의 속물적 부르주아를 상징하는 인물. p264

28. 자크루이 다비드 : 프랑스 신고전주의 화가. p264

29. 알렉상드르 드캉 : 프랑스의 화가, 판화가 p264

30. 루이 불랑제 :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p264

31. 테오도르 루소 : 바르비종파에 속한 프랑스 풍경화가. p264

32. 장앙투안 우동 : 프랑스의 사실주의적 조각가. '계몽주의 시대의 조각가'라 불린다. p272

33. 볼테르 : 프랑스의 계몽주의 철학자이자 문인. 디드로와 함께 <백과사전> 간행에 협력했다. p272

34. 아돌프 타바랑 : 프랑스 미술비평가. 사회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인 관점에서, 특히 인상주의 회화에 대한 연구를 다수 남겼다. p274

35. 조르조네 : 베네치아의 화가. 티치아노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36. 오귀스트 르누아르 : 프랑스 인상주의의 대표적 화가. p295

37. 폴 세잔 : 프랑스 인상주의, 입체파 화가. 에밀 졸라와 평생 친구로 지냈다. p295

38. 앙리 팡탱라투르 :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사이의 프랑스 화가. p295

39. 조르주 쇠라 : 신인상주의의 대표적 화가 p301

40. 주세페 데 니티스 :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이탈리아 출신 화가 p304

41. 메리 로랑 : 본명은 안느 로즈 쉬잔 루비오. 파리의 화류계 여성으로 마네와 말라르메 이외에도 마르셀 프루스트, 위스망스, 졸라 등 많은 예술가들의 뮤즈이자 정부였다. 졸라의 소설 <나나>의 모델이기도 했다.

42. 조지 무어 : 아일랜드 출산의 소설가, 시인, 극작가, 미술비평가, 1870년대에 파리에서 활동하면서 프랑스 화가들 및 문인들과 교류했다. p310

43. 테오도르 뒤레 : 프랑스의 작가, 미술비평가 p310

44. 졸라나 아스트뤼크 : 19세기 프랑스의 미술비평가, 시인, 화가, 조각가 p310

45. 앙투안 기메 : 바르비종파의 풍경화가 p311

46. 파니 클라우스 : 바이올린 연주자. 마네의 부인 쉬잔 레인호프의 친구였다. p311

47. 빅토린 뫼랑 : <올랭피아>를 비롯해 <풀밭 위의 점심 식사>, <숙녀와 앵무새> 등 마네의 여러 작품 속 모델이자 화가. 


"모든 전시회에서, 죽 늘어선 전시실들을 지나 200걸음을 걷다 보면, 다른 모든 그림들 속에서 단 하나의 그림만 확 눈에 띄는데 그것은 늘 마네의 그림이다. 뭔가 하나가 나머지들과 전혀 닮지 않았다는 게 영 이상해서 웃을 수도 있다.."
- 뒤랑티

페이지 : 217
마네는 보들레르의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이었고, 뒤이어 말레르메와 절친한 사이가 된다.말레르메와는 10년 동안 거의 매일 대화를 나누었고, 이 대화를 단절시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그의 죽음뿐이었다.

페이지 : 220
"사람들이 마네 씨를 미치광이인 데다가 과격한 사람으로 여기곤 하지만, 사실은 그저 무척 성실하고, 단순한 사람이오. 그는 스스로 합리적인 사람이되려고 온갖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천성적으로 낭만주의 티가 난다오."
- 보들레르가 테오필 토레에게 쓴 편지

페이지 : 221
"이 반항적 화가는, 세상을 사랑했으며, 그를 파리로 밀어 올려줄 성공을 항상 꿈꿔왔다.
여인들의 칭송을, 살롱에서의 찬사 어린 환영을, 환호하는 군중 한가운데로 질주해 들어가는 영화로운 인생을 말이다."
- 졸라

페이지 : 229~230
마네는 들라크루아보다 시기적으로 더 가까운 선배 화가인 도미에나 쿠르베와 동시대 사람이다. 마네가 들라크루아를 존경했음은 확실하다. 

페이지 : 295
마네는 동시대에서 가장 훌륭한 화가는 아니다.
들라크루아와 쿠르베에게는 세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넉넉함이 있었고,
코로에게는 포착되지 않는 것을 간결하게 감싸 포착하는 힘이 있었다.
이런 화가들에 비해 자신의 방식에 확신을 갖지 못했던 마네는, 더 공격적이고 더 병적이기까지 한 도약을 감행했다.

페이지 : 297
마네는 주제들의 특색 속에 팽팽한 탐색의 세계를 아로새겨 놓았다.
마네가 인상주의의 기원이라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인상주의와는 이질적인 어떤 깊이를 유지했다.
마네보다 주제에 대해 책임을 더 강하게 짊어졌던 사람은 없었다.

페이지 : 299

페이지 :


*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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