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배낭 단디 메라
키만소리 지음 / 첫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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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 오래간만에 에세이를 읽다.

그것도 여행에세이. 그런데 이 책은 평범한 에세이가 아니다. 구성이 라이트노벨은 아닌 사진과 만화, 글이 어우러진 다소 독특한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대상 수상작인  『엄마야, 배낭 단디 메라』 오래간만에 사투리를 들으니 펼지지 않고도 정감이 가는 책이다.


말그대로 제목에서 나와있듯이 한달 간 딸과 쉰 넘은 엄마의 좌충우돌 동남아 배낭 여행이야기가 실려있다. 책에서 등장하는 여행루트(말레이시아~ 태국)를 출장이나 가족여행 등 자유여행을 가진 않았던터라 색다른 재미도 있었고, 나름 최신 정보 또한 얻을 수 있었다. 


"우리 여행은 관계를 변화시키는 드라마틱한 도구가 되지는 못했지만, 서로의 몰랐던 점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어 주었다. 배낭여행이, 우리에게 남긴 것이 있다면 이 정도일 것이다."


가장 최근에 가족여행을 북해도로 다녀왔었는데, 부모님을 모시고가는거라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였다. 정해진 시간에 일찍 움직이고 밤늦게 들어가는 빡빡한 스케쥴이 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함이 컸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음에는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배낭여행은 포함될지 모르겠다‑을 통해 편안한 여행을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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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의 빛 : 시인이 말하는 호퍼
마크 스트랜드 지음, 박상미 옮김 / 한길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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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떠남과 머무름의 역설.


지난 파주북소리에 방문하였다 구입한 시인이 말하는 호퍼 : 빈방의 빛

호퍼는 다양한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듯 나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친 화가 중 한명이다.  


일반적인 화가의 모노그래프가 아닌, 고인이 된 계관 시인 마크 스트랜드가 호퍼의 그림 30점에 대해 쓴 특별한 에세이(개정판)다. 


'대도시의 고독을 그린, 가장 미국적인 화가'

'시간을 초월한 평범한 일상의 포착'

'히치콕과 마틴 스콜세지의 마음을 훔친 화가'


"호퍼의 그림을 좋아하는 모든 이에게 이 낯설고 멋진 책을 추천한다." - 저스틴 스프링(비평가)


호퍼의 그림은 짧고 고린된 순간의 표현이다. 이 순간은 방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위기를 전달하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암시한다. 내용보다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증거보다는 실마리를 제시한다. 호퍼의 그림은 암시로 가득 차 있다. 그림이 연극적일수록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지고, 그림이 현실에 가까울수록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페이지 : 50

시간을 둘러싼 질문들 - 우리는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하고 있고, 시간은 우리에게 무엇을 하는가?-은 호퍼가 그의 그림에 어두움을 얼마나 가두어놓는지 또는 적어도 제한하고 있는지의 문제 안에 존재하는 것 같다.

페이지 : 51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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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혹은 그림자 - 호퍼의 그림에서 탄생한 빛과 어둠의 이야기
로런스 블록 외 지음, 로런스 블록 엮음, 이진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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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의 그림과 17개의 단편 이야기.


스티븐 킹, 조이스 캐럴 오츠, 마이클 코널리, 리 차일드 등 17명의 작가들이 호퍼의 그림에서 포착한 반짝이는 이야기들로 프로젝트책치고는 가격대가 있겠지만-그림 수록때문일듯-단편집이나 호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겠다. 


미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 이름은 들어보지 못했어도 그림을 보면 낯이 익을 것이다. 희미하게 음영이 그려진 평면적인 묘사법이 특징이며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이다. 


책깨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흔히 그러하듯, 나또한 출판사를 보고 책을 고르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 민음사의 [쏜살 문고 시리즈]와 유유출판사 그리고 문학동네의 다양한 Concept 책들이 그러하다. 이 책도 그 중 하나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으로 절판이 되었지만 게일 레빈의 에드워드 호퍼 - 빛을 그린 사실주의 화가 가 있겠다. 


북커버는 <케이프코드의 아침> : 이야기가 없는 그림으로 현재 문학동네에서 10월말까지 소설 공모를 한다고 하니까, 도전 해보시길!

@smithsonian


* 카탈로그 레조네(catalogue raisonne) : 작가의 작품을 집대성한 전작 도록.


1. 메건 애벗, 누드 쇼』 : 폴린, 남편, 버드(남편의 친구), 메이(아일랜드의 비너스) 

- 남편의 사랑이 절실했던 아내이야기. 

2. 질 D. 블록, 캐럴라인 이야기』 : 해나(40세/본명은 캐럴라인), 그레이스(해나의 친엄마), 리처드(그레이스의 남편), 미세/제인(그레이스의 딸) 

- 입양이야기. 

나에겐 남몰래 정크 푸드를 즐기는 엄마가 있다. 그리고 죽어가는 아빠가 있다. 두 자매도, 남자 조카 한 명과 여자 조카 둘도, 나에겐 가족이 있다. 그들은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너무 멀리 와버렸다. 이제 어쩌지?

페이지 : 65
   

3. 로버트 올렌 버틀러, 푸른 저녁 : 르클레르 대령, 솔랑주, 광대(피에로)

- 무슨이야기인지..? 

4. 리 차일드, 사건의 전말 : 앨버트 앤서니 잭슨, 밴더빌트, 슬로터

- FBI 특수요원 이야기

5. 니컬러스 크리스토퍼, 바닷가 방 : 카먼, 솔로몬 파비우스(68세/요리사)

- 바닷가의 방에 대한 이야기. 

6.  

7. 게일 레빈, 목사의 소장품 : 화가 말년의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일화들을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낸 것으로, 레빈 자신이 직접 알아낸 사실을 바탕으로 했다. 




*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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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이사카 고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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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카 코타로는 일본 소설작가로 스무살때 처음 추리소설 <사신 치바>를 접했었다. 그러다 까마득히 잊고 지내다 최근 하루키와 히라노 게이치로를 접하면서 다시 20대로 돌아가 '고구마 줄기' 처럼 일본작가를 찾게 되었다. 그러다 검은옷을 입은 고독한 히어로의 등장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읽고 싶게 만들었다.


개성넘치는 인물들이 현대 사회의 비판 메시지가 담겨져 있는 이 책은 492페이지라는 결코 짧지 않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느릿하게 읽는 내가 4시간만에 읽게 만든 흡입력이 있었다. 아사카 코타로를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이번 기회에 한번 읽어보시길..!


사실 제목과는 전혀 무관함. 영화 <마션>을 떠오르면 안된다. 


안전지구, 사형제도, 감시, 누명, 평화경찰, 마녀사냥

숨막히는 우리 현실과도 닮아있다. 등장인물이 왜이렇게 많지?

독특한 소재긴하다. 북한같다는 느낌이 든다. 

진지한 오쿠다 히데오 같았다. 

북커버의 그림이 이 책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등장인물]

* 구지 요스케(33세) : 마을 이발사. 온통 검은색 옷차림. 검은색페이스마스크, 부츠, 가죽장갑을 끼고있으며 목검을 쥐고 있다. 스쿠터를 타면서, 무고한 사람들을 살려주는 영웅. 자석을 주무기로 사용하고 있음. 과거 할아버지의 충격적인 자살과 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함. 최근 아내와 오가이의 죽음이 자신의 인생에 변화를 가지게 된 계기가 됨. 단골손님만 돕기로 결심함. 결국 자수를 하는데..


* 미카베 고이치로 : 도쿄출신의 수사관. 시원한 성격의 현실주의자. 차량 폭파로 죽음 

* 야쿠시지 : 경시장

* 오모리 오가이 : 영웅으로 오인받았았던  도호쿠 대학 공학부 석사과장 2년차. 결국 평화경찰에 의해 살해됨

* 니헤이 : 미야기 현경 소속 경찰. 열정적임. 


* 미요시 : 니헤이 동료 형사. 

* 마에다 겐지 : 눈썹이 두껍고 미간 주름이 깊으며 체격도 좋다.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아 경찰조사까지 받게 된다. 

* 사토 마코토 : 몸이 야위었고 책벌레 같은 고교 1학년생.  

* 다다 구니오 : 사코의 초등학교 동네 형. 사코를 엄청 괴롭힘. 

* 오카지마 : 삼십대. 미야기현 거주.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아 경찰조사까지 받게 되고 강압적 수사에 못이겨 없는 죄를 인정하게 되는데..

* 가오리 : 오카지마의 아내.

* 가고 에이지 : 평화경찰과 과장. 사망함 

* 히고 다케오 : 가고의 2년 선배 경찰. 간사한놈. 사디스트. 사망함

* 다누마 쓰구코 : 오십대. 의심과 질투심이 강함. 그로인하여 히야카와 겐시의사를 처형하게끔 만든 장본인. 

* 가네코 교수 : 인권파. 평화경찰제도를 부정함. 현실은 경찰편에 선 압잡이. 

* 가모 요시마사 : 부동산 업체에 근무하는 회사원. 독신. 경찰서에 침투하여 심문도청을 하려하였지만, 실패함. 배신자가 있었기때문에. 

* 다하라 히코이치 : 검은색 안경을 쓴 젊은이. 경찰서에 침투하여 심문도청을 하려하였지만, 실패함. 배신자가 있었기때문에. 

* 미즈노 젠이치 : 레나코의 아빠. 경찰서에 침투하여 심문도청을 하려하였지만, 실패함. 배신자가 있었기때문에. 

* 미즈노 레나코 : 후타바 고등학교에 다니는 젠이치의 외동딸. 납치당함. 

* 구루미 : 미즈노 친구. 

* 미요시 다쓰야 : 니헤이 선배.

* 시라하타 가즈오 : 도호쿠 대학 공학부 교수. 자석 분야에서는 일본 최고. 

* 가이즈카 마키오 : 우체국 직원. 

* 이토 유키 : 20대의 젊은 남자 회사원. 


** 사디즘 [sadism] : 성적 대상에게 고통을 줌으로써 성적인 쾌감을 얻는 이상 성행위

** 사디스트 (sadist) : 사디즘의 경향이 있는 사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세상은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니까. 그게 싫으면 화성에라도 가서 사는 수 밖에 없지.


@21_arte 추천감사🙏


"위험한 인물이 위험인물이 되는 게 아니라 위험인물로 지목된 사람이 위험인물이 될 뿐이라는걸."

페이지 : 117

인간에게는 죄를 숨기고 싶어 하는 마음과 마찬가지로 '양심의 가책을 덜고 싶다'는 마음도 존재한다. 그게 없다면 참회나 고해 시스템도 무용지물이다.

페이지 : 191

"사이좋게 지내. 어차피 짧은 인생. 조금이라도 인연이 있으면 사이좋게 지내라고."

페이지 : 232

내가 돕는 사람은 내가 이발을 해주는 사람뿐이다.

페이지 : 383

이것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또 생각한다.
인간의 죽음은 언젠가 반드시 온다.

페이지 : 448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세상은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니까. 그게 싫으면 화성에라도 가서 사는 수 밖에 없지.

페이지 :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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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마지막 강의 - 하버드는 졸업생에게 마지막으로 무엇을 가르칠까?
제임스 라이언 지음, 노지양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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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는 졸업생에게 마지막으로 무엇을 가르칠까? 


'하버드'라는 이름은 학생들의 교육, 삶, 끈기, 성공 등 다양한 소재가 될 수 있기에 시중에 수 많은 책들이 나오곤 한다. 『하버드 마지막 강의』 또한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어지는 분야인 '자기계발' 인 점에서 감안하고 읽으시면 좋을 것 같다. 허나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적처럼 '이래라, 저래라!'고 충고로만 끝나지 않는다.  


제임스 라이언 학장(저자이자 미국 교육 평등의 기회를 위해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수상을 받은 인물)이 16년 졸업식에서 했던 '인생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다섯 가지 질문'이라는 주제의 축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되어  보너스 질문을 추가해 엮은 책으로 200페이지도 되지 않아 1~2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Just do it!


[5가지 질문]

1. 잠깐만요, 뭐라구요? (Wait, What?) : 모든 이해의 근원이다.

2. 나는 궁금한데요? (I Wonder...?) : 모든 호기심의 근원이다. 

3. 우리가 적어도 ... 할 수 있지 않을까? (Couldn't We at Least...?) : 모든 진전의 시작이다.

4. 내가 어떻게 도울까요? (How Can I help?) : 모든 좋은 관계의 기본이다.

5.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What Truly Matters?) : 삶의 핵심으로 돌아가게 해준다. 

보너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삶에서 원하는 것을 얻었는가? (And Did You Get What You Wanted From This Life, Even So?) 

=> 그렇다. 

     무엇을 원했는가?

     이 지상에서, 나를 사랑받는(beloved)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



[등장하는 책]

1. 아툴 가완디, <어떻게 죽을 것인가> p123 / 인문

2. 레이먼드 카버, <만년의 조각글> p176 / 위 사진 파일의 글, 카버도 암으로 죽어 가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썼다.  


"왜 그럴까?", "할 수 있을까?"

호기심은 나와 세상을 연결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축사 동영상 : https://www.gse.harvard.edu/news/16/05/good-questions


@bizbooks1 추천 감사합니다🙏



"나에게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처음 55분은 적절한 질문을 결정하는 데 쓸 것이다."
- 아인슈타인

페이지 : 8

"답만큼이나 질문도 중요하다. 아니, 어떤 경우엔 답보다 질문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질문이 좋아야 대답 또한 좋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진리이다."
- 최재천 교수

페이지 : 9

질문은 열쇠와 같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문을 만난다. 
그런 문 뒤에는 기회와 경험 그리고 새로운 인연으로 이어 주는 온갖 가능성이 숨어 있다.
그러나 가능성의 세계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문을 열어야 한다. 
그 문을 열 수 있는 열쇠가 바로 질문이다.

페이지 : 19~20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다.
성급히 결론 짓지 말 것!
먼저 이해하고, 그 다음 판단하라.

페이지 : 25

답을 구하기 위해 적절한 질문을 하는 능력이 있다면,
절반 이상은 이기고 시작하는 셈이다.
- 토마스 왓슨(IBM 설립자)

페이지 : 47

나는 특별히 재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굉장히 호기심이 많을 뿐이다.

아인슈타인


페이지 : 54

미래는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한다.
그들은 시도하고 탐구하며 찔러보고 의문을 제기하며 뒤집어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페이지 : 67

용기 있는 실패자가 겁쟁이 구경꾼보다 낫다.
- 프랭클린 루즈벨트

페이지 : 106

"그대가 할 수 있는 것, 꿈꾸는 것이 있다면 시작하라.
그 자체가 천재성이고 힘이며 마력이다."
- 괴테

페이지 : 97

자이가르닉 효과 [Zeigarnik effect] 
: 마치지 못한 일을 마음속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는 현상

구원자 증후군(savior complex)
: 꼭 자신이 나서서 구해 주어야 한다고 믿고, 자신이 그 방면의 전문가라고 믿는 태도나 입장

페이지 : 112~113

상대방의 의견을 묻고 경청하는 행동은
잘했다는 칭찬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
- 샘 월튼(월마트 창업자)

페이지 : 135

발명의 순간은 알고 보면 사실 질문의 순간이다.
- 조나스 소크(소아마비 백신을 발명)

페이지 : 183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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