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시즌2 : 10~14 세트 - 전5권 (리커버 에디션) 미생 (리커버 에디션)
윤태호 글.그림 / 더오리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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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작가의 미생 시즌2가 출간하였다.


나에게 미생(未生)이란

'아름다운 삶[美生]'이다.


엥?! 미생 완결 난거 아니었어? 할 수도 있겠지만! 작가가 12년 1월 미생 연재를 시작하고 이번에 새롭게 다듬었다. 그리하여 더 오리진에서 출간한 미생 시즌1은 1~9권이고, 시즌2가 10~14권까지라고 보면 된다.시즌1을 읽어보지 않아도 무난할 거라 예상되지만, 읽다 재미가 있다면 시즌1을 읽어도 좋다. ⏤ 저의 경우도, 드라마로만 봤지, 책으로는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무튼! 원 인터내셔널에서의 계약직을 끝낸 후 오상식의 제안으로 온길 인터내셔널에 합류한 장그래는 상사들과 같은 일의 시선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선을 계속해서 따라 가게 된다. 사족하나, 오상식 과장이 빨간눈이 된 사연이 (미생의 프리퀄) 수록되어있다. 당분간 주변에서 미생 짤이 많이 돌겠구나~! 


'평범하다'라는 건 말이죠... 죽도록 살아도 티가 안 나. 꾸역꾸역 사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구요. 평범하게 사는 것도...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더라고.


"예술가들만 창의적인 거 아냐. 사업하는 사람도 창의성이 중요해. 그게 사전 같은 정보로 뚝딱 나오는 게 아냐. 온갖 잡다한 것들이 모여 그림을 만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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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호수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정용준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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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도 소통이 되나요?"


최근 주목받고있는 한국 젊은 작가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다룬 '작은책' 시리즈의 다섯 번째 도서가 출간되었다. 바로, 2016년 황순원문학상을 수상자 정용준 소설 『세계의 호수』 이다. 


"불 같고 물 같고 때론 동물 같았던 무주의 감정이 정물처럼 느껴지는 것이 당황스러웠다.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야만 한다고도 생각했는데, 막상 그것을 마주한 마음은 서글펐다."


헤어진 연인들이 7년이 지난 어느 낯선 이국에서 만난다라는 내용의 이 소설은 정말 상상도 안 될 그 이야기(어쩌면 하기 싫은)들로 짧은 내용이지만 강렬하며 필사하고 싶은 좋은 문장이 많은 책을 오래간만에 접하였다. 핸드북사이즈로 출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읽기 충분하며 활자도 좋지만, 좋은 문장들을 직접 듣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오디오북도 나왔다. 다음에는 차에서 이동 중에 한번 들어보고 싶고, 작가의 앞으로 이어질 문학적 실험을 더욱 기대하게 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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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언어 - 더없이 꼼꼼하고 너무나 사적인 무라카미 하루키어 500
나카무라 구니오 지음, 도젠 히로코 엮음, 이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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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 꼼꼼하고 너무나 사적인 무라카미 하루키어 500 


이 책의 저자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닌, 세계의 무라카미 하루키 팬들이 찾아오는 유명 북 카페 ‘Rokujigen Six Dimensions Cafe’ 대표(나카무라 구니오) 가 쓴 에세이다. 솔직히 하루키에 대해 쓴 책들이 시중에 여러권 나와있다보니 보면 보고 안보면 안봤지만 이 책은 일단 북커버와 그립감, 사전형태의 사철 노출 제본으로 제작되어 고서의 느낌이 나다보니 흥미 있을 수 밖에 없었다. ⏤ 읽기전 별 두개를 먼저 주고싶은 ⏤ 


"분명 하루키에게는 뭔가 특별한 비밀이 있는 게 틀림없다. 어느 날, 나는 결심했다. 차라리 하루키를 연구하자. 그런 마음에서 나의 끝없는 '하루키를 둘러싼 모험'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하여 한 권으로 '하루키'의 A부터 Z까지 모두 알 수 있는 하루키의 사전(언어의 지도)으로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어려운 문학작품 해독본이 아니다. 하루키를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분도, 오랜 세월 하루키의 팬이었던 분도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궁리한 참고서 같은 책이다. 그러니 그냥 편하게 읽고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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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이야기를 원한다 - 하버드 스토리텔링 강의
가오펑 지음, 전왕록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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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갑이 가벼운데도 반드시 사게 되는가?" 


10월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도서 예감이 되는 중국 마케팅 전문가 가오펑(저자)의 모두가 이야기를 원한다 저자는 광고 이론과 이념을 바탕으로 전 세계 500대 기업에 마케팅 자문을 해오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광고 철학을 완성시켰다. 이 책은 그가 최근 몇 년 동안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토리 마케팅'을 연구/조사한 결과물로서 특히 하버드 MBA에서 인용된 여러 사례들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의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정보와 광고가 넘쳐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각인효과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자본인 브랜드 스토리에 대한 현명하고 시의적절한 조언들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느껴보고 경험해봐야한다. 


당신이 직원이든, 사장이든 아니면 학생이든 상관없다. 누구라도 이 책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을 것이고, 그러길 바란다. -가오펑



@this_cover

@_rice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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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에티켓 - 나 자신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모든 것
롤란트 슐츠 지음, 노선정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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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모든 것


죽음의 에티켓(원제 : So sterben wir)』 은 모든 인간의 마지막 여행, 애도와 장례, 시신의 물질적 귀추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진지하고 날카로우며 유니크한 사색으로 독일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었지만 죽어 볼 수도 없고 죽어 본 적도 없는 나 자신과 사랑하는 이의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내 누구나 반드시 겪을 수 밖에 없는 죽음의 전 과정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나만 그럴 수 있다) 결코 쉽게 읽혀지지는 않았으나 점점 빠지게 되고 차츰 공들여 읽게 된 인문 서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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