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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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시대위기를지배하라

#김경준

#원앤원북스

#신간도서

#경제경영

#서평단

예전에 경제 잡지 칼럼에서 저자의 칼럼을 많이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때 많은 인사이트와 탁견에 감탄한 적이 있다.

역시 컨설팅 회사 대표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오랜만에 책으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적 측면은 변하지 않는다.

개체와 혈연의 '생존과 확장'이라는 목표 함수를 달성하고자

공동체를 만들고, 리더를 선출하고, 추종자를 모으고, 경쟁자를 공격하고,

갈등과 분열이 생겨나며, 승패가 갈리면서 해소되는

인간의 삶은 반복적 양상이 강하다.

삶의 본질은 동일하다.

위기를 맞는 조직이나 개인이

이를 극복하고 생존하는 것,

더 나아가서

도약의 게기로 삼는 것.

이 책이 중요하게 다뤄나가는 부분이다.

조직은 리더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소우주다.

리더는 조직 그 자체다.

리더가 흔들리면 조직도 흔들린다.

흔히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인간 사회가 그렇다고 종종 느낀다.

리더는 단순한 하나의 개인이 아닌거다.

리더가 불편한 진실을 받아 들이는 용기를 가져야

조직 전체가 냉엄한 현실에 눈뜰 수 있다.

위기가 닥치면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

위기 시에는 단기간에 많은 일이 일어나고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위기를 맞은 조직은

모든 역량을 위기 극복을 위한 생존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위기일수록 조직의 응집력이 필요하다.

조직의 응집력은 리더의 의중을 읽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핵심 인력의 조직력에서 출발한다.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위기의 순간에 내부 구성원들이 현실 인식과 가치관을

강력히 공유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 행동해야 하는 이유를 모두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의미없는 일에 사람은 목숨을 걸지 않는다.

결집할 가치가 있을 때 조직은 버틴다.

조직은 한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가야할 방향을 잡고자 다양하게 논의하는 것은 생산적이지만,

결정된 방향을 두고는 합심해서 나가야 한다.

내부의 균열 또는 분열을 방치하면 안된다.

상황은 끊임없이 변한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흐르는 물처럼 끊임없이 변하고,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하면서

적절한 방법론을 구사해야 한다.

'승리는 똑같은 방법으로 반복되지 않는다'

주어진 환경에서 가능성을 찾는 것이 정치이고 비즈니스다.

환경이 변하면 가능성도 변한다.

비즈니스는 가능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길이 막히면 멈추지 말고 돌아가거나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많은 사람은 생각하기도 싫은 나쁜 상황을 애써 외면하거나

상황이 닥치면 그때 가서 대처하겠다는 식으로 미룬다.

리더라면 행동에 나서기 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단계별로 대책을 구상해야 한다.

리스크를 관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닥쳐서 생각하면 시간에 몰리기 마련이다.

미리 생각하고, 구상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예고된 위기는 위기가 아니다,

위기는 느닷없이 찾아온다.

위기는 에상 수준을 항상 넘어서게 마련이고,

그래서 리스크에 대한 검토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위기에 대한 내용과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하고,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서 저자는 아주 세세하게 설명한다.

수많은 역사의 사례와 기업의 사례를 들어서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해 갔는지에 대해서

컨설팅하는 식으로 설명하고 알려준다.

살다보면 일상이 위기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마찬가지다.

저자가 알려주는 노하우는

실생활에서 아주 유용한 팁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 출판서에서 책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게 읽고 서평합니다.

@ono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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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프롬 더 탑 - 창작의 기본과 이니셔티브에 관한 원칙 66
켄 양 외 엮음, 정지현 옮김 / 디플롯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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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프롬더탑

#Tipsfromthetop

#창작과이니셔티브에관한원칙66

#디플롯

#서평단

살다보면 의도치않게 많은 어려움에 부딛히게 마련이다.

이 책은 건축가와 설계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조언을 엮은 책이다.

그 조언이 비단 그 분야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 있어서 필요한 조언들이고,

누구나 귀를 기울여 들을만한 조언이다.

디자인은 대담해야 한다. 디자인 스스로 설명해야 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해야 한다. 그만큼 대담할 필요가 있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스스로 말하게 하라.

성공적인 건축은 환경적, 문화적으로 그 장소에 깊이 맞닿아 있다.

열린 눈과 열린 마음으로 여행한다면,

더 깊은 이해로 이어질거다.

흔히 여행에서 유명한 건축물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지만,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한다면, 가치를 잘 파악할 수 있을거다.

느림은 건축이 가진 큰 자산이다.

느림을 허락하라.

작업이 무르익을 기회를 주고

와인처럼 숙성될 시간을 내어주라

느리게, 그러나 꾸준히 탁월함과 진지함을 향해 나아가라.

비단, 건축뿐이겠는가

시간이 필요한 것이, 꾸준함이 필요한 것이 -

위험을 감수할 기회를 찾아 나서라

뻔한 길을 벗어나 끝까지 밀고 나가라.

보수가 얼마인지 따지지 말고, 얼마나 배울 수 있는지를 따져라.

처음 몇 년 동안 쌓은 지식의 깊이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

가장 좋은 것은 마지막을 위해 아껴두어라.

정말 맞는 인사이트다 !

배움과 경험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초년병에게는 -

모든 측면을 경험하라 (가능한 모두)

기본을 놓치지 않는 것이 기본

뒤집고, 뒤집고, 또 뒤집어라

기존의 통념과 굳어진 관행에 생각이 갇혀버리기 쉽다.

그러나, 생각을 뒤집으면 언제나 놀라운 결과로 이어진다.

여행이 곧 삶이다.

다른 문화권과 나라들을 여행하고 일하는 경험은

우리의 시야를 넓혀준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

재능만으로 충분치 않다.

좋은 기회를 알아보고 붙잡아야만

재능이 한 단계 더 성장한다.

성실한 태도로 일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어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혁신은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나는 교차점에서 탄생한다.

마음을 담아 디자인하라.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는

실수가 아니라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다.

더 나아지기 위한 반복과정이다.

건축에서는

매일이, 모든 도면이, 모든 프로젝트가

곧 새로운 도전이다.

비단 건축뿐이랴 -

"아니요"는 하나의 예술이다.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훌륭해진다는 건

다른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환경의 지속적인 건강에

기여한다는 뜻이다.

계속 배우라

배움은 핵심이다.

소통 또한 배움의 본질적 요소다.

배움은 우리의 협업을 풍요롭게 한다.

더 나은 건축을 가능하게 하여

끊임없이 성장하도록 이끈다.

시야를 넓혀라

건축이란

결국 깊은 호기심이다.

끝없이 매료될 때,

수많은 질문이 자연스레 솟아난다.

건축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

그리고 더 넓은 세상과 맺는 연결로 이루어진 작은 도시와 같다.

그건 곧 공간에 관한 이야기다.

하나의 건축물이 아닌, 공간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건축'이다

책임과 권한은 함께 간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 한,

건축의 본질 또한 변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를 즐기라

다시 오지 않으니

스스로를 지키라

그리고 꿈꾸라

삶의 무대 한가운데 답이 있다

하찮은 프로젝트는 없다.

방황해도 괜찮다

그렇게 쏟아부은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다

길을 잃고 헤메며 품었던 생각의 갈래 중에는,

당시에는 꽉 막혀 있어 활로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훗날에는 커다란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종종 있다.

호기심이 없다면 호기심을 가지는 법부터 배우라

조언은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나온다.

자신을 믿고, 자신의 신념에 충실하라

신념이란 단어가 점점 희미해지는 시대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신념의 힘이 약해진 건 아니다.

멈춰 있지 말라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경험을 쌓으라.

경험의 폭을 넓히라

위험을 두려워 하지 말라.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라

열정은 태도다

기술은 배울 수 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라.

'백만분의 일'도 기회다

끝까지 인내하는 사람만이 결국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세상과 자신을 끊임없이 탐구하라.

맘에 와닿은 말들을 반복하여 적었다.

이 책은 반복해서 읽어서 나의 모토로 삼아야만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있다.

그냥 빈 말이 아니라,

삶과 경험에서 나오는 진정한 조언은,

나와 우리와 주변의 삶을 바꿔나갈거라 생각한다.

@dplot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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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호랑이
네주 시노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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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호랑이

#네주시노

#이세욱옮김

#열린책들

#가제본서평단

출력물 형태의 가제본을 받아본 건 처음이다.

가제본이라도 통상 책 형태로 받아본 경우가 많은데,

마치 논문을 보듯이 이리저리 돌려가며 책을 본다.

역시 이세욱 번역가님의 글을 잘 읽힌다.

'개미'에서 만났던 그의 번역은 술술 읽힌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다르다.

폭력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이런 주제의 글들이 읽기 불편해서 잘 읽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작가의 접근이 너무 공감이 되는 부분이라

고개 끄덕이며 읽었다.

-

일이 벌어지고 나면,

일단 그런 일이 시작되고 나면,

일단 사람이 그런 일을 행동으로 옮기고 나면,

그땐 너무 늦은 것이고,

일은 이미 벌어진 것이다.

어떻게든 중단시켜야 한다고

그래야 한다고 절실하게 깨닫는다.

막을 방도도 전혀 없고

도와줄 사람도 하나 없다.

벌어진 일을 누구에게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그래서 그 일은 계속되고, 일을 또 벌이고,

다시 또 벌인다.

-

흔히 신문이나 뉴스에서 이런 기사를 접하면

너무나 단순하고 감각적으로 보도를 해서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 문제는 명확하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분명하다.

아동 폭력이라는 사실은,

아동학대와 성적인 공격이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범죄자들 대다수는 자기네가 겪은 일을 용서받을 만한 것으로 만드는 이야기를 지어낸다.

작가는 어떤 객관적인 진실에 부합하는 초상화를 그리려고 애를 쓴다.

아무리 애를 써도 그건 불가능하다.

바로 그 사람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무런 이유없이 그런 사태에 얽혀든 것이다.

가해자는 다른 존재를 파괴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계속 그 짓을 벌인다.

지옥같은 악순환에 빠져있다.

사실 법정에서의 다툼은 무의미하다.

입증 절차나 증언은 피해자를 더 고통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해자는 영혼을 파괴하는 행위를 했음에도

살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적은 형량에 그친다.

존재의 근본을 침해하는 행위임에도.

한번 피해자는 영원한 피해자인 것이다.

설령 우리가 그 역경을 벗어난다고 해도,

진정으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없고

우리를 그 지경이 되도록 만들어 놓은 것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자유롭고 억압받지 않은 자아는 없다

폭력이 끝나고 평온을 되찾을 그런 균형은 없다.

죽지않고 살아남은 내가 유령같은 존재가 되어

오늘날까지 버틸 수 있었으리라.

버틸 수 없었던 여자는 가야할 곳으로 떠나갔고,

다른 여자, 즉 살아남기를 바랐던 여자가 바로 나다.

절대적인 악이라는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고

살아남은 사람이 왜 죄의식을 갖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으며

회복탄력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을 겪은 사람이

보통 사람처럼 되는 것은 그다지 섹시한 결말이 아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이

나는 오로지 신뢰하는 것 말고는 다른 것을 할 수 없는 나이에,

강간당했고, 모욕당했고, 배신당했다.

세계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여 있는 세계다.

피해자든 가해자든 모두가 거의 같은 어둠이다.

그 세계에서 우리는 악을 무시할 수 없다.

악은 여기저기 도처에 있다.

악에서 도망치면 칠수록 악이 더 빨리 우리를 잡으러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세계에 들어가지 않고

가장자리에 버티며 살 수는 있다.

문턱에 머무는 법을 배우라.

그렇게 도전하라.

운명의 줄위로 곡예사처럼 걸어라

비틀거릴 수는 있지만

다시 한 번 말하거니와.

떨어지지 마라

떨어지지 마라

떨어지지 마라

책이 끝났다. - 이렇게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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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전면 개정판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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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무엇으로사는가

#유현준

#전면개정판

#10주년기념판

#을유문화사

#서평단

@eulyoo

@hyunjoon88

우리는 지금, 어떤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는가

도시라는 유기체 안에 사람이라는 유기체들이 살아간다.

둘은 끊임없이 공진화한다.

우리 대부분은 도시에 살고 있다.

인간이 처음 도시를 만들었을 때는 필요성에 의해서 였을거다.

모여서 살 공간이 필요했고, 기능이 필요했고,

그리고는 그 인간들에 의해 도시는 변화한다.

개인적으로

어떤 도시는 사이클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생성-발전-소멸

아파트가 드물었던 시절이 있다.

당시에는 고층 아프트 뷰가 좋았을거고,

기능적으로 발전된 아파트 시스템이 좋았을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아파트가 넘쳐나는 시대에서는

아파트 숲이 가져오는 답답함이나

억지로 만들어진 인공 정원, 인공 공원의 한계를

절실히 체감한다.

만들어진 공간이 다시 인간을 제약하는 거다.

도시나 거리에도 부익부 빈익빈 원칙이 적용된다.

잘되는 곳은 계속 잘되고,

안되는 곳은 악순환이 벌어진다.

물론, 전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이 책에서 업데이트된 신사동 가로수길은 사이클 하강기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좋았지만

임대료나 젠트리피케이션등의 이유로 급격하게 몰락한거다.

대체제가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태원, 한남동, 성수동, 연희동, 연남동등

각각의 다른 이유로 핫한 지역들이 생겨나게 된다.

실제로 다녀보면,

걷고 싶은 거리인거다.

높은 이벤트 밀도의 거리라서

매번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기억들을 체험할 수 있고,

사람이 많다 보니, 유명한 식당이나 공간들도 떠 오르고,

다시 사람들이 더 모이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다른 이유로 걷고 싶은 곳은

우리나라 5개 궁이 모여있는 광화문, 종로다.

높은 건물들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궁과 궁 주변의 공간들이 소중하다.

온전하게 넓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공간이 흔치않다.

궁을 둘러싼 공간들도 특색있게 상점, 카페, 건물들이

어우러진다.

고가도로 철거로 주변도 많이 정리되었고,

청계천 주변으로도 좋은 공간들이 생겨났다.

무조건 공간을 비운다고 좋은 일은 아니다.

비운 공간을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게끔 만드는 일이

건축과 공간을 만드는 사람의 일이다.

물론 많은 제약에서 벗어나야겠지만.

서울로 7017은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의도는 좋았으나, 매력이 없다.

베껴도 잘 베껴야 소용이 있다.

데크를 설치하고, 주변 건물들과 좀 더 조화롭게 어울린다면

훨씬 더 매력적인 공간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서촌 북촌 궁 종로 거리도 편차가 심하다.

파괴적인 개발이 아니라 조화롭게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한다.

"건축 문화제를 박제시켜 놓고 우상화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창덕궁내 온실도 저렇게 낡은 수준으로 두지 말고

새롭게 재단장을 하거나, 재설계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점은 사람들이 와서 보고 즐기고 감상해야 한다는 거다.

그냥 오래되었으니 훼손하지 않고 지키기만 하겠다는 생각은 낡은 생각이다.

좋은 건축물은 소주가 아닌 포도주와 같다.

아파트는 소주다.

분양된 단지들도 소주다.

어느 동네에 가도 비슷한 모양의 비슷한 형태의 -

도시의 통일성만 따지면 성공한 셈인가?

강남은 더 심각하지만.

특색이 있거나, 에술적이거나,

교유의 디자인이 개입된 그런 도시를 보고 싶다.

건축법이나 제약에 휘둘려 법의 테두리 내에서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지는 공간은 한계가 있다.

8장 공원에 관한 이야기도 동의하는 부분이 많다.

1기 신도시 지역에는 공원이 많다.

어느 곳은 잘되고, 어느 곳은 그렇지 않다.

공원은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경의선 숲길 공원은

정말 다양한 사람이 산책하고, 개 끌고 다니고,

운동한다.

주변의 상점이나 맛집도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물론 여기도 임대료 문제는 있겠지만.

일산도 공원은 많다.

대체로 한산하다.

호수공원도 잘 만든 공원이고, 계절별로 다른 풍광을 보여준다.

하지만, 한산하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 아니라

더 안오게 된다.

재미가 없고, 이벤트도 없고,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다.

서울은 아파트가 부족하고,

주변 도시는 공실이 넘쳐난다.

이런 언밸런스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부동산은 안 건드리는 게 상책이라는

기존 논리는 도시의 유기적 발전에 오히려 해가 된다.

살만한 도시로 바꾸고

걷고 싶은 거리로 바꾸는

그래서 상권과 상점이 살아나면, 선순환의 효과도 생기는거다.

도시는 인간과 함께 공진화한다.

같이 변화하고 성장하는거다.

성장했으면 좋겠다.

소멸되지 않고.

우리가 사는 공간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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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아침 피를 봅니다
박상욱 지음 / 시공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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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매일아침피를봅니다

#박상욱

#시공사

#서평단

@dangdangyaksa

세상이 넓은 만큼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살면서 갖가지 고통과 아픔을 겪게 마련이다.

하지만 저자의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고 희귀한 케이스다.

세상을 살면서 주변에서 한 번도 보기 힘든 경우라는거다.

당뇨 인구중에서도 1% 에 불과한 1형 당뇨인인 저자가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인슐린 주사에 의지해야만 살 수 있는

삶을 이야기 해준다.

하루 8번 이상 혈당 체크를 해야 하고,

최소 4번 인슐린 주사를 투여해야 하는

루틴이 - 크고 작은 반복이

삶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는

그 과정이 책으로 일어 내려가는 나 자신에게도

답답함을 가져온다.

병원에 입원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새벽부터 진행되는 갖가지 체크, 투약, 검사 등의 일정을

빠듯하게 따라가기 어렵다.

다른 것 할 생각 못하고 따라가기만 해도 벅찬 일이다.

당연히 신경이 종일 곤두서 있는 예민 상태는 말할 것도 없다.

근데, 이 과정을 병원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매일 반복해야 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사선을 넘는 경험 덕분에 내 가방에는 항상 네 가지가 들어있다.

혈당 관리 용품, 인슐린 주사, 꿀물, 사탕"

살기위해 어쩔 수 없이 적응해야 한다.

"사람은 불편함도 일상이 되면 적응하는 존재" 라는 말은 고개를 끄덕이지만

먹먹한 이야기다.

개인적으로는 더 빠른 기술의 발전이 반복을 더 수월하게 해줬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근원적인 약이나 치료가 이루어졌음 좋겠다는 바램이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30년간 버티어온 삶의 노고에 경의와 박수를 보내면서

응원하는 마음이 커졌다.

글 역시 생각할 부분을 많이 안겨주는 좋은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쉽게 살진 않지만,

누구는 훨씬 더 힘들게 어렵게 사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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