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아침 피를 봅니다
박상욱 지음 / 시공사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매일아침피를봅니다

#박상욱

#시공사

#서평단

@dangdangyaksa

세상이 넓은 만큼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살면서 갖가지 고통과 아픔을 겪게 마련이다.

하지만 저자의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고 희귀한 케이스다.

세상을 살면서 주변에서 한 번도 보기 힘든 경우라는거다.

당뇨 인구중에서도 1% 에 불과한 1형 당뇨인인 저자가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인슐린 주사에 의지해야만 살 수 있는

삶을 이야기 해준다.

하루 8번 이상 혈당 체크를 해야 하고,

최소 4번 인슐린 주사를 투여해야 하는

루틴이 - 크고 작은 반복이

삶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는

그 과정이 책으로 일어 내려가는 나 자신에게도

답답함을 가져온다.

병원에 입원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새벽부터 진행되는 갖가지 체크, 투약, 검사 등의 일정을

빠듯하게 따라가기 어렵다.

다른 것 할 생각 못하고 따라가기만 해도 벅찬 일이다.

당연히 신경이 종일 곤두서 있는 예민 상태는 말할 것도 없다.

근데, 이 과정을 병원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매일 반복해야 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사선을 넘는 경험 덕분에 내 가방에는 항상 네 가지가 들어있다.

혈당 관리 용품, 인슐린 주사, 꿀물, 사탕"

살기위해 어쩔 수 없이 적응해야 한다.

"사람은 불편함도 일상이 되면 적응하는 존재" 라는 말은 고개를 끄덕이지만

먹먹한 이야기다.

개인적으로는 더 빠른 기술의 발전이 반복을 더 수월하게 해줬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근원적인 약이나 치료가 이루어졌음 좋겠다는 바램이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30년간 버티어온 삶의 노고에 경의와 박수를 보내면서

응원하는 마음이 커졌다.

글 역시 생각할 부분을 많이 안겨주는 좋은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쉽게 살진 않지만,

누구는 훨씬 더 힘들게 어렵게 사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