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가 말하는 몬테소리 교육 - 100년 역사가 증명한 최고의 교육법
마리아 몬테소리 지음, 오광일 옮김 / 유아이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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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는 많은 부모들의 로망이 아닐까 싶다. 그러기에 몬테소리 교구도 들이고, 몬테소리 센터도 다니고 그러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아무리 교구가 좋아도 부모보다 좋을 수는 없는 일. 부모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몬테소리 철학을 갖지 않는다면 아무리 몬테소리 교구가 많이 있다한들, 몬테소리 센터를 오래 다녔다 한들 소용이 없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진짜 몬테소리가 말하는 몬테소리 교육이 뭔지 궁금했다. 그동안 몬테소리 교육에 관한 책도 많이 읽어보고, 또 대략은 알고는 있지만 과연 정말 몬테소리는 뭘까. 내가 그동안 읽은 몬테소리 관련 책들은 제 3자가 말하는 몬테소리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 책은 지은이가 '마리아 몬테소리'다.

1912년에 출간된 마리아 몬테소리의 <The Montessori Method>를 번역한 책이니 진짜 몬테소리 여사의 몬테소리 이야기인 거다. 비록 100년도 더 된 이야기라 현재의 상황에 적용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많은 공감이 되는 책이었다.





이 책에는 전반적으로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유아기 생활의 중요성, 이 시기에 해야 하는 활동들, 유아들의 표현 방식 등 실생활에서 밀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중간 중간 이렇게 당시 몬테소리 유치원의 모습 사진도 실려 있는데, 100년도 더 된 아이들도 이렇게 글자를 배우고, 감각을 느끼고 했다는 게 어찌보면 참 신기하기도 했다.

몬테소리가 말하는 몬테소리를 읽으며 다시 한 번 느낀 게 아이를 관찰하며 아이에 대해 계속 파악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 하지만 관찰하기 이전에 먼저 간섭하고 개입하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지, 의도적으로 뭔가를 가르치고자 하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부터 반성이 되기도 했다.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몬테소리 교육이 환영받고 주목받고, 누구나 실천하고자 하는 교육 철학이라는 것. 진짜 몬테소리 교육을 좀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기에 아이들의 감각을 더 키워줘야지 다짐하게 된다.

이 책은 어떤 논문도 아니고, 어떤 실천 방법도 아닌 정말 몬테소리의 실제 경험 이야기다. 문체도 구어체여서 정말 몬테소리가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지 않았나 싶다.

100년 역사가 증명한 최고의 교육법, 몬테소리 교육.

진짜 몬테소리 교육이 무엇인지 궁금한 부모와 교사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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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의 특별한 육아법 - 정답이 없는 육아에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하는 법
니시 다케유키 지음, 황소연 옮김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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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뇌과학에 관한 책은 간혹 읽었던 것 같다. 뇌과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뭔가 알고 싶어지고, 왠지 알고 실천하면 더 똑똑해질 것 같은 느낌 때문일까!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는 '아이를 보다 잘 키우고 싶은, 똑똑한 부모를 위한 책!'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다.



목차를 보고는 처음에는 이거부터 볼까 하다가 1번부터 흥미로운 주제라 1번부터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너무도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되어 있고 흥미로운 주제들이 너무 많아 정말 금방 뚝딱 읽은 것 같다.

일본인 뇌과학자 아빠의 이야기인데 번역도 정말 잘 되었다는 감탄도 하게 되었다고 할까!

책은 두뇌 자체, 학습 관련, 정서 관련, 훈육 방법 등에 관해 큰 챕터를 나누고 세부적으로 그에 따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쓴 책인데 Q&A 형식으로 되어 있어 정말 이해하기 쉽고, 기억도 더 오래남는 것 같았다.

여러모로 반성을 많이 하면서 읽은 책.


아이가 자라면서 정말 많은 규칙 속에서 '여기에서만 해야 돼.', '이건 안 돼.' 이런 식의 말을 정말 많이 하 것 같다. 그리고 그걸 잘 따라야 옳은 거라는 걸 많이 주지시켰던 것 같은데, 규칙을 지나치게 강요하지 말라니... 물론 정도는 있어야겠지만 추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아기에 반항적인 행동이 유독 심했던 아이들 84%가 오히려 강인한 의지와 분별력을 갖춘 아이들로 자라고, 반대로 규칙을 잘 따르던 소위 착한 아이들은 그 중 24%만 그러한 아이들로 자라났다고 한다.

심지어 또 다른 연구 결과에서 규칙을 잘 지키던 아이보다 규칙을 잘 안 지키던 아이들이 더 높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지나치게 규칙을 강조하다 보면 참신한 발상이나 아이디어를 내는 기회를 놓친다는 논리인데 내가 정말 어떻게 아이들에게 해야할지 고민이 된 대목이다.


그와 연결해서 창의력은 '어질러진 방'에서 지구력은 '정리된 방'에서 자라난다는 결론! 깔끔한 방에서 자라면뇌 자극이 줄어드는 등 나쁜 영향을 끼친다니 매번 정리하라고 하고, 매번 치우는 내 자신을 또 반성할 수 밖에 없었다.

소위 좋은 환경, 깨끗한 환경, 정리된 환경을 지향하지만 이게 아이에게 득이 아닌 실이 된다고 하니 역시 부모는 배우고 또 배우며 알아가야 하는 것 같다.

물론, 나의 성격과 습관을 고려해서 바꿔가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노력은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육아에서 너무나 중요하게 된 단어, 훈육!

혼내는 것과 훈육은 전혀 다르지만 어쨌거나 '훈육'이라는 건 부모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참 고민스러운 문제이다. 그런데 만 4세까지는 굳이 훈육을 하지 말라고 한다. 어디까지나 뇌과학의 관점이기도 하지만, 만 4세까지 상대방을 생각하는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생활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이 그것과 관련되 거라면 굳이 훈육해도 소용이 없다는 거다. 그래서 훈육을 어떻게 할지는 좀 미루고, 우선은 아이가 만 4세가 될 때까지는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려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싫증 내는 아이,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 외국어 습득, 아이의 잠자리 위치, 보상 등 그냥 질문만 봐도 궁금해지는 흥미로운 것들이 참 많이 있었다.

뇌과학. 인간의 뇌를 연구하는 것만큼 흥미로운 일이 또 있을까!

뇌과학, 심리학, 유전학 등 최신 과학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육아에서의 어려운 점들과 궁금한 점들을 풀어주고, 구체적인 행동 실천 방법까지 알려주는 책!

뇌과학에 관한 책이지만 육아 서적 중에서 정말 술술 쉽게 읽은 책이 아닌가 싶다. 흥미로워서 중간에 덮을 수 없었던 책! ^^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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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스크래치로 처음 배우는 블록 코딩 -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유아 초등 소프트웨어 교육
송현종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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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나라에 코딩 교육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이니 뭐니 하며 디지털 기기는 우리 삶에 있어 빠지는 곳 없이 스며들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 기기인 컴퓨터, 그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만드는 코딩!

하지만 코딩 자체는 어려운 것으로 생각이 들곤 한다. 나 역시 휴직 전 학교에서 근무하던 때 코딩 연수를 받았지만, 여전히 코딩에 대한 건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었으니 선생님은 물론, 아이들과 부모 모두 알아야 할 대상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어려움의 대상인 코딩!

그런데 이야기 형식으로 편한 말투로 설명되어 있어 책을 보며 따라하면 코딩이 절로 이해가 되는 책! 바로 '어린이 스크래치로 처음 배우는 블록 코딩'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어린이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만든 장본인이다. ^^


코딩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어린이 스크래치 프로그램 기능, 블록들에 대한 설명, 그리고 나아가 여러가지 블록들을 사용하는 방법들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기본적인 기능부터 자세하게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코딩해서 만드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도 하나씩 하나씩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만 된다면 책을 스스로 보면서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물론 부모와 함께라면 더 좋겠지만!

게다가 조작하다 실수했을 때 되돌릴 수 있는 방법, 캐릭터 복사할 때 주의할 점 등 유의 사항들도 깨알 팁처럼 소개되어 있어 혹여나 작업을 하다 어려운 점이 생길 때 대처하기도 쉬울 듯 보였다.

'학부모님 읽어주세요' 라는 코너 역시 중간 중간에 있어 아이들에게 어떻게 안내하면 좋을지 부모에게도 나침반과 같아 아이와 부모가 같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코딩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사회에서 꼭 필요하다. 스티브 잡스 역시 강조한 코딩!

선진국에서는 이미 코딩 교육이 시작되었고, 우리나라도 이제 진행되고 있으니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 커지지 않을까 싶다.

코딩! 아이가 알기에 이제 부모도 당연히 알아야 하는 코딩! 이 책이 코딩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모든 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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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자연과 놀이 - 아이와 자연이 교감하는 관찰 활동
키아라 피로디 지음, 김문주 옮김 / 파이어스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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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 교육하면 뭔가 정적으로 앉아서 어떠한 작업하는 것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몬테소리는 어떤 인위적인 환경이 아닌 실제 환경을 중요시하기에 일상생활 영역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 철학이다.

특히나 자연세계에서 직접적인 삶을 경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서두를 읽으면서 반성했던 부분은 바로 이거다.

몬테소리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들을 자유롭게 풀어주세요. 아이들이 떳떳하게 놀게 하세요. 비 올 때 밖에 나가게 해주세요. 물웅덩이를 발견했을 때 신발을 벗어던지게 하세요." (p.29)

나는 비 오니까 못 나간다고 하고, 신발 젖으니까 웅덩이 조심하라고 하고.... 내가 지향하는 조심성 교육(?)이 사실은 몬테소리 교육 철학이 말하는 자연스러움, 직접적인 경험과는 너무나도 반대된다는 것이었다.

특히나, 밖에 나가는 게 귀찮고 힘든 나에게 아이들과 자연으로 가는 건 더 쉽지 않았다. 그래서 더 끌렸던 이 책!




자연이 얼마나 중요한지, 몬테소리 교육에서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야기한 후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활동을 무려 55가지나 소개하는 책이다.

자연 자체를 경험하고, 자연을 즐기고, 살아있는 생명들을 돌보는 것까지 확장되는 몬테소리 자연관찰 활동들!

꽃, 곤충, 채소, 물, 모래 등 모든 자연이 그 소재가 된다.

현미경으로 이끼 관찰하기, 옥수수 껍질 벗기기, 돌멩이에 물감 색칠하기, 맨발로 걷기, 비 온 뒤 달팽이 만나러 나가기, 돋보기로 곤충 관찰하기, 과일 씨로 크기 비교하기, 과일과 견과류의 무게 비교하기, 과일과 채소 껍질의 두께 비교하기, 사물 표면의 질감 비교하기 등 많은 활동들이 소개되어 있다.

준비물 자체가 자연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모두 쉬운 활동이었다. 대신 자연의 상황(날씨, 계절 등)에 따라 잘 선택해서 하기만 하면 되는 재미있는 활동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건 옥수수 껍질 벗기기!




최근에 마트에서 초당 옥수수를 사면서 아이들에게 엄마 도와달라 하면서 옥수수 껍질을 같이 깐 적이있다. 그게 생각이 났다. '아, 내가 괜히 한 건 아니었네.' 하며 웃음짓게 만든 이 책의 페이지!

대신 '과정' 부분에서 옥수수를 물로 씻고 나서 알갱이를 어떻게 떼어내면 되는지 보여준는 것까지 나와 있었는데 나는 옥수수 껍질만 까고 엄마가 잘 쪄줄게 했으니 좀 아쉬운 마무리가 되었던 것 같았다.

이제는 이 책에서 배운 것이 있으니 더 잘 실천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었다.

준비물, 난이도, 연령, 목표, 환경, 과정 등 상세하게 사진과 함께 제시된 55가지의 활동들!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하면 엄마도 부담이 없고, 아이와 함께 자연을 느끼는 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게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 세상. 아이에게 더 넓은 자연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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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어의 결정적 패턴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서영조 지음 / 사람in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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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여행 상황을 생각하니 미리 알았으면 정말 좋았을 책! 그 때 써먹었으면 좋았을 표현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앞으로의 여행을 기대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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