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천재 교육된 천재 - 내 자녀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천재 교육 필독서
최창욱.유민종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내 자녀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내 자녀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천재 교육 필독서라!

바로 '타고난 천재 교육된 천재'이다.

요즘의 엄마들은 꼭 아이를 영재나 천재로 키우고 싶어하지는 않는 것 같다. 물론, 내 아이는 영재가 되어야 한다 해서 어릴 때부터 영재 교육을 시키는 부모도 있지만 학교현장에서 내가 만난 많은 엄마들은 대체로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많았다. 나 역시 그 의견에 정말 동의했다.

그런데 영재발굴단이라는 프로그램을 몇 번 볼 때마다 영재라고 행복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영재는 특정 분야에 깊은 관심과 흥미를 보이며 삶의 재미를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능력이 된다면야 영재나 천재도 얼마나 좋은가 싶었다.

그러다 만난 책이라 더 반가웠던 책!

물론, 아이가 어릴 때는 우리 아이가 천재인가봐, 영재인가봐 하다가 어느 순간 평범한 아이임은 깨닫는 부모들이 많다고 하는데 나는 어린 우리 아이들을 봐도 우리 아이가 영재나 천재로 보이지 않으니... 그래도 한 번 궁금한 내용이니 읽어보자 싶었다.



우선 서두에서 내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한 채 천재는 타고 난다고 믿는 부모들이 많다는 말에 뜨끔했다.

내가 우리 아이의 잠재력을 벌써부터 못 보고, 아니 안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들, 모짜르트, 피카소나 스티브 잡스 등 인물에 대한 소개를 한다. 읽다보니 그들이 타고난 천재가 아니라 얼마나 노력파인지 새삼 알게 되었다.

그냥 쓱쓱 그린 것 같은 피카소의 작품들의 제작 과정만 봐도 보통이 아니었다. 그냥 영감으로 그린 게 아니고 정말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설계를 거쳐 치밀하게 완성한 거였다.

책 제목을 빌리자면, 타고난 천재는 없고 교육된 천재만 있을 뿐이었다.



2부에서는 천재를 만드는 비법 여러가지가 소개된다.

흔히 알고 있는 1만 시간의 법칙! '10년의 법칙'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어릴 때부터 청년 초기까지 최소 1만 시간 이상을 공을 들이면 그 분야에 성공하는 영재, 나아가 천재가 된다고 말한다.

물론, 단지 시간적인 양만 중요한 게 아니라 질도 중요하다고 소개하며, 이를 '의도된 신중한 연습'이라 칭한다.

결국, 어떤 분야에 특출난 전문가가 되는 건 엄청난 시간의 투자, 그리고 의도적이고 영리한 연습, 거기에 '몰입적 사고'가 더해져야 하는 거다.

가장 기본적으로 1만 시간의 법칙이 우선 뒷받침 되어야 하는 셈인데, 정말 어떠한 분야에 1만 시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쏟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흔히 타고난다고 하는 세계적인 음악가나 운동 선수 역시 남들보다 더 몇 배 이상의 시간을 투자한 것임이 실제 연구 결과 밝혀졌다 한다.

책을 읽을수록 타고난 천재는 없구나, 모두 노력했기에 그들이 천재가 될 수 있었구나 싶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니 내 아이도 더 무궁무진해 보이고, 잠재력을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어릴수록 뇌 가소성이 높은 시기이니 이 시기를 그냥 지나치고 싶진 않고 말이다.

세계적인 천재급의 성과물을 내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2만 시간에 달하는 의도적이고 신중한 훈련이 필요한데, 어린 시절부터 쌓아 나가지 않는다면 임계치에 도달하기 매우 어렵다(p.195)고 이야기한다.

결국, 어릴 때부터 꾸준한 연습, 반복을 해서 그 시간의 양을 쌓아나가야 그 시간이 쌓였을 때 빛을 발하는 구나!

요즘 아이의 언어, 외국어에 관심이 한참 많은데 이 역시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하니 지금부터 아이의 그 시간들을 내가 차곡차곡 쌓아줘야겠단 생각이 든다. 물론, 자기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면 그 땐 아이들 스스로가 쌓아나가도록 해야겠고 말이다.

천재, 한마디로 타고난 천재는 없다! 노력해서 만들어진 천재만 있을 뿐이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 먹는 아이 잘 먹게 만드는 엄마의 말 - 아이가 안 먹는 것은 90% 엄마의 말 때문이다 엄마의 서재 3
야마구치 겐타 지음, 황미숙 옮김 / 센시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어날 때부터 분유 졸업할 때까지 남기는 분유가 없었던 우리 쌍둥이들! 산후 도우미 이모님께서 둘 다 이렇게 잘 먹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며 둘 다 남기는 분유, 버리는 분유가 없다고 칭찬하셨던 시절!

이유식도 정말 잘 먹어줬기에 이유식 만드는 것도 힘났던 시절!

그런데 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넘어갈 무렵 슬슬 시작된 먹이기 전쟁! 그나마 괜찮은 편이었지만 가끔 안 먹으려 할 때 속상함이란...



그런데 '안 먹는 아이 잘 먹게 만드는 엄마의 말'이라니!

그것도 아이가 안 먹는 것은 90% 엄마의 말 때문이라는 책의 표지를 보니 솔깃하면서도 뭘까 궁금증을 샀다.



최근에 오은영 박사님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라는 책이 정말 대세인데 박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게 아이에게 말하는 것도 외워서라도 배워서라도 해야 한다며 '육아 회화'를 강조하신다.

그런데 이 책에도 안 먹는 아이도 잘 먹게 만드는 '엄마의 말들'이 있지 않은가. 식사교육 회화라 해야 할까!

표지와 목차를 보고 정말 궁금했던 책!

이 책의 저자인 야마구치 겐타는 식사교육 전문가인데 어떤 레시피, 조리법보다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책을 썼다. 이 책은 편식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는 엄마와 아이의 관계, 심리를 다루고 있기도 한 책이다.



책을 통해 '미각'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게 있다면 어릴 때부터 너무 강한 맛에 익숙해지면 미각이 저하된다는 거다. 특히, 24개월 전후로 아이의 미각이 급격히 성장해서 두 돌쯤 편식이 심해지는 경우도 생겨난다고 한다.

이제 거의 19개월이 다 되어가는 우리 쌍둥이들, 아직 간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때로는 식사 전쟁을 치룰 때마다 간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과 갈등이 되었는데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각 발달'에 대해서는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던 부분이었기에 아이의 발달을 잘 이해하면 아이 또한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싶었다.



또, 새로운 식재료나 요리를 아이들에게 줄 때는 자기소개를 해 줘야 한다는 점!

"이건 사과 친구인데 아주 달고 맛있단다!"

"엄마가 만든 카레 먹어봤지? 이건 할머니가 만드신 카레인데 이것도 카레의 한 종류란다!"

아이들은 아직 구체적인 개념과 추상적인 개념이 오가는 사고력이 발달하지 않았기에 음식에 대해 알게 하고, 익숙하게 하고 흥미를 갖게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다.

음식에 대해 최소한의 설명은 해 줘야 하는데, 나는 지금까지 그저 먹이는 거에 급급했던 것 같다. 내일부터는 음식, 재료에 대해서 이야기도 해 주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리고 내가 잘못했던 것 중 하나! 바로 몰래 먹이기...

오늘 점심 시간에도 첫째가 닭고기를 잘 안 먹으려고 하길래 좋아하는 매실 토마토 무침에 슬~쩍 넣어서 먹였다. 하지만 아이를 속이려 하지 말라니...

'아이를 속이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상냥하게 알려주세요.'

"이 함박스테이크에 당근이 들었는데, 당근 맛은 전혀 안 나니까 우선 한 입만 먹어봐."

이 글을 읽는데 내 자신이 부끄럽고,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아이의 미각 발달을 이해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소통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면 엄마도 기쁘고, 아이도 행복한 식사가 되지 않을까!

우리 쌍둥이들도 나의 작은 말 한 마디로 즐겁게 먹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일 당장부터 음식에 대해 이야기도 해 주고, 그냥 먹이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

먹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일임을 알 수 있도록~♡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와 간다면, 캐나다! - 아이에게 열어주는 즐거운 영어 교육의 시작
박은정 지음 / 길벗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외국 생활을 가끔씩 꿈꾸는 나.

가끔씩 남편과 이야기 하곤 한다. 우리 쌍둥이들이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쯤 미국에서 2~3년 정도 살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다.

아이들의 영어 교육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한 번쯤은 다른 문화를 어릴 때 그것도 너무 어린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알만한 나이 때 경험하면 참 좋겠지 하는 생각 때문이다.

남편이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으로 잠시 이민을 갔었는데, 비록 일 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이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 기억을 하고 있기에 나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경험하신 분의 책!



바로 '아이와 간다면, 캐나다!'이다.

보통 영어 교육을 위한 외국을 떠올리면 당연히 미국이다. 미국이 거리상으로나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상대적으로 그보다 덜한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 국가를 떠올릴 수도 있다.

그런데 왜 캐나다일까! 그에 대한 답부터 해결해주고 시작하는 이 책!

우선 미국은 영어 교육으로나 우리가 접하는 익숙한 영미 문화로나 당연히 최고의 나라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미국은 학생들은 비자를 받을 수 있어도 부모들은 비자를 받기 어렵지만 캐나다는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점 등 때문에 저자는 캐나다가 최고의 나라라 말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어느 여행서에 뒤지지 않고, 영어 교육서에 뒤지지 않았다고 할까.

캐나다 이민이나 캐나다 어학연수, 캐나다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고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팁들이 많았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를 데리고 캐나다에서 살고 온 저자가 정말 너무나도 부러웠다.

단지 자녀의 영어교육의 문제만이 아니었다. 빽빽하게 오밀조밀 살고 있는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자연환경, 문화, 그런 환경에서 나오는 캐나다 사람들의 여유로움과 배려를 그 나라에 있는 그 자체만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또한 공교육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PBL이라 하는 '프로젝트 수업'은 교사로서 꽤나 준비할 것도 많고 사전에 계획할 것도 많은 일종의 골치 아프다면 골치 아픈 수업인데, 캐나다는 프로젝트 수업이 일상인 나라였다.

사실 프로젝트 수업은 어찌보면 정말 아이들 학습이나 자기주도적 습관 등에 꽤나 이상적인 수업 방식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 상황에서는 프로젝트 수업을 구상하기가 참 어렵다. 그야말로 공개수업이나 연구대회 아닌 이상 보통의 교사가 보통의 상황에서 보통의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건 진짜 어렵다는 말이다.

그런데 캐나다는 교과서는 그냥 하나의 학습교재이고, 모든 학습 방식이 프로젝트 수업으로 이루어진다니!

나부터 캐나다 교육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런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그저 교과서만 보고 배우는 아이들과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일까.

흔히 수능 만점자들이 말하는 '교과서만 봤어요.'는 캐나다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인 거다.



그리고 캐나다의 광활한 자연!

과학책에서 사진으로만 보는 빙하를 캐나다에서는 직접 볼 수 있고, 세계 최대 공룡 화석 발견지 역시 캐나다에 있다. 대자연 로키 산맥은 물론이고 말이다.

그냥 환경 자체가 교육 환경이다.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환경, 우리나라에서는 돈 주고도 못 사기 때문에 더더욱 아이와 함께 가고 싶은 나라.



그리고 저자가 중간 중간 당시 사진을 첨부해 놓았는데,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고 감탄이었다.

그동안에는 아이들 영어 교육을 위해서 한 번쯤은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란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는 좀 더 시각이 열린 것 같다. 단지 영어 교육이 아니라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것, 다른 자연 환경을 느낄 수 있는 것 등 그 이유가 너무나 많아졌다고 할까.

그래서 더욱 가고 싶어진 나라, 캐나다.

게다가 저자가 학교 선택 문제, 보험, 방과후 활동, 주거 문제 등 캐나다 살이에 대한 모든 것을 잘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기에 뭔가 이상이 아닌 현실적으로 더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결정을 하고, 정말 떠날 준비를 하게 되면 이 책이 또 다시 보이겠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첫 색칠하기 뜯어 쓰는 미술 놀이 시리즈
아이키움북 편집부 지음 / 아이키움북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조금씩 크니까 이제 '워크북'이라는 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스티커북을 시작으로 선긋기 책, 색칠하기 책 등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있구나 알게 되었죠.

특히나 아직 어린이집을 안 가다 보니 더 그렇더라고요.

어린이집에 다니는 조리원 동기의 아기가 어린이집에서 색연필을 들고 뭔가를 하고 있는 사진을 단톡방에 공유해 준 적이 있는데, 그 때까지 색연필 한 번 준 적이 없던 제게는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답니다. ^^

내가 너무 오냐오냐 키우나, 아직도 아기로 봤나 싶었지요~^^



선긋기, 색칠하기, 오리기, 만들기 등 이런 활동은 아이들에게 정말 꼭 필요한 것들인데요.

굳이 학습과 연결시키지 않아도요!

무엇보다 '색칠'이라는 활동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아이키움북에서 나온 '뜯어쓰는 미술놀이: 첫 색칠하기'는 정말로 첫 색칠하기 책으로 강추하는 책이에요~! *^^*

보통의 워크북과는 달리 꽤나 큰 크기의 색칠공부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가로 약 34cm, 세로 약 30cm의 빅북 같은 책! 그래서 어린 아이들에겐 더 딱이랍니다.


어린 아이들의 워크북답게 모서리도 둥글둥글 잘 마감 처리 되었고요.


색연필 또는 크레파스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 워크북입니다.



과일, 채소, 동물, 탈것, 공룡, 바다 생물 등 다양한 색칠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무려 64가지의 색칠 놀이가 있답니다.

하루에 하나씩만 해도 무려 두 달 분량이 되는 셈인데요.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 집콕 육아템으로 딱이죠! ^^



그리고 한 장씩 부드럽게 뜯어 쓸 수 있어요.


굳이 책같이 모음집같이 보관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 한 장씩 뜯어서 쓰면 저는 더 좋을 것 같더라고요. ^^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는 것보다 도화지 한 장에 그림 그리는 게 더 좋은 느낌처럼 말이죠~^^



그리고 이 책의 그림들은 상당히 직관적이고 아이들이 쉽게 사물을 익힐 수 있게 그려져 있어서 전 더 좋더라고요! ^^

워크북 뒷 부분에 주로 공룡들이 나오는데, 그걸 보니 제가 이 공룡이 이렇게 생긴 거구나 알겠더라고요. 사물의 특징까지도 익힐 수 있는 참 좋은 그림들이에요.

아무튼!

'사과'를 색칠하기 전에 사과 모형으로 사과도 살펴보고, 사과 색깔 이야기 해보고, 색연필의 여러 색 중에서 '빨간색'을 골라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워크북 그림에서 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게 '사과'라는 것도 이야기해보고, 그런 다음 빨간 색연필로 색칠해 보게 해봤답니다. (꼭 사과가 빨간 사과만 있는 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나중에 하긴 했답니다. ^^;;)


아직은 서툴러서 꼼꼼하게 칠하지 못하고, 색칠이라기 보다 어찌 보면 낙서에 가까운 색칠인데 그래도 매일 매일 '색연필'을 쥐어보고 색칠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구나 다짐을 했어요.

이렇게 하루 하루 쌓이다 보면 손에 힘도 더 생기고, 소근육도 잘 발달하고, 꼼꼼하게 색칠을 하는 날도 오겠죠? ^^


아! 마지막에는 화이트 보드펜으로 쓱쓱 쓰고, 화장지로 쓱싹쓱싹 지울 수 있는 메모장도 있어요~^^


손잡이가 있어 가지기 다니기도 편한 첫 색칠공부 책!

명절 때, 아님 놀러갈 때 이 책 하나랑 색연필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오케이! ^^

첫 색칠하기 책으로 엄마도 아이도 모두 마음에 드는 책이에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과가 증명하는 20년 책육아의 기적 - 몸마음머리 독서법
서안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직 나는 읽지는 않았지만 꽤 유명한 '엄마표 영어 17년 보고서'라는 책!

그런데 이번엔 무려 20년! '결과가 증명하는 20년 책육아의 기적'이라니!


20년 간 무얼 하신걸까, 그래서 그 결과는 무엇이었을까 정말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버린 책!

몸마음머리 독서법, 바로 '결과가 증명하는 20년 책육아의 기적'이다.

서로 다른 성향의 세 자녀를 키우시며 하셨던 일들이 세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당시에 찍어놓으셨던 사진들까지 중간 중간 첨부되어 있어 정말 많이 참고가 된 책이다.



요즘 책육아는 참 대세인 것 같다. 나 역시 책육아를 꿈꾸고는 있지만, 막상 쌍둥이들 의식주만 해결해주기도 너무 벅차 책육아는 커녕 하루에 책 한 권 읽어주기가 참 힘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는 잠자리 독서만큼은 정말 꼭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나마 쌍둥이들을 나와 남편이 각각 재우기에 그 때만큼은 온전히 일대일이 가능하다. 그러니 더더욱!

저자가 말하는 밤에 책을 읽어줘야 하는 이유잠들기 직전의 얕은 수면 상태에서 책을 읽어주면 그것들이 아이의 뇌에 고스란히 들어가서 잠재의식 속에 저장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잠자리 독서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 하면 좋다고는 생각했지만 나름의 과학적인 이유가 있는지는 몰랐다. 하루가 육아로 지치고, 의식주 해결만도 벅차도 잠자리 독서만큼은 꼭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그리고 최근에 자연관찰 전집을 샀으나 막상 활용은 못하고 책장만 잔뜩 차지하던 중, '자연관찰 책을 즐겁게 읽어주는 방법'을 단계별로 잘 설명해 주셔서 이대로 실천하면 되겠다 싶었다.

1. 페이지를 넘기겨 사물(대상)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알려준다.

2. 책 내용과 상관없어 보이는 그림을 엄마 마음대로 읽어준다.

3. 이미지 옆에 있는 캡션을 입말로 전다한다.

4. 일상 속에서 책을 통해 알게 된 정보를 아이와 이야기한다.

5. 소제목을 함께 읽어준다.

6. 본문 내용을 두세 줄 늘려가며 읽어준다.

생각보다 글 내용도 많고, 세세한 내용까지도 포함하고 있는 자연관찰 책들. 굳이 처음부터 다 읽어줄 필요도 다 볼 필요도 없던 거다.

처음에는 그저 "개구리", 다음 장에도 "개구리", 다음 장 그림에서도 개구리를 가리키며 "개구리" 이렇게만 읽으면 되는 거였다. 뭔가 깨달음이 왔다. 아, 지금 우리 쌍둥이들에게 필요한 건 이거구나.

그리고 나서 그 다음에 읽을 때는 "개구리가 짝짓기를 하고 있네", "개구리가 눈을 반쯤 감고 있네"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엄마 눈에 보이는 대로 이야기 해주면 된다.

생각보다 어렵게 생각했던 책 읽어주기가 참 쉽게 느껴졌다.

이건 꼭 자연관찰 책 읽어줄 때만 적용되는 건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냥 그림찾기 하듯 그림책에 있는 사물들 이름만 말하고, 이야기해도 지금 우리 쌍둥이들 시기 '책육아'는 충분한 게 아닐까!

책육아의 목적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싶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게 아니고 엄마와 이야기하고 대화하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라면 말이다.



실제로 이 책의 마지막에는 저자의 첫째 딸이 엄마에게 쓴 편지가 있다. 거기서 이야기 한다.

"결국 정말 중요한 건 사랑이라고 생각해. 똑같은 내용의 책으로 독후활동을 했더라도 엄마가 나를 혼내며 평가하려 했다면 나는 일찍이 독후활동에 싫증을 냈을 거야. 내가 어렸을 적에 했던 독후활동들을 행복한 순간들도 기억하는 이유는 엄마가 항상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기 때문이야."

물론, 저자는 사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놀이를 먼저 한 후 관련된 책을 읽어주면 더 좋다(p.268)고 이야기 한다.

아무튼 최근에 책읽기 자체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독후활동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책의 저자는 나름 독후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

그런데 저자의 딸은 독후활동도 독후활동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었다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편지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 책 마지막에 있는 부록!

'누리과정 주간교육계획안을 바탕으로 한 1년 35일 독서 가이드'!

달별 참고할 책 목록이 잘 정리되어 있어 독서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유용할 듯 했다.

아무튼 책육아를 꿈꾸지만, 책육아 흉내도 못내는 내 자신에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거부터 하면 되겠다 마음 먹게 만드는 '실제적 지침'이 가득한 책. 저자의 20년 책육아 삶을 아주 명쾌하게 요약한 책.

책육아를 꿈꾸는 엄마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지 않을까!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