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공약 - 표와 피의 잔혹사
김주석 지음 / 9월의햇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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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가 있는 올해에 맞춰 선거와 관련된 스릴만점 이야기이다 승표는 엄마가 계시는 제주로 내려왔다 아들과 장모를 캐나다에 있는 처제가 맡겠다고 해서 홀로 제주로 내려왔다 마침 형사과에 티오도 생겼고 하지만 오자마자 사건이 터졌다 제주도 목장에서 말의 일부가 잘려나갔고 더 나아가 택시기사가 숨진채 발견됐다 말의 잘려나간 일부분이 택시기사와 함께 그곳에서 발견됐다 말은 승마 종목으로 사용되던 말이었고 마지막으로 고영필 도지사의 아들이 체육특기로 사용했었다고 한다 첫번째 말에서 정치가 관련되었다고 느낀 승표 하지만 두번째 택시기사의 죽음에서 정치가 맞다고 확신을 하게 된다

사건이 나면 경찰은 범인을 잡고 모든 목적을 사건에 집중해야 하지만 이곳 제주서에서의 형사들은 정치편향이 심했다 승표는 엄마가 계시는 요양원에 들렀다가 예전 아빠가 사두었던 제주 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 땅이 도로가 뚫리고 잘 되면 30억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사건과 연결을 지어본다 하지만 이내 딜레마에 빠진다 김동준 팀장이 자신에게 손을 내민 순탄(?)한 상황을 받아 들이자니 그저 탄탄대로의 직장인 생활에 빚을 갚아 나가야 하거나 아니면 아빠가 물려준 땅을 생각해서 이일근 후보가 당선이 되면 승표는 30억대 자산가가 된다 진퇴양난에 빠진 승표는 사건을 수사하면서 어디에 얼마만큼 김동준 팀장에게 보고 해야 하며 이일근이 당선되게 해야 할지 머리를 굴려보지만 아직 확답을 낼수가 없다

사건을 100% 다 브리핑 하자니 윗선에서 제재가 내려올거 같아 전부 보고하지도 못하고 마음속에 숨겨놓은 진실의 한조각들이 점점 부피를 키우고 있다 그러다 4년전 고영필 도지사 선거캠프에서 본부장으로 일했던 여자가 이번엔 이일근 후보 캠프장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찾아간다 거세된 맓부터 시작되어 줄줄이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의 끝은 아마도 추악 그자체 일것이다 우리가 민주주의 외치며 누구나 평등하고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썼던 그 당시는 염원이 이렇게 추악하게 될줄 알았을까 살기 편해지고 따뜻한 밥 배불리먹으면 누구나 딴생각을 하게 된다는걸 정치 욕망 권력이 다 말해주는거 같았다 결국 승표도 자신이 제주의 땅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몰랐을까 자신의 돈과 권력이 연결된 상황이 모든걸 말해주는듯 했다 우리는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나은 사람을 뽑고 나은 일꾼을 선택하지만 결과는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것이 씁쓸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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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프 엄금 -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 엄금 시리즈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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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를 보는 것처럼 독특한 호러 소설이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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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프 엄금 -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 엄금 시리즈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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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휴대폰 크기의 신개념 호러 소설을 처음보지만 스마트폰이 일상이 된 지금은 낯설지 않은듯 느껴지는 결말같다

스마트폰 형식으로 얽혀 내려가는 내용에는 일본에 호러로 유명한 스팟이 있다고 한다 도메키의 동네 이 곳은 폐허나 다름 없는 아무도 살지 않는 곳이다 유령도시가 되어버린 곳에 취재를 하고오면 잡지사의 높은 사람을 소개해주겠다는 이야기로 가즈마를 꼬시는 야에가시 선배

인터넷에 떠도는 도시전설 중 하나인 도메키의 동네는 이곳 유령마을에 침입하면 괴물의 저주를 받아 죽게 된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이곳에 다녀온 사람에 의하면 어디에 있어도 감시를 당하다가 언젠가 죽게된다고 한다 이런 얼토당토 안한 이야기라 생각해서 이곳으로 출발해본다 일단 이곳이 어디인지를 알아야 하니 검색도 하고 누군가 갔다 온 사람이 있을 테니 그 사람의 글도 읽어보며 알게 된다 살려달라는 말을 끝으로 더이상 글이 없었다 그 사람이 올린 사진을 기준으로 집에도 찾아가보지만 얼마전에 자살했다는 소식만 듣게 된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정말 휑하니 도시는 폐허가 되어버렸고 건물 곳곳에 눈을 그린 그림이 가득했다 뭔가 섬뜩하기도 하고 하지만 누군가 다녀간 듯한 담배꽁초 그리고 멀리 보이는 까만 옷에 까만 모자 까만 마스크를 쓰고 눈만 빼꼼히 내놓은 사람이 이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내 달려가보지만 아무도 없다

다시 그곳을 빠져나와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지만 끈질기게 달라붙는 누군가의 시선 그리고 휴대폰으로 전송된 사진 내가 어디에 있든 나만 비춘 내가 있는 사진이었다 짧지만 다 읽고 난 후의 감정은 쉽사리 진정이 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사라진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는 지금 모든 사람들의 끈질긴 시선을 피할수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이 폰 하나로 감시를 당할수 밖에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내가 눈여겨본 물건 또는 이야기들이 이 폰으로 다 도감청이 되는 현실을 임팩트 있게 알려주는 소설이었다 이젠 귀신이 무서운 세상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이야기의 전말이 또 있다고 하니 후속편도 궁금해진다 근데 정말 검은 옷차림의 여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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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1 손끝으로 채우는 영어 필사 2
진 웹스터 지음, 이예은 옮김 / 세나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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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명작 만화로 접했던 키다리 아저씨를 이젠 필사로 다시 만나게 된 책이다 키다리 아저씨는 여자아이에겐 관심이 없기도 하고 남자 아이에게만 후원을 했었지만 제류샤에겐 대학도 보내주고 작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후원도 하고 문학적 표현도 성장시키고자 키다리 아저씨와 편지를 주고 받게 된다 편지 말미엔 늘 고마움을 담은 다른형식의 표현을 남기는 제류샤의 따뜻함이 돋보이면서 키다리 아저씨가 누구일까 스무고개 하듯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던거 같다

그리고 편지형식의 이야기다 보니 짧기도 길기도 한 내용이라 하루 한편씩 필사 하기 좋은 양인반면 어릴적 만화로 접했던 이야기다보니 내용을 솔직히 끝까지 다는 기억나지도 않아 다시 읽는 재미도 있었다 영문 밑에 번역이 있어서 읽다보면 키다리아저씨와 내가 편지를 주고 받는다고 생각하면서 읽고 쓰는 듯한 기분이다 요즘 영어를 다들 잘하더라도 회화와는 다르게 원서의 문장이 또다른 영어를 알게 해줄때가 있다생각하면서 어려운 단어는 참고할수 있게 알려주니 1석 3조의 효과를 볼수도 있다 영문편지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볼수 있을 뿐더러 키다리 아저씨와의 편지 내용도 들여다보고 짧지만 알찬 한권이다 요즘 매체가 너무 많다보니 집중이 점점 흐려지고 짧아지는걸 느꼈는데 영문 필사로 집중하며 필사의 매력에 빠져볼수도 있어서 너무 좋다 이참에 키다리 아저씨를 끝까지 읽어볼 기회가 생겨서 좋은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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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화바이룽 지음, 김소희 옮김 / 서사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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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밍런은 사람을 죽였다 그리고 제발로 교도소에 들어갔다 어제까지만 해도 전부인 정팡의 면회를 거절했었던 밍런이 오늘은 면회를 와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밍런은 집안일에나 아이들일에 관심이 없다 오늘도 밍런과 정팡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여름방학숙제로 화산분화구에 왔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이들과 좀 숙제도 하고 같이 즐기자고 이야기 해도 자신은 운전만 하기로 약속하고 왔으니 아무것도 권하지 말라고 단칼에 잘라 말한다

그런 어느날 밍런은 아내에게 이혼하자고 이야기한다 남편에게 딴 여자가 생겼나 싶어 물어도 그런일은 없다고 그저 자신은 후손을 번식시켜야 할 의무로 결혼을 했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한다 밍런의 대학동창이자 사업파트너인 안커를 만나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하지만 너무나도 쿨한 여자인지 밍런과의 자신의 관계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면서도 정팡이 몰랐던 이야기까지 한다 점점 남편에 대해서 아는게 없는 정팡

밍런은 안커와의 사업도 정리하고 자신의 작업실을 따로 두었다는 사실도 정팡은 전혀 모른다 정팡은 밍런에게 분명 여자가 있을 거라 생각해서 아는 언니에게 뒷조사까지 부탁해보지만 덤덤하게 안커와 커피마시는 사진 밖에 아무것도 없다 그렇게 그들은 이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이 살인사건 용의자라고 경찰에게 연락이 온다 밍런이 죽인 사람은 정팡이 밍런의 뒷조사를 시킨 외주업체 직원이었다 남편에 대해 아무런 조사조차 제대로 못했는데 어느날 그 직원이 말도 없이 사라졌다는 소리를 듣긴했지만 남편이 죽였다는 남자의 정체가 그 사람일줄은 몰랐다 그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는 정팡이었지만 남편은 의외로 아무런 불평불만도 하지 않았다 왜일까

읽는 내내 너무 자신의 가족에게 무책임한거 아닌가 종족 번식으로 결혼을 했다는 이유조차 어이없게 느껴지고 뭐든 아내에게 떠넘기는 밍런에게 나같으면 벌써부터 속이 터질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면회를 와달라 부탁하는 남편 그리고 자살 진실에 다가가도 그저 납득은 크게 되지 않는다 생각을 하면서 부부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 누구나 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이해하지 못할 이유쯤은 하나씩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생각을 해본다 대만 소설은 처음 읽었지만 책장을 술술 넘어가고 대만의 생각들은 이렇게 흘러가는구나를 책을 통해 살짝 들여다 봐서 흥미진진하기도 하다 우리가 이해를 못하는 그 나라 문화를 잘 모르기 때문일수도 있으니까 진지하지 않은 적당한 유머를 겸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읽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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