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나무 아래의 죽음 캐드펠 수사 시리즈 13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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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4월 5월은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는 반면 1142년의 4월 5월은 아직 추운계절이다 그리고 서로의 영역 다툼으로 인해 아직도 전쟁이 뜨겁다 스티븐 왕의 병세가 위중하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렇다고 죽었다는 소문은 들려오지 않던 그때 남편과 뱃속의 아이를 모두 잃은 주디스 펄은 큰 직물상회의 상속인이 된지 3년 이제 4년째이다 엘루릭이 주디스에게 매년 장미 한송이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캐드펠은 기억하고 있다 수도원 앞 대로의 옛집과 정원을 기부한 대가로 해마다 장미 한송이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는게 서글퍼 수녀가 될까도 생각을 하지만 캐드펠은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라며 다시 생각해보라고 한다

한편 3년째 주디스에게 백장미 한송이를 가져다 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엘루릭은 어느순간 주디스를 마음에 품게 되어 이 일을 그만두었으면 좋겠다는 고해성사를 하게 되고 캐드펠,원장님,안젤름수사와 함께 엘루릭이 주디스를 마음에 품게 되어 이일을 누구에게 맡기면 좋을지를 의논하게 된다 캐드펠은 왜 그가 떠올랐는지 모르겠지만 청동세공인 닐을 떠올리고 그에게 맡기자고 한다 닐이 주디스가 기증한 그 집에 세입자로 있기 때문이다

닐도 상처하고 어린 딸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딸은 닐의 여동생에게 맡겨두어서 일주일에 한번 가끔 늦게도 찾아가서 보기도 한다 그런 닐이 딸을 만나고 돌아오던 날 장미나무 아래에 죽어 있던 사람을 발견하고 그가 엘루릭 수사라는걸 알게 된다 이제 캐드펠수사가 나설 차례다 휴 베링어와 함께 이 사건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하던 중 주디스조차 사라져버린다 매번 수도원 한귀퉁이에서 채소나 땅을 가꾸며 사람들과 이야기하는게 전부인듯 하지만 캐드펠의 그냥 보아 넘기지 않는지 전쟁이며 황후쪽 이야기며 모르는 일이 없었다

현장에 남겨진 발자국 그리고 장미나무아래 죽은 엘루릭 수사, 사라진 주디스 이 사건은 모두 어디서 시작되었을지 도대체 장미나무가 뭐길래 캐드펠로 인해 사건의 범위가 좁혀지기 시작한다 캐드펠 시리즈의 책은 늘 무언가를 뚫어지게 보는 눈이 표지로 되어 있다 캐드펠 수사의 눈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모든 사건의 심리를 쫙~~ 파악하고 있다는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게 캐드펠 시리즈에 푹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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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11
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니얼 그림, 공민희 옮김, 양윤정 해설 / 코너스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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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화, 만화, 책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이 알려진 동화이자 오래된 고전이다 나역시도 저자와 대충의 줄거리 그리고 영화를 통해서 많이봤었지만 정작 책을 통해 읽은 적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같은 경로를 통해 이야기를 알지만 원작을 읽은사람은 조금 드물다는 생각을 해본다 코너스톤에서 당시의 초판본을 그대로 책을 펴냈는데 깔끔하면서도 갈색톤으로 약간 다운 시킨 책 표지가 왠지 이 책을 펼치면 앨리스처럼 조끼를 입고 안경을 낀 토끼가 휙 지나갈거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앨리스는 언니와 강가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중 눈이 빨간 하얀 토끼가 늦었다며 뛰어가는 장면을 보고 따라가는 모습부터 시작된다 누가봐도 이상하지만 이상하다 느끼지 못하는 앨리스 그리고 혼잣말과 상상력이 풍부해 토끼를 따라 높은 굴에서 천천히 떨어질 때도 그저 평온하게 다른 생각에 생각에 상상력이 동원되듯 이야기가 펼쳐진다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키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져서 자신의 발에게 신발을 신게 할려면 택배를 보내야겠다는 등 엉뚱한 상상력이 배가 되어 나타난다

마지막장면은 낮잠을 길게 자는 앨리스를 언니가 깨우면서 마무리 지어지지만 앨리스가 토끼 따라 갔다가 여왕에게 죽임을 당할뻔 한 순간까지의 꿈을 언니에게 이야기 해주던 순간 언니도 꿈을 꾸었다 그리고 앨리스의 모험담에 나온 생명체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는 마지막 장면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끝이난다 루이스 캐럴은 지인의 딸에게 이 이야기를 만들어주었다고 들었다 그 꼬마는 어떤 상상력을 키우면서 어른이 되었을지 갑자기 궁금하면서 오랫동안 읽지 못했던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드디어 책으로 완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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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간주나무
김해솔 지음 / 북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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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간주 나무는 다른 나무들에 비해 가지가 하늘을 향해 뻗은 병솔 형태면서 그늘도 작다

영주는 결혼한지 1년만에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아이를 낳았다 남편과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였다 남편에겐 해외에서 일할 기회가 생겼고 영주를 설득했지만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한국 떠나는걸 원치 않았다 그리고 이혼을 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영주의 아들 선호는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달랐다 감정이 결핍된듯도 보였고 짖궂기도 하며 보통의 아이들과 많이 달라서 시터 이모님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였다

엄마보다 친정엄마가 더 절실해진 어느날 고모에게 엄마의 소식을 물었고 예전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영주가 살던 노간주나무가 있던 집에서 엄마를 찾았다 영주는 다른 사람들의 꿈조차 자신의 것인듯 받아들이는게 있는 뭔가 조금 다른 사람이었다 엄마를 오랜만에 본 순간도 그대로 기절하듯 잠들어 버리고 엄마는 나쁜 꿈을 꾼다며 잠을 잘오게 해주는 박카스 병에 담긴 약을 물에 타서 영주에게 먹였다 그렇게 어릴적 영주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선호에게도 생기기 시작했다 엄마가 의심스러웠고 그런 엄마를 의심하는 것조차 미안스럽기도 했지만 한번 의심은 빗겨가질 않았다

나를 죽이려했던 엄마는 이제 내 아들까지 죽이려한다는 영주의 엄마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책의 제목이듯 영주의 집에 있는 노간주 나무가 뜻하는게 무엇인지 영주의 아빠는 이집으로 이사오자마자 노간주나무를 베어 버리려고 했지만 영주의 엄마는 할머니가 생각난다며 자신이 애지중이 키웠다

한편 서형사는 아동학대 사건을 조사하던 중 박카스병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연쇄살인(?)사건의 실마리가 될지도 모른다며 조사하고 다닌다 홀로 아들을 키울수 밖에 없어 늘 잠이 모자라기 때문에 몽롱한 삶을 사는 것인지 아니면 영주가 잠들지 못하게 된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인지 영주의 시선으로 모든 이야기는 시작과 끝을 향해간다 제일 소중하고 안전해야 할 집과 엄마라는 존재가 영주에게는 그러지 못해 그러한 결말을 알고 나면 뭔가 먹먹해지는 감정을 어쩌지 못하겠다 교보문고 스토리 대상작인 노간주나무는 영주의 시선으로 숨막히는 스토리들이 나열된다 멈출수 없는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노간주나무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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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초판본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 코너스톤 초판본 리커버
헤르만 헤세 지음, 강영옥 옮김, 김욱동 해설 / 코너스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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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를 읽어보는건 처음이지만 제목은 많이 들었다 그리고 그 들었던 싯다르타에 대한건 부처와 연관된 그런 이야기라고 알고 있지만 어떻게 헤르만헤세가 이렇게 동양의 깨달음에 대해서 글을 잘썼는지 정말 궁금하다 알에서 깨고 나오는 데미안도 그렇고

싯다르타가 무엇을 뜻하는 단어인줄 알았던 무지에서 싯다르타는 이름이었다 싯다르타의 삶은 아주 부유한 집안 배경을 타고났다 하지만 그의 부모가 거는 기대에 비해 싯다르타에게는 가우타만이 건넨 이야기처럼 지적욕구가 강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채워지지 못하는 그 무언가를 깨닫기 위해 브라만의 지도자가 되길 바라는 아버지의 뜻을 뒤로하고 고행자의 길에 들어선다 그에겐 어린시절부터 함께 했던 친구 고빈다가 함께 했다 하지만 고빈다는 가우타만을 만나고 거기에서 붓다의 사문을 택했고 싯다르타는 좀더 나아가기로 했다

그는 늘 비우고 또 비우고 비움으로 자신만의 텅빈 곳간을 평온함으로 채우고자 함이 목표였다 싯다르타가 있던 시대부터 지금까지 빠른속도로 변화하고 바껴가는 시대에 가끔 우리는 내 속의 평온함으로 한번씩 비움과 채움을 반복해 보는 것도 나를 알아가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조금 알듯 모를듯한 싯다르타를 통해 나의 길을 찾을수 있는 나만의 안내서같은 책이다 어렵기도 하지만 좀더 어릴때 읽었더라면 내 속 어딘가에 쌓아 올리듯 살과 피가 되지 않았을까 싶게 지금 읽음이 아쉽기도 하지만 언제 어느때라도 펼치면 받아들일수 있고 평온한 말이 쏟아져 나오는 싯다르타가 좋다 헤르만 헤세는 자신이 쓴 싯다르타를 통해 깨달음과 평온함을 얻었는지 지금이렇게 모든 이들의 마음에 울림이 될 책이라는걸 알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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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턴 숲의 은둔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14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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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턴 영지를 경작하던 루델 집안의 리처드 루델이 링컨 전투로 인해 사망하자 그의 어린 아들 리처드가 이턴 영지의 새로운 영주로 등극하게 된다 하지만 어린 리처드의 할머니는 손자에게 공부며 글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며 수도원에 보내길 거부했었지만 아버지가 살아 있을때 바르고 정직함을 공부하고 배우길 바란 이유 말고도 할머니와의 사이를 떨어지게 만들고자 함도 있었다 할머니 디오니시어는 글은 옆에서 읽어줄 사람을 따로 붙이면 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어린 리처드를 나이 많은 이웃집 딸과 결혼을 시켜 이턴 영지와 맞닿은 넓은 대지를 다 차지하기 위함이 목표였다

그런중 리처드의 아버지 루델이 사망하게 되니 할머니의 목표는 한층 더 가까워지고 그 계기로 인해 사람들에게 아들을 잃은 어미에게 손주마저 없으면 더욱 쓸쓸하다는 늬앙스로 리처드를 데려갈려 했으나 루델의 유언은 수도원장에게 리처드가 성인이 될때까지 보살펴주었으면 하는 마지막을 남겼다 리처드는 똑똑했다 지금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한편 디오니시어는 어떻게든 리처드를 데려가려 애를 쓰지만 수도원장과 디오니시어 사이는 팽팽한 줄다리기 하듯 찬기운만 돌았다 소송을 걸겠다는 말에 디오니시어는 한발 물러선듯 보였지만 뭔가 꿍꿍이가 있듯 디오니시어의 땅에 커드러스라는 성인을 머물게 했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길만 한다 그러던 어느날 리처드가 사라지고 숲속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드디어 캐드펠 수사의 사건이 시작된다 사라진 리처드 발견된 시체 그리고 영토 소유욕에 눈이 먼 디오니시어 그들의 연관성과 캐드펠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만해도 재미있고 몰랐던 중세시대의 수도원이야기들이 미스터리와 함께 빠져들게 만들었다 캐드펠 시리즈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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