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뇌 1

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몇년전 이세돌과 알파고가 대결을 한 바둑이 화제가 됐던적이 있었다 결과는 이세돌이 한번 이길고 알파고가 4번을 이겼다 컴퓨터와 대결해서 어쨋든 인간이 한번은 이겼다는 점이 더 대단한거 같다 모든 가능의 수를 인간의 뇌보다 빨리 파악할수 있다는게 컴퓨터의 장점 아닐까 싶다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뇌는 컴퓨터와 인간의 체스 대결을 한 남자 사무엘 핀춰가 승리를 검어쥔 다음날 여자친구 나타샤 아네르센과 사랑을 나누다가 죽었다 아무 침입도 없고 범인도 없던 상황에 나타샤는 자신이 죽였다고 이야기 한다 이제 이야기는 사랑에 치여 죽은 남자라는 타이틀을 들고 사랑에 관한 도파민 그리고 그 속에 숨은 인간의 뇌에 관해서 궁금증이 옮겨가기 시작한다 솔직히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면 점점 이야기들이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뇌를 읽다 보면 중심은 뇌이지만 다른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 속에 언제나 뇌로 돌아오는 인간의 뇌에서 촉수가 뻗어 나오듯 이야기들이 뻗어 나가는 듯하다

사무엘 핀처의 진짜 죽음의 원인은 무엇일지에서 인간의 뇌에 대한 베르나르의 해박한 지식이 사뭇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어서 그의 작품은 늘 대단한거 같이 느껴진다

아인슈타인은 인간은 평생가야 뇌의 10% 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나머지 90%는 도대체 왜 존재 하며 그걸 다 쓰게 되면 정말 인간이 미쳐 버리거나 죽게 될까 루시라는 영화에서 조차 인간의 두뇌를 100% 사용하게 되니 얼마 살지 못하던거 같던데 뇌의 연구는 아직도 이뤄지고 있으니 뇌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려면 얼마나 오래 살던지 몇번을 다시 태어나야 될까 뇌에 대한 궁금증에서 사후세계까지 이어지게 만드는 그대는 정말 대단한 작품을 쓰는 작가 인거 같습니다~

[서평]벽사아씨전

벽사아씨전 ㅣ 안전가옥 오리지널 29
박에스더 지음 / 안전가옥 / 2023년 10월

왜그렇게 삿된 것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이 강한지 퇴마관련이며 귀에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봤지만 벽사라는 단어는 좀 낯설기도 하다 벽사진경이라는 것은 삿된 것을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일이라는 말이라고 하니 벽사아씨전에는 어떤 귀를 보며 어떤 힘들이 이를 이용해 먹을지 궁금하다 시대 배경이 조선시대이고 왕과 왕실이 나오는거 보니 역시 권력은 또 다른 권력을 불러오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게 된다

영의정의 별장 사곡정에서 큰불이 났다 서문 집안의 딸이자 자신의 남동생을 죽이고 환영받지 못한 생을 살고 있는 서문빈은 귀를 보는 아이로 태어났다 사곡정에서 자신의 정혼자인 현은호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지만 알아보지 못한채 뱀의 독기만 가득한 수조를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은호를 살리기 위해 만났던 업신 파려를 다시 보게 되고 파려로 인해 사곡정에 불이 나버렸다 은호를 들쳐업고 나오다 은호의 지인에게 건네주고 홀연히 떠나버린 빈 집에 도착해서야 그가 한때 정혼자였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깨져버린 혼인이지만 자신의 정혼자였던 이를 살리기위해 업신과 거래도 하는 빈이 여자이긴 하지만 자신의 삶을 이용한 꽤나 용감한거 같기도 하고 때론 평범함을 간절히 바라는 여인을 꿈꾸며 귀혼구를 모으는 걸 보니 안타깝기도 한거 같다 탐욕스런 인간은 저승이나 이승이나 경계가 없나보다 삿된것들과 손을 잡는걸 보면 죽어서도 얼마나 더 추해질지 안봐도 뻔할거 같은 인간들의 이야기에 잘생긴 은호와 벽사아씨인 빈이 평범한 인연이 될지 궁금해진다

[100자평] 페어리 테일 1

[전자책] 페어리 테일 1 ㅣ 페어리 테일 1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9월

다른 세상으로 향하는 길은 언제나 짜릿한거 같다 돌고돌아도 그만의 공포동화

[서평]페어리 테일 1

[전자책] 페어리 테일 1 ㅣ 페어리 테일 1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9월

찰리 리드가 어릴적 엄마가 돌아가셨다 그날 아빠는 미식축구를 보고 있었고 엄마는 저녁에 먹을 치킨을 사러 나갔다 아빠는 비가 올거 같으니 차를 타고 가라고 했지만 엄마는 운동겸 겸사겸사 걸어간다고 했다 문제가 많았던 새다리에서 신부님이 축복을 빌었고 시장이 리본 커튼식을 했던 그 빌어먹을 다리에서 엄마는 사고를 당해 돌아가셨다 아빠는 엄마가 너무 그리웠고 매일 술을 마시며 지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잘렸다 찰리는 아직 어렸지만 아빠를 이해할수도 이해할수 없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17세가 된 찰리는 보디치씨를 만나게 된다 오래되고 다 쓰러져 가는 집에서 평생 독신이면서 개 한마리와 살고 있는 성질 고약하다던 보디치씨

어느날 야구연습을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보디치씨집 근처에서 그가 기르던 개가 서글프게 울던 소리를 듣고 그를 살리게 된다 이집에 처음들어오다 보니 기웃기웃하게 된 찰리에게 그만 기웃대라며 왠지 이집에 두기를 꺼리는 보디치씨

문을 부수고 들어온다는 911때문에 싸이코 하우스인 이집에 찰리와 개 레이더를 둘만 남겨두기로 하지만 어딘가 수상하다 이후로 찰리는 싸이코 하우스에 자주 드나들면서 이후 보디치씨가 죽고 난 후 그의 개 레이더를 보살펴달라며 유산에 등장하며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싸이코 하우스에 아무도 들이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다

스티븐킹의 소설은 대부분이 공포소설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만이 쓸수 있는 동화라고 하니 호기심이 일지 않을수가 없다 한창 호기심이 강한 17세의 소년이 모험을 즐길만한 판타지같은 동화라 할만한거 같다 2편도곧 읽어봐야겠다

[서평]AI미제사건 전담반

AI 미제 사건 전담반
조 캘러헌 지음, 정은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9월

이제는 AI의 시대인거 같다 모든것들 AI로 많이 바뀐상황이다

신분증 발급에 AI사진을 꺼내서 해달라고 한다는 뉴스를 봤고 모든 의료수술에서도 AI를 도입하기 위해 지금 실험중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제 시작하는 의사들도 수술실 연습을 AI로 연습한다는 뉴스를 봤다

인간보다 AI를 더 쓰는 시대에서 인간은 무엇을 할수 있으며 어디까지 할수 있는지 궁금하다

AI미제사건 전담반에서는 해결하지 못했던 사건을 AI에 인식시켜 다시 재수사를 하고자 한다

캣은 남편의 죽음으로 잠시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다시 돌아왔다 간부직을 고려해보라는 이야기에 현장직을 더 선호한다는 캣. 그녀에게 어느날 AI로 해결되지 못한 사건을 해결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게 된다 맥리시 청장과 한창 실랑이를 하면서도 AI에 신뢰를 줄수 없다고 강경하게 나오는 캣에게 오코네도 교수는 록이라는 AI를 소개한다 어쩔수 없이 AI 록과 자신이 꾸린 팀원들과 함께 한팀을 만들어 6개월전 행방불명이 되어버린 한 대학생 타이론의 사건을 재조사한다 이미 여러차레 경찰들이 조사를 했지만 혹시나 빠진부분이 있나 사건 당시를 다시 조사하기 위해 타이론의 엄마를 찾아간다

AI록이 당시 타이론의 형체를 이미지화 시킨 영상을 보고 타이론의 엄마는 오열하게 된다 아직은 사람의 감정까지 알수 없는 AI록 때문에 캣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직감만으로 움직이는 형사에게 논리적으로 대하는 AI 록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점점 궁금해지면서 사건은 캣의 아들도 어느날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수사에서 배제되는 캣

사건의 이야기에서 형사들은 직감이라는게 있다 그리고 사람들에겐 직감 육감 등 감이라는 느낌이 있고 수많은 데이타를 수집해서 드러내는 AI에겐 서류상만 있을 뿐 감정이라고 아무것도 없을 뿐이다 우리를 편리하게 그리고 수많은 사건사고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AI는 인간과 어떤 관계로 새로운 문제점을 드러낼수 있을지 호기심이 점점 일게 하는 소설이다 인간도 실수를 하는데 AI와 함께 하는 사건은 어떤 실마리로 풀어나갈지 궁금하면서도 그래도 사건사고 없는 세상은 사라지지 않겠지 하는 생각도 덤으로 하게 되는거 같다

AI와 인간의 만남이 어떤지 소설속으로라도 즐겨볼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