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첫 번째 마녀 토마토 화제의 문학
안드레아 카탈라노 지음, 서장혁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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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지금처럼 발전이 덜 되었다면 살기가 편했을까 싶어도 그렇지가 않다 정보와 지식이 그만큼 없기 때문에 누군가의 말한마디 그리고 영적이거나 신적인 존재같은 사념에 의존이 더 강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마녀사냥으로 죽은 이들이 얼마나 될까 사람의 능력은 생각보다 크고 사람마다 터득하는 정보는 다 다른 법인데 자신과 다르다고 해서 사람을 마녀로 몰아 희생양이나 재물로 삼는다는 건 끔찍한 오류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그 당시에 살았다면 나도 그들과 다르지 않을까 하는 무서운 느낌을 가져본다

토마스는 아내가 죽고 이 땅을 떠나기 위해 배를 타기로 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이 누구인지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고 그 틈에 배가 우측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런 현상이 토마스의 아내가 마녀였기 때문에 마녀의 남편이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를 이 배에서 쫓아 내야 한다고 선장은 그런말을 믿지 않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말과 당장 자신의 배가 심각한 상황에 맞닿아 있자 토마스가 배에서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친구의 집으로 돌아간 토마스에게 친구는 혹시 가방에 넣지 말아야 할 것을 넣은건 아닌지 물어보고 이내 그 안에 아내를 기억하기 위한 아내의 웨딩 드레스와 아내가 기록한 일기를 꺼내본다

보스턴의 첫번째 마녀로 희생된 토마스의 아내 마거릿 존스는 치료사이자 산파이다 이들 부부는 잉글랜드에서 이곳으로 쫓겨오듯 왔다 아내가 우울증 걸린 웸블리 부인에게 처방해준 약초가 광기로 몰아 남편을 살해하게 만들었다는 이유였다 아내는 잉글랜드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다는걸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다 한편은 토마스는 가구를 만드는 일을 하며 행복함을 만끽하지만 아내의 당당하고 거침없는 성격이 늘 불안하다

미망인이 된지 얼마 안된 할렛 부인은 가구를 핑계로 토마스에게 추파를 던지기도 하며 다른 젊은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 아내 존스에게 비밀리에 위험한 약초를 구해달라고도 한다 그럴땐 딱 느껴진다 사람들의 반응이 안된다고 하면 그냥 물러가거나 아니면 자신이 모욕을 당했다 느껴지면 상대를 파멸로 이끌수도 있다는걸 아마도 할렛 부인이 후자이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 마녀로 희생당하는건 그저 한낱 세치 혀의 놀음이다 전세계 공통이지 않을까 싶다 약초를 이용해서 병을 낫게 한다던지 하는 사람을 그당시는 믿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뭔가 다른 존재이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의 콩알만한 의심. 마녀라는 이야기는 자주 들었지만 이렇게 그들의 세세한 삶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는 처음이다 정말 마녀가 아닌 이들을 마녀라 몰아세우며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결국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실제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이다 마거릿존스가 메사추세츠에서 마녀재판을 받고 처형되었던 첫번째 인물이지만 뉴잉글랜드에서는 처음이 아니라고 하니 만약 그들의 자손들이 있다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많은 마녀들 중 자손이 지금까지 대대손손 있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아내의일기를 바탕으로 남편이 그날 있었던 일을 떠올려주는 보스턴의 첫 번째 마녀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면 될까? 종교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누군가를 파멸로 끌고가는 세상 그때나 지금이나 우린 아직 끝나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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