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세븐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한희선 옮김 / 북스피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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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제대로 본적이 크게 없었던거 같다 최근에서야 에도시대의 작품을 몇번 봤었고 예전 드라마도 나왔던 솔로몬의 위증도 두께에 눌려 슬쩍 내려놓고야 말았는데 에도 시대도 재미있었지만 현대물도 너무 재미있게 본거 같다 하지만 30년전이었다는 사실이 반전 아닌 반전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면서 레벨세븐에 대해서 사라진 소녀를 찾는 에쓰코, 눈을 떳는데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남녀 그리고 팔에 새겨진 모호한 숫자를 보면서 게임세상으로 사라진 그런이야기 아닐까 생각도 해봤다

남자는 꿈을 꾸다 쨍그랑 소리에 잠에서 깻다 두통이 밀려왔지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침대위에 같이 누워 있는 낯선 여자 그리고 자신의 팔과 여자의 팔에 새겨진 레벨세븐 깨어난 곳에서 발견한 권총 한 자루 피가 묻어 있는 수건 여행가방속에 들어 있는 현금 뭉치 5억. 무슨 상황이 생긴걸까 술을 먹고 필름이 끊겨 이 여자와 하룻밤을 보낸걸까 별의 별 생각으로 가득찼지만 떠오르는건 아무것도 없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내가 피해자인지 가해자이지 조차 구분이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조차 할수 없다는 현실이 망막하기만 하다

한편 네버랜드 상담소에 근무하는 에쓰코는 한 여고생 미사오의 상담을 하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집에 초대까지 하며 자신의 어린딸과 함께 만나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적이 있다 하지만 미사오의 엄마가 찾아오고 나서야 미사오가 가출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왠지 단순가출이 아닌 뭔가 찜찜함을 느껴 혼자 미사오를 찾아 나서기로한다 미사오의 일기장에도 쓰여있듯 레벨7까지 가면 다시 돌아올수 있을까 라는 이 문구가 뭘 뜻하는지를 몰라 에쓰코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무작정 찾아 나서는데 처음엔 게임인줄 알았지만 아무도 게임이야기를 하지 않는걸 봐선 뭔가 다른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점점 더 레벨 7이 뭔지 빠져들게 되었던거 같다

그저 기억을 잃은 남녀와 옆집에 살고 있는 남자 그리고 실종일지 가출일지 알수 없는 미사오를 찾아 나서는 에쓰코 이런 이야기의 실체가 일본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의 모티브라니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보통 기억상실이라고 하면 내가 누구인지 여긴 어디인지 나에대한 모든걸 잃는다는 전제하에 시작을 하는데 이 남녀는 갓난 아이가 단어를 알아가듯 천천히 기억을 떠올리며 낯선 지구에서의 첫생활을 하듯 시작한다 레벨세븐에 대한 나흘간을 기록한 작품을 다시 한번 곱씹게 되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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