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살면서 자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랑하고 싶을거 같은데 거기다 누구나 부러워 할 만한 대기업에 부장까지 그리고 앞으로 승승장구를 하며 임원까지 갈 생각을 가지고 있는 김부장님의 짠하지만 현실 가득한 이야기가 녹아 있는 이야기이다 지금 드라마로 방영까지 하고 있는 이 이야기는 어찌보면 약간은 덜자란 어른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짠한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우리네 아빠 같기도 하다 덜 자란 어른같다는건 자신이 언제까지나 신입 사원같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만 세월은 어느덧 부장을 달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김부장이 지방으로 발령날때 상무가 건넨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도 지금 일을 하고 있지만 세월이 흘러 직함을 갖고는 있지만 발전이 없어 늘 텅빈거 같다는 기분을 많이 느꼈다 지금 김부장을 보면 그런 상태가 아닐까 싶지만 정작 본인은 느끼지 못한다 김부장이 능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윗자리에 앉을수록 팀의 사기와 팀을 위해 희생도 해야 하는데 거의 개인만 생각하고 사는 듯했다 자신은 알지만 남은 잘 모른다는 하지만 정작 본인만 모르는 세상을 살고 있었다
신입 사원이고 일반 사원일때야 일을 잘했지만 상무의 말대로 회사에서 업무를 잘 진행하며 진급을 함에 따라 아랫사람을 더 돋보이게 하며 팀을 위해 희생을 해야 하는데 김부장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그말이 와 닿았던거 같다 우월함에 심취한 사람은 스스로를 고립시킬뿐이라는 ...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을 기준으로 취직을 꿈꾸고 서울에 가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대기업에 취직한 사람들중반이상이 몇년을 버티지 못하고 퇴사를 한다는 글을 어디서 본적이 있었다 자신이 꿈꾼 이상과 현실이 전혀 맞지 않다는 김부장은 늘 울타리를 만들어 주는 무언가를 위해 앞을 보고 달렸다고 이야기 한다 제대를 하면 복학할 학교가 학교를 졸업하면 사회로 나갈 희망을 회사라는 또 다른 울타리를 하지만 퇴사를 하는 김부장에게 어떤 울타리가 지지를 해줄수 있을지 회사를 다니며 상무같은 조언을 건네주는 이들이 많지 않은데 김부장은 늘 자신에게 도취되어 충고조차 가벼이 여긴다 그 모습조차 우리네 현실과 다를 바 없어 헛헛함과 안타까운 나를 보는 듯함에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