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 상·청춘편 - 한 줄기 빛처럼 강렬한 가부키의 세계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진환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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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일본의 가부키는 얼굴에 하얗게 분칠을 한 사람들이 나오는 걸 보고 우리는 가부키라고 한다 하지만 가부키는 17세기 에도시대에 유흥으로 만들어진 춤과 노래 연기가 있는 연극이었다 그 당시엔 유녀들의 매춘홍보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화장이 하얗게 들떳을 때 우스갯소리로 오늘 화장이 가부키냐 하는 말을 자주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가부키가 2008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니 이제 역사의 한편으로 사라져가는 또 다른 오래된 문화로 인식되어 간다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그 명백을 유지하려하는 인식이 좀 강하게 있어 가게 장사나 음식점 같은 곳들이 100년을 넘게 이어오는 가문이 생각보다 많다 여기 일본의 국보라고 지칭하는 가부키를 엿볼수 있는 책이라 궁금해진다

타치바나 파 야쿠자들의 새해모임에 가부키 배우를 초청해서 즐겁게 즐기던 중 반대파의 습격으로 두목 곤고로가 죽어 버리고 타치바나 파는 점점 사라진다 복수는 커녕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버리고 곤고로의 아들 키쿠오조차 그곳을 떠나 가부키 배우 인 한지로의 집으로 가게 된다 거기서 키쿠오는 한지로의 제자들과 함께 가부키를 배우게 되고 자신의 모든것을 버리고 가부키에 올인하려 노력한다 가부키는 남자들이 하는 연극이다 중국의 경극 또한 남자들이 하는 연극이듯 의외로 여자가 아닌 남자들이 매춘홍보의 시작이 되었다 하니 뭔가 독특한거 같기도 하다

한지로에게 배우게 되는 가부키의 삶 그속에 키쿠오와 슌스케의 후계자 구도를 두고 벌이는 익숙하지 않은 일본의 대표적 유흥거리였던 가부키가 영화로도 개봉된다고 하니 그저 글로만 읽었던 우리가 몰랐던 가부키를 눈으로도 볼수 있게 되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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