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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지 말 것 - 미니어처 왕국 훔쳐보기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 그늘 / 2025년 6월
평점 :

우치노는 폭우가 쏟아지던날 폭우와 함께 엄마도 실종되었다 그리고 우치노앞에 떠내려온 나무상자하나를 발견한다 궁금함에 열어본 나무상자속엔 상상치 못한 또다른 하나의 세상이 들어있었다 그곳엔 숲과 마을,마을 사람들, 그리고 성, 성에 사는 지주들 꽤나 정교한 실제 세상과 닮아있었다 어느날 아빠에게 이 상자속에 무엇이 보이냐고 물었을땐 그 세상이 사라졌다 하지만 있다고 믿고 열었을땐 우치노에겐 보였다
우치노는 다른것엔 관심이 없고 그저 집에 오면 이 상자속의 세상을 구경하는재미로 지내다가 에카게 구미에게 이 상자속 세상을 보여주고 둘이서 열심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들여다 본 세상에서 새로운것을 알게 되면서 어느날 에카게가 그곳 아이들이 납치되고 그 납치범이 누군지를 알게 되자 그곳으로 가고싶다는 바람을 슬쩍 내비쳤다 에카게는 자신의 집에서는 명문대 나온 부모님과 공부잘하는 오빠외에는 에카게에게 관심도 없거니와 오빠의 폭행또한 묵인했다
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온 우치노의 집에 누군가 왔다간 흔적이 있고 그 흔적이 에카게라는걸 알고 기어이 상자속으로 들어간 에카게를 보게 된다 우치노는 그저 방관자로 들여다보기만 한 상자속 세상을 에카게는 바꾸기 위해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게 된 우치노 상자속 작은 세계가 상상이 되질 않았다 그 작은 상자에 어떻게 작은 세계를 돋보기 없이 들여다볼수 있을까 싶었고 하지만 점점 상상하는 재미와 그곳으로 떠난 에카게를 응원하듯 보게 되기도 했다 이렇듯 여러편의 단편들이 열어보지 말것이라는 말로 열어보게 만드는 묘한 재미가 있는 책이었던거 같다 여러편이 연결되어 마지막엔 하나의 편으로 다 연결되는게 그저 제목만으로 일본 소설의 트레이드마크인 으스스한 시리즈인줄 알았으나 꽤나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