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서 온 남자
전건우 지음 / 북오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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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날렸던 조폭 진혁은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몸도 마음도 시들어가는 중이다 죽기로 결심하고 치매를 앓고 있는 엄마를 마지막으로 만나고 돌아가던중 고속도로에서 연쇄충돌 사고가 나고 앞차를 들이받았던 진혁은 앞차 운전자가 나오지 않자 차안을 들여다보지만 그는 진혁을 쳐다만 볼뿐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그차 트렁크가 열린걸 보고 뭔가 심상찮다 생각한다 트렁크에는 짝이 맞지 않은 하이힐이 한가득이었다 진혁의 차를 들이받았던 차 주인도 다가오면서 하이힐이 있던 차 트렁크 차주가 갑자기 튀어나와 산속으로 달린다 그를 잡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쫓아가던 진혁은 동굴속에서 길을 잃고 어제로 가게 된다

동굴을 빠져나왔다 생각하고 들어간 편의점에서 5월 29일이 아니라 28일인걸 확인하고 뭔가 이상하다 생각도 잠시 연쇄살인범 용의자로 경찰에 잡혀가고 진술하는 과정에서 유팀장을 만나면서 자신이 시간역행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사실을 무조건 믿어주는 유팀장. 진혁은 유팀장을 100% 신뢰할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진혁은 29일 자신이 있던 곳의 연쇄 살인사건의 사망자수가 점점 달라지는걸 보고 28일이 29일 전날이 아닌 다른 28일이라는걸 알게 된다 이곳에서 진혁은 또다른 자신을 보게 되고 지금과는 다른 아직도 잘나가는 건달이사로써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 서희도 살아 있음을 알게되지만 곧이어 서희는 다시 그 살인마에게 당하게 되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서희도 살리고 이 살인마가 벌이는 이 이상한 사건의 전말을 알아낼수 있을지 진혁의 고군분투는 28일과 29일 사이에서 왔다갔다 한다

트렁크에 쌓여있던 짝짝이 하이힐들로 인해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줄알았던 어제에서 온 남자는 한때 잘나가는 건달이었던 진혁의 순수한 사랑을 지키고자 애쓰는 한 남자의 순애보같은 이야기였다 어제에서 온 남자가 아닌 어제로 간 남자가 아닐까 싶은데 스릴러에서 타임슬립 그리고 순애보로 끝나는 시간 순삭인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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