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킹 라오
바우히니 바라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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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라오가 태어나기 전 그의 엄마인 라다의 이야기부터 시작되면서 1950년대의 인도에서의 이야기이다 킹 라오는 엄마의 죽음과 동시에 이름없이 태어나 '그 애'라 불리다 킹 라오가 되었다 킹 라오의 삶이 녹아있던 라오 가문 그리고 그 가문이 살던 정원에서 친척들이 함께 했던 이야기 1950년부터 디지털 세계까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무시할수 없는 현실을 닮아 있는 이야기이자 호기심을 불러오는 이야기이다

IT기업 코코넛 이전에 민족주의 운동이 일어나면서 사람과 물자에 이동제한이 생겼다고 한다 지금의 트럼프가 하듯 정부들이 이민자를 막고 무역장벽을 세웠다 그러다 코코넛이라는 IT기업에서 마스터 알고리즘 즉 알고가 사람들의 모든 의사를 결정짓게 되는데 그 알고라는게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예측을 하게 된다 인프라의 모든면이 알고에 의해 결정되고 인간판사가 아닌 알고가 유죄 가능성과 가장 가까운 처벌방법까지 결정한다고한다

IT라곤 아무것도 없던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때부터 지금의 디지털세계까지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지만 차라리 코코넛 이전이전의 시대가 모든 이들에게 자유가 주어지지 않았나 싶게 디지털이 모든 사람의 발목을 붙잡고 편리함에 자유를 맡기는 듯해보임이 어딘가 불편하고 섬뜩하게느껴진다 새로운 문명은 도대체 어디까지 가능할것이며 인간이 편리하고자 함이 더이상 편리가 아님이 느껴진다 아직까진 SF보단 킹 라오의 어린 시절이나 SF가 미치지 않았던 시절이 더 삶의 냄새가 편하게 느껴졌지만 곧 다가올지도 모를 아니 다가왔을지도 모를 이야기라 생각하니 지금이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편리하고 싶었던 세계가 오히려 인간을 조종하고 통제하고 있으니 이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싶다 소설이지만 소설같지 않은 인간의 생각은 누구나 비슷하단 생각을 해본다 지금과 너무도 닮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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