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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워커
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5월
평점 :
영업사원 1위를 달리는 내털리, 회계사로 들어온 돈은 서로 상반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다 좋아하는 매력적인 여자 내털리에 비해 약간 자폐스펙트럼처럼 강박증이 있고 거북이를 좋아하는 돈.
어느날 내털리의 회사 빅스비에 돈이 들어오게 되고 내털리 옆자리에 자리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마음을 잘 알아보기 힘든 돈은 툭하면 지점장인 세리에게 메일을 보내고 자신이 회사의 경비를 얼만큼 줄여줄수 있다는 혹은 탕비실이 너무 지저분하니 직원들과 함께 청소당번을 정해서 했으면 좋겠다는 등 이런 문제들로 모든 직원들의 왕따 아닌 왕따가 되어 있지만 어느날 흐트러짐 없는 정확한 시간에 출근하던 돈이 출근을 하지 않자 내털리는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그 전날 지점장과 내털리에게 꼭 할말이 있으니 만나자는 메일도 보냈던 상황이라 신경이더욱 쓰이게 된다 그런 순간 돈의 자리에 울리던 전화 "도와주세요"라고 절박하던 목소리를 내털리는 돈이 전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외근을 나갔다가 돈의 집에 들러본다
아무도 없는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본 내털리는 바닥에 흥건한 피를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고 점점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경찰의 집요한 심문이 시작된다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해서 남자친구에게 어젯밤 같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달라며 알리바이까지 만들게 되고 자신에게 계속 걸려오는 발신번호표시제한 번호
현재의 내털리의 입장과 과거 돈이 입사하면서 내털리가 너무 매력적이라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을 하나뿐인 친구에게 메일로 보낸 상황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이야기는 진행되는데 정확한 시간에 출근 정확한 시간에 점심 그리고 퇴근을 반복하던 동료가 출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난히 신경이 쓰였던 내털리에게 모든 불리한 상황이 몰아닥치고 이제는 긴가 민가 하는 자신의 기억도 모호하다 1부2부로 나뉘어지는 돈의 실종사건과 내털리와의 이야기가 내털리가 느끼는 감정처럼 불안하면서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이런 반전이 가득한 심리 스릴러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