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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
기타하라 리에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요즘을 살아가는 시대에는 셰어하우스나 하숙집 이런건 드라마나 영화 아니면 소설속에서나 존재하는 이야기처럼 아득하게 느껴진다 1인가구가 빠르게 늘어가고 하숙집은 옛말이 되었고 원룸이나 쪽방처럼 고시원들이존재하는 세상이 각박하지만 여기 송사리 하우스에는 4명의 여자들이 셰어하고 있는 도쿄의 오래된 2층집이다 이집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송사리들을 보고 송사리하우스라 이름지은 하루카 이집의 주인같은 유즈 실상은 아버지가 집주인이긴하지만 그리고 하루카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가에데 마지막으로 4명이 짝을 이르면 좋겠다고 해서 앱으로 인원을 한명 더 모집했더니 나타났던 유명하지 않은 배우 나치로 인해 송사리 하우스는 완성된다
하지만 이 송사리 하우스도 이젠 추억 저편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아마도 이곳 근처에 자기부상열차 정차역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이 송사리 하우스는 아마도 허물어질 예정이다 이제 이곳을 떠나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기하다 그중 하루카는 그저 도쿄를 동경해서 무얼 하고싶다는 생각없이 도쿄에 가고싶다는 마음만으로 왔지만 나이 30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연애며 커리어며 아무것도 이룬것도 없어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리고 유명하지 않은 배우 나치는 알아주지 않는 이 배우일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할까 하는 생각으로 고민이 많다 그리고 가에데 집주인의 딸인 유즈까지 모두들 각자의 고민으로 이 송사리 하우스에서 서로를 채우며 생활하고 있는데 이들은 이제 이곳을 나가게 되면 어떤 사이가 될지 궁금해진다
간혹 어른들은 아직 어린 청년들을 보면 그들이 뭘 해낼까 의문스러워 하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의 규칙과 생활 그리고 수많은 고민으로 인생을 멋지게 고치고 또 수정해 나가면서 자신만의 인생의 한페이지를 펼쳐내지 않을까 싶다 혼자 고민이 풀리지 않을땐 누구에게든 물어본다면 의외로 쉽게 답이 나올수도 있을것이다 나에겐 어려운 문제가 다른 이들에겐 쉽게 다가갈 해답이 나올수 있으니까 그래서 요즘처럼 혼자 원룸이런 곳보단 옛날처럼 북적대며 부대끼며 사는 이런 삶이 더 좋지 않을까싶은데 그럼 삶이 사라져가는 세상이 아깝다는 생각마저 든다 책으로 읽었지만 송사리 하우스의 이들 넷처럼 어딘가에 시끌벅적한 셰어 하우스가 어딘가엔 있지 않을까 하는 기분을 느껴보게 된다 고맘때 하는 고민들이 나중엔 다 추억이 될수도 있을거 같은 송사리 하우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