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너의 심장이 멈출거라 말했다 라는 책으로 처음 클로에 윤 작가를 알게 되었고 그의 독특하지만 풋풋한 청춘의 사랑 이야기가 좋아 이번 새벽을 깨우다를 읽게되었다 요즘은 제목이 무슨 뜻인가싶어서 보게 되면 사람의 이름으로 만든 문장이 많은거 같다 이번 새벽을 깨우다도 새벽은 여주인공이다 봄새벽 그녀의 나이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졸업식날 학교 옥상에서 죽을 결심을 하게 된다 해라 여고는 착실한 학생들만 존재 한다고 소개하는 새벽에게 학교에 또 하나의 단한번 뿐인 졸업식 자살하는 학생으로 남게 되었다며 발을 떼지만 죽지 못하고 옥상 바닥을 뒹군다
그녀에게 나타난 별. 무슨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이야기를 늘어 놓는 별 그러다 별의 따스한 손에 서러운 자신의 삶이 더올라 펑펑 울게 되고 7일 안에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이상한 소리를 늘어 놓는 별
하지만 좀더 현실적인 태도를 취하는 태양도 나타난다 당장 헌옷수거함에 버린 자신의 옷을 찾아야 할 정도로 삶이 퍽퍽한 새벽에게 별이 늘어놓는 이야기는 말 그대로 환상에 머물러 있는 듯 느껴진다
좀 더 자신을 사랑하라고 자신을 더 들여다 보라고 쉽게 포기하지마라는 세상의 벼랑끝에 머물러 있는 새벽이나 새벽같은 이들에게 세상쪽으로 슬쩍 밀어주는 아름다운 청춘들의 이야기였다
이젠 묻지말고 클로에 윤 작가의 이야기는 계속 읽어보고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