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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진실이라는 거짓을 맹세해
헬레네 플루드 지음, 권도희 옮김 / 푸른숲 / 2024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020/pimg_7507461434467056.jpg)
테라피스트를 통해 헬레네 플루드라는 작가를 처음알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이처럼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쓰는 작가가 또 있을까 싶게 몰입해서 읽은 책이었던거 같다 나에게 진실이라는 거짓을 맹세해 모순이 가득한 듯한 이 제목이 ...
요르겐을 언제 만났느냐고 물으셨나요...
일요일 저녁 리케와 오스먼드 부부는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아파트쪽에 경찰차의 불빛이 번쩍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다가온 경찰의 한마디 "아파트에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그말에 오스먼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반면 리케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 전날 요르단이 집에 있다는 걸 알고 리케는 요르단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뭔가 잘못됐다는걸 느끼고 요르단의 집에서 도망치듯 나왔다 요르단과 리케의 사이는 부적절한 관계였다 하지만 경찰에 그렇다는 이야기를 할수는 없었다
공동출입구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와야 하는 아파트에서 시신이 발견되었으니 용의자는 아파트 사람들로 압축이 되어진다 요르겐이 사망하기 전 이미 리케는 요르겐과의 사이를 정리하고 싶었으나 이제는 그럴수가 없다 하지만 오히려 잘됐다 생각했었는데 일은 점점 더 꼬여만 간다 요르겐이 사망하던날 화분밑의 열쇠로 그의 집에 들어갔다 나오던 순간 마주쳤던 사만 그는 어디서부터 봤는지 불안함이 스멀올라오기 시작한다 계란을 빌린다는 핑계를 대어보지만 그가 봤을지 어떤 속마음인지 알수없다 사건이 터지면 주위에 눈을 돌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습성이라던지 일이 시작되고 부터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되는 모든 불안한 심리를 너무나도 표현을 잘한 듯 해 보이는 이 이야기가 내가 주인공이 된듯 숨막히게 몰입하게 만들었다 과연 누가 요르단을 죽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