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한국어판 30주년 기념 특별판)
로버트 제임스 월러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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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소설이 30주년 되었다고 한다

유명한 만큼 아직 읽어본적 없음에 너무 아쉽지만 만약 내가 영원의 단짝을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던 책이다 살면서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건 정말 행운과 행복을 같이 할텐데...

1965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짧으면서도 강렬한 이야기를 가지고 먼거리를 달려와 소설로 써주었으면 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프란체스카의 자녀들이었다 소설이 되어 나온다면 상관없지만 만약 쓰지 않겠다면 여기 나온 이야기를 절대 발설하지 말아달라는 다짐까지 꼭꼭 받아낸 그들 이 소설은 사흘간의 짧은 만남을 가진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의 운명적인 이야기이다

어린시절부터 아주 영특하고 다른 아이들과 좀 특이했던 킨 케이드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가난한 어린시절 군대에 자원입대하고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를 사진사 보조업무에 배치하면서 사진에 대해 하나씩 알게 되면서 자신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사진찍는 일을 하며 몇달씩 집을 떠나는 생활을 하며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 그러다 아이오와주에 있는 지붕이 있는 다리의 사진을 찍기 위해 운명의 매디슨 카운티로 향한다 그곳에서 농부의 아내로 두 자녀의 엄마로 살고 있는 프란체스카 만난다 그저 길을 물었을 뿐인 둘의 사이가 프란체스카의 길안내 그리고 건넨 아이스티, 저녁식사와 브랜디 등이 모든걸 바꿔놓았다

세월이 한참 흘러 프란체스카 앞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한권이 배달 되면서 프란체스카는 어느날 모르는 남자에게 길 안내를 하며 그에게 빠져들었던 날들을 떠올린다 매디슨 카운티의 사람들은 언제나 말로써 말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임에에 비해 킨케이드는 그런 사람들과 다름을 선사했다 길안내후 아이스티 한잔을 권하며 집으로 초대하고 저녁 식사와 함께 브랜디 한잔을 그리고 자신이 좋아 하는 시나 음악의 구절을 읊는 이 남자에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와 함께 했던 그 짧은 순간들을 가족들 아무도 모르게 혼자만 간직한채 살아가는 프란체스카 그리고 킨 케이드 죽음후 프란체스카의 짧은 메모까지 간직 하고 있었던 킨케이드와의 그날 영원의 단짝을 만난 그들의 이야기가 왜 오랫도록 회자되었는지 알수 있는 작품이었다 30년이 지나도 너무 좋은건 또 봐도 너무 좋다 이 이야기를 처음 나온 그때 읽었더라면 지금 어떤 느낌이었을까 생각하며 찾아보니 영화도있었다 클린트이스트 우드와 메릴 스트립이 건네는 그느낌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30년이 아닌 40년 50년엔 이 소설이 어떤느낌을 건네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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