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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대지 - 간도, 찾아야 할 우리 땅
오세영 지음 / 델피노 / 2024년 6월
평점 :
만주가 아닌 이번은 간도땅이다
역사적인 사실에 부분부분 끊어진 기억들을 이어주는건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대동여지도로 유명한 김정호라는 인물이 조선시대인건 알았지만 사실 몇년도 사람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고 이번 잃어버린 대지에서 알게 되었다 구한말 시대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군림하던 시절 안동김씨 60년 세월은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김정호가 흥선대원군의 은밀한 부름으로 대동지지를 확인하기 위해 답사를 떠난다 명나라때는 괜찮았지만 청나라로 바뀌고 나서 서양국가들이 앞다투어 청나라로 몰려들었고 아라사와 청나라가 붙어있는 경계지역에 우리의 간도땅도 포함되어 있다 자칫잘못하면 우리땅이 아라사로 넘어갈 위기에 처해 있어서 국경이 어디인지 정확히 해야 한다며 김정호는 생각했다 그 생각에 흥선대원군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지형도 많이 바뀌는 바람에 두만강이냐 토문강이냐에 따라 우리 땅의 경계도 달라진다
이에 김정호가 간도 땅의 경계를 찾아 백두산 근처로 떠나고 마침내 그곳에서 오랜된 지형을 찾아내지만 청나라 군관에게 들키고 만다 지금껏 조사했던 모든 기록들을 뺏길 위기에 처했을 때 한 양인이 나타나게 된다 덕국(독일)에서 온 지리학자 리히트호펜이다 그는 김정호의 가지고 있는 기리고차에 관심을 가지며 말을 이었고 양인덕에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당시 힘이 없는 대한제국은 많은 걸 잃었다 주권과 외교권이 일본에게 넘어가고 자기 알바 아니라는듯 거저먹은 대한 제국의 땅을 자기들 이익을 취하기 위해 청나라와 간도 협약을 맺고 대신 얻은 무순 탄광채굴권과 남만주 철도 부설권 우리에겐 우리의 권리가 없었다 그토록 노력해도 작은 조선의 땅에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그당시는 땅따먹기의 시대였으니
세월의 흐름으로 지대가 많이 변한다 청나라와 일본의 생각들을 보면 분쟁지역이지만 100년이상 소유함으로 인해 소유권이 넘어가거나 여러나라와 분쟁이 많은 나라들은 누구 하나 내뱉은 말에 자신의 땅이 얼만큼 이득을 취하게 되는지를 또 배우게 된다 지금은 북한으로 인해 간도땅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알수가 없다 통일이 되고 중국과 국경을 접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여러학자들이 고증을 통해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되찾아오기만을 바래야 한다 언제쯤 가능할지 그리고 이 책으로 인해 여러 많은 걸 또 배우게 되었다 팩트와 픽션이 적절히 잘 섞인 소설이었고 색다른 역사 소설이었다 이런 역사소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