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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제2부 (2024 리뉴얼) - 신들의 숨결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425/pimg_7507461434272108.jpg)
그가 우리를 보고 있다 거대한 눈동자를 우리를 보고 있다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가지 않은 이 모습을 보고 다들 그냥 꿈을 꾼거라고 말한다 제우스인지 창조주인지 저 높은 곳에 뭐가 있는지 더 궁금해진다
앞서 1권에선 미카엘이 죽어 천사가 되었다가 신의 학교로 납치되듯 오게 되는 과정과 이제 지구1호는 끝이 났으며 새로운 지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지구 18호를 모델로 수업을 진행하고 미카엘 팽송은 돌고래족을 다스리게 된다 그사이 자신이 천사였을 당시 지도 천사였던 에드몽 웰스까지 살신자에게 죽고 신의 학교에서 미카엘은 더욱 쓸쓸해지는 기분이다 이제 신 후보생은 100명도 채 되지 않는다 지구 18호 수업조차도 위험에서 겨우 헤쳐나왔을 뿐이다 모든걸 그만두고 싶은 마음뿐이지만 어쩌지 못하는 미카엘.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이 내가 생각했던 신과는 다름을 느꼈다 무엇을 생각했는지모르겠지만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신과 다른 신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느님 이런걸 상상했을까?
그렇지만 신들의 후보생들이 배우는 수업을 같이 보다보면 드넓었던 로마제국이나 아시아 등의 지구의 흥망성쇠에 대한 이야기들이 한눈에 그려지는듯 해서 재미있는거 같다 그 속에 새로운 지구 18호의 민족들을 보살펴야 하는 게임이자 수업을 듣는 이들은 마음이 편하지 않겠지만 백과사전에서 알려주는 이야기처럼 지구의 역사를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환산해서 보는 역사 이야기는 재미있으면서 충격적이긴 했다 일요일 자정 3분전에 인류가 출현 자정 15초전 최초의 도시들이 생겨나고 자정 40분의 1초 전 이류가 최초의 핵폭탄을 투하하고 달에 첫발을 내디딘다니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구는 이제 얼마나 남았을까?
지구 18호가 1호 지구랑 닮아가는 거 같다는 미카엘 제발 지구 18호는 잘 관리 해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