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몫의 밤 1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김정아 옮김 / 오렌지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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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작가의 소설은 처음 읽어봤다 작가의 고국이 어디냐가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작가의 고국에서 느껴지는 그 나라만의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몫의 밤을 발표하며 여러 상을 받은 만큼 약간은 어렵기도 또는 그 만큼 매력적이기도 한 이야기이다

후안은 어릴적부터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병도 있었다 심장마비 수술후 회복중이던 6살 무렵 그의 주치의로부터 후안을 보살피겠다는 핑계로 후안의 부모에게서 돈을 주고 입양하겠다며 데려왔다 부모는 후안이 하는 행동을 이해 못했고 경제적상황과 함께 수락했다 메디안이 되어 어둠의 신을 부르는 의식에 이용되며 탈리의 언니 로사리오와 결혼하고 가스파르가 태어났다 후안보다 더한 능력을 갖고 태어난 가스파르를 또 다시 자신처럼 어둠의 신을 부르는데 이용당하게 둘수 없어 아들을 데리고 떠난다 자신이 죽기전 가스파르를 기사단으로부터 지켜주고자 모든 준비를 단단히 하게 된다

어둠의 신을 숭배하는 기사단은 메디움이 된 이들에겐 가차없이 자유를 주지 않는다 경제적 지원과 모든건 주지만 정작 사람답게 살아야 할 자유는 없다 어릴적 아무것도 모른채 기사단에 팔려와 메디움이 된 자신을 보며 아들에겐 이런 대물림을 주고 싶진 않았지만 로사리오와의 결혼에서 또 다시 그런 능력을 갖고 태어난 가스파르를 보며 로사리오와 오랜계획을 세우게 되지만 로사리오가 죽고 후안마저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이젠 가스파르 혼자서 모든걸 선택하고 책임을 져야한다 자신이 죽기전 많은걸 가스파르에게 알려줘야 하는데 2권은 가스파르가 10대가 되어 기사단과의 한판승이 벌어진다

책 표지처럼 묘한 분위기의 아르헨티나 고딕이자 기묘한 이야기가 드라마로 곧 나온다고 하니 책과 드라마는 어떻게 다른 표현을 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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