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살롱 드 홈즈
전건우 지음 / 몽실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이제나 저제나 하던 살롱 드 홈즈의 드라마가 드디어 확정되었나보다 검색을 하면 이시영 배우가 촬영에 들어간다고 한다 다시 읽는 살롱 드 홈즈에 나오는 인물들은 읽을 때마다 그에 딱 어울리는 배우가 생각나기도 했다 경비원의 이름도 광규인데 실제 김광규 배우가 해도 딱일듯 싶고 갑자기 라미란 배우도 떠오르고~
아파트 조경사업을 하던 시작과 동시에 바바리맨 같은 변태가 설치기 시작했다 광선슈퍼엔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광선아파트 여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곰돌이 눈알을 붙이며 하루가 시작되곤 한다 성격이 지라라맞아도 맘이 약한 사람부터 정이 많고 잘챙기면서 입은 거칠기도 하고 저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오래 알면 단점보단 장점이 더 많은 인정 많은 사람들이다 그중 미리는 아가씨 때부터 탐정 소설을 읽으며 탐정이 되고싶다 생각을 했었지만 우리나라에선 불법이기도 하고 탐정이라 내세울만한 사건도 없다 하지만 이제 생겼다 경찰도 잡아주지 않고 노후된 아파트 CCTV를 교체하지도 않는 이곳의 쥐방울을 광선슈퍼에 모인 여자들이 잡을까 한다
날이 더운 5월의 어느날 바바리 코트에 선그라스까지 맞춰서 나서보지만 내 가족부터가 나를 무시하기에 이른다
경찰에 털어놓지 못했을 이야기를 여자들에겐 털어놓을거라며 피해자들을 찾아 나선 어느날 경비원 광규는 팔하나를 쓰레기장 옆에서 발견하고 사건은 쥐방울에서 토막살인사건으로 커져버렸다 그리고 그날 밤 지하주차장에 같이 가볼생각에 철이엄마 소희와 만나기로 했는데 그대로 실종이 되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이 역시나가 되면 어쩌나 걱정에 걱정을 하며 소희를 찾기 위해 주부탐정단들이 전력질주를 한다
이젠 쥐방울이 문제가 아니다 아주 예전부터 살인을 저지르고 대담하게 스마일 표식을 하며 간을 키운 이 스마일맨을 찾는게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경찰이 먼저일까 주부탐정단이 먼저일까 토막살인사건 사이에 껴버린 쥐방울은 어떻게 될까 또 읽어도 여전히 재미있는 살롱 드 홈즈 드라마도 재미있어야 할텐데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