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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냥 - 죽여야 사는 집
해리슨 쿼리.매트 쿼리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7월
평점 :
예전엔 이웃사촌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그런말이 사라진지도 오래된듯하다 그저 이기주의 개인주의가 넘처나는 세상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이웃 사냥이 아니었다 오컬트적인 이야기라고해야 하나
해리는 해병대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잠깐 지낸적이 있다 그리고 ptsd로 인해 제대하고 지금의 아내 사샤를 만났다 사샤도 그렇게 괜찮은 집의 자식은 아니였다 부모는 사샤가 빨리 독립하기를 바랫고 대학생이 되자 마자 독립해서 집을 떠났다 그리고 부모는 사샤의 방을 대마초 키우는 곳으로 만들었고 사샤의 대학 등록금 또한 전혀 대주지 않았다 그런데도 밝게 자란 사샤를 해리는 좋아했다
그들은 방해받지 않고 드넓은 곳의 집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다 해리가 예전 낚시로 인해 아주 좋은 곳을 본적이 있었던 곳에 알맞은 집이 나와서 매매를 서둘렀다 차도 인적도 드문곳이긴 하지만 대자연이 펼쳐지고 몇키로 떨어진 곳에 이웃이 하나 있을 뿐이다 이웃하고 잘 지내야 좋지 않을까 해서 파이구워서 인사차 들렀고 다음날 식사도 같이 하기로했다 댄과 루시는 나이가 60이 넘었지만 뭔가 우아하면서 나중에 나이들면 저렇게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웃이었다 그들은 각자 해리가 사샤를 따로 만나서 여기 이곳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한 이야기를 꼭 들어주길 바란다며 긴 서두를 꺼냈다 믿을수 없어 여름의 어느 이야기 선에서 해리는 댄과 루시를 쫓아냈다
4계절마다 이 산의 악령이 나타난다는 믿을수 없는 이상한 이야기를 꺼낸 그들
그냥 무시해 버리기엔 너무 진실하게 들어버려서 그들이 꼼꼼히 적어준 종이 조차 버리지 못하고 다시 읽으며 생각에 잠기게 하는데 그들앞에 정말 그들이 이야기 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웃사냥이라고 해서 정말 이곳에 사는 이들이 새로들어온 해리와 사샤에게 텃새나 해코지를 하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대자연에 걸맞은 산악령 이야기라니 믿을수도 믿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였다
이런곳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기엔 너무 섬뜩한 곳일거 같은데 댄과 루시는 어떻게 오랜 세월 지내왔을지 궁금해진다 우리나라같으면 굿같은걸 하면서 매년 산신령 산악령을 달래는 기원같은걸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문득문득 집안에서 주위를 둘러보게 하는 여름에 걸맞은 소설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