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제물 - 인민교회 살인사건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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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픽션이며 실제 인물 및 단체와는 상관이 없지 않는거 같은 이야기이다 인민사원 집단 자살사건이라고 검색하면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 검색이 되면서 무차별하게 끔찍한 자살아닌 단체 자살 사건이 벌어진게 보인다

너무 궁금했던 이 책이 표지를 보고 있으면 아 역시 내 스타일은 아닌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잠시 순간 정신을 차리면 페이지가 엄청 넘어가 있다

오토야는 탐정이다 어릴적 삼촌이 탐정일을 하는 걸보고 자신도 탐정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저 사람들의 불륜을 뒤치닥거리하는 일을 할뿐이다 그런 그에게 아주 똑똑한 조수가 나타났다 보수도 필요없고 아무것도 필요없으니 그냥 오토야 탐정 사무소의 명칭만 빌려달라는 리리코 그녀는 어릴적 부유하게 자랐지만 종교단체와 관련아닌 관련으로 엄마와 대저택에서 쫓겨나 엄마는 죽고 이제 엄마와 자신의 복수를 하기 위해 오토야의 탐정 사무소에 찾아왔다

자신의 사건을 아주 명쾌하게 잘 해결하고 나서 오토야는 단번에 스타텀에 앉은 탐정이 되었고 자신이 하던 불륜일과는 거리가 먼 다른 쪽 탐정으로 유명해져버렸다

그런 어느날 미국 종교 세미나에 참석하러 간다던 리리코가 오기로 했던 날짜가 한참 지나도 연락이 없다 잠적한것도 아니고 전혀 소식이 없다 이리 저리 찾아다니던 중 그녀가 거짓말하며 다른 일로 미국에 갔다는 걸 알고 걱정이 된 오토야는 그녀를 찾아 뉴욕으로 프리랜서 기자 친구와 함께 떠난다 유쾌하며 모르는게 없던 프리랜서 기자인 소꿉친구가 리리코가 조사하러간 조든타운에 도착하자마자 잡지 하나로 죽어버린다

조든은 새로운 사람들이 올때마다 자신의 기적같은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애를 쓰지만 눈뜬 장님이 아니고서야 아무도 믿지 않는데 뻔한 트릭을 써가며 자신만의 조든 타운이라는 왕국을 만들며 북한 같은 공산주의를 만들어간다

누가봐도 딱 북한이던데 밖으로 나가도 밀림 밖에 없고 그 넓은 곳에 집이라곤 수용소 같이 생긴 커다란 움막 같은 곳에 여러명이 집단 거주하며 시간 되면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외부인이 와서 인터뷰를 하기라도 하면 감시단들이 들어와 짜놓은 대본대로 읊어댈뿐이다 서로서로 최면을 걸은 듯한 집단 수용소 생활 그들은 정말 만족할까?

아무것도 없고 오직 조든의 허가가 나야지만 빠져나올수 있다는 이 조든 타운을 조사단과 오토야는 무사히 빠져나올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람이 종교에 빠지며 자신의 모든것과 자식의 모든것까지 내 받쳐서 그들을 믿고 따르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 사람마다 믿거나 빠지는게 다르긴 하지만 실제 사건에 보면 살아남은 사람도 존재하던데 그들은 후회하지 않는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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