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에블린 휴고의 일곱 남편

에블린 휴고의 일곱 남편
테일러 젠킨스 레이드 지음, 박미경 옮김 / 베리북 / 2023년 5월

영화계의 전설인 할리우드의 핫한 배우 에블린 휴고는 유방암 연구기금을 모으고자 자신의 멋진 드레스 열두벌을 내놓는다는 기사를 발표했다 비방트에서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별 시답잖은 기사만을 쓰고 있던 모니카를 지정한 에블린 휴고를 비방트에서는 이번 경매 관련해서 기사를 쓸 사람이 필요한거 아닌가 했지만 에블린 휴고측에서는 그저 뭔가 말할게 있다는 식으로만 이야기 했었다 다른 유명한 기자를 소개해주겠다고 해도 모니카를 지명할뿐이다다 이게 왠일인가 싶었던 모니카는 오래전 혼신의 힘을 다해 썼던 의사조력자살지원 그룹에 대한 기사를 썼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거 때문에 자신을 지목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으로 복잡했다

에블린 휴고를 만난 모니카는 자신을 지목한 이유가 생각했던 이유와 다름이 없음을 알고 이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대신 이 이야기는 그저 경매를 위한 기사가 아니였다 에블린 휴고의 자서전을 맡겼다 자신은 이제 죽음을 맞이할것이며 자신이 죽고나면 이 이야기는 온전히 모니카 소유라고 했다

에블린 휴고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엄마와 함께 할리우드로 떠나는게 소원이었지만 폐렴으로 엄마를 먼저 보냈다 어릴때부터 몸을 이용해 원하는걸 얻을수 있다는걸 알게 된후 두번째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하고 아버지곁을 떠났지만 자신을 소유하기만 할뿐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남자들 때문에 이혼에 또 결혼 또 이혼을 거듭하게 된다 갖은 일을 하며 당당하게 영화배우의 길로 들어서서 좋은 친구를 만나 최고의 위치에 있던 멋진 남자와 결혼을 했지만 그마저도 평탄치 않았다 늘 자신보다 우위에 있는 사람을 견디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온몸은 상처로 뒤덮였다

고향을 떠나 아버지를 떠나 먼 곳으로 가면 자신의 삶이 조금은 나아질거 같았으나 삶은 그렇지 못하고 일곱의 남편만 남았다 그녀가 그중 가장 사랑했던 남자는 누구였는지 그녀의 인생을 같이 걸어가다보면 그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나온다 책표지처럼 화려한 할리우드 여배우의 인생뒤에 이렇게 애처롭기도 하는 그녀의 삶을 누가 뭐라 할수 있을지 곧 영화로도 나올 에블린 휴고의 일곱 남편 원작으로 먼저 읽고 보게 된다며 더 재미있을 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