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요코제키 다이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미는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어느 한적한 시간에 찾아온 남자

주문을 뭘로 하겠냐고 물었을때 대뜸 커피와 함께 3년전 2020년 9월 3일 사건을 재검증 해달라고 말한다

유미도 그날이 어떤지를 안다 무사시다이라 시청에서 일하던 그날을 떠올리며 ...

그날은 점심 시간이 막 끝나가는 무렵이었다 한통의 전화가 유미의 인생도 바꾸기 시작했다 왠남성이 자신의 지인이 집을 나가서 무사시다이라로 이사를 했다는 했는데 집 주소를 정확히 모르니 알려달라는 이야기였다 개인정보를 이유로 알려드릴수 없다고 하면서 그 사람의 인적사항을 컴퓨터로 확인해보니 단 한명의 이름이 이사한지 얼마 안된걸로 나온다 계속 알려줄수 없다고 하자 남자는 제안을 하나 한다 5곳의 주소를 대고 맞는지 아닌지만 알려달라는 이 남자 거짓말을 잘 못하던 유미는 마지막에 대는 주소에서 흠칫해버리고 남자는 무사시다이라시 어반하이츠 라는 것을 알아채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계속 찜찜함을 느끼며 지내던 어느날 그곳에 살던 바바 히토미는 결국 죽어버렸다 유미가 주소를 알려준 그 사람이 범인일까 죽은 바바 히토미는 주오선 방위대 5인조 걸그룹이었다 바바 히토미의 죽음이 우연일까 아닐까?

사건의 중심엔 우연이란 존재할까 싶을 만큼 재미를 안겨주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좋아했던 연예인의 죽음에 사건을 재검증까지 하는 팬심이라니 요즘처럼 개인정보시대에는 정말 말한마디도 신중히 해야 한다는걸 느끼게 된다 차라리 그녀의 주소지를 검색을 하지 말았으면 유미가 이렇게까지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처음 얼마간은 죄책감을 느끼다 내 일이 아니라 생각하고 잊어버렸을지도 모를 남의 일이지만 그래도 개인의 소중한 정보인만큼 관공서에서 개인정보를 다루는 일은 신중을 더 해주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