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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의 말차 카페 ㅣ 마블 카페 이야기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118/pimg_7507461433636568.jpg)
월요일은 마블카페의 휴일이다 휴대폰 매장에서 일하는 미호는 근무시간표를 제대로 보지 않아 휴일인데 출근일로 알고 일찍 집을 나섰다 해가 바뀌고 새해 첫 참배인 하쓰모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악재가 끼었나 생각하고 신사에 참배를 하러 가는 길에 마블카페가 문득 생각나 발길을 돌렸다 아뿔사 오늘은 마블카페 휴일이다 되는게 없다 생각한 순간 누군가 마블카페에서 나온다 휴일이지만 이벤트로 말차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쉬어가기로 했다
메뉴는 진한말차 연한 말차 모두 화과자를 겸하고 있었다 진한 말차에 적응하지 못한 미호를 보고 있는 마블카페의 일일알바 깃페이 휴대폰사용이 서툰 그에게 미호가 도움을 주면서 마블카페의 인연이 시작된다
마블카페에 있던 미호 외의 다른 커플의 이야기가 2월로 넘어가고 2월에 겹쳐서 나오던 인연들이 쭉 12월까지 연결되어 나온다 전부 말차와 관련이 있을 줄 알았던 이야기는 그저 자신들의 서툰 인생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이야기였다 좀더 말차와 연결을 시켜줬으면 했지만 초반과 12월에 다시 만난 말차의 인연보단 인간과 인간의 인연으로 연결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얼마전 보았던 녹풍당 사계절의 드라마와 비슷해 보이기도 했다
카페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거나 그들의 아픔을 잘 치유하게끔 하는 한잔의 따뜻한 차와 식사
12월에 다시 시작된 마블카페 도쿄지점 미호와 깃페이가 어떤 인연을 더 이어갈지 다음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