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여자들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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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혼자 도맡아하던 여자 셸비는 밤마다 조깅을 핑계로 집밖을 나섰다 오래전부터 남편이 바람을 피우던걸 알았지만 자꾸 이야기를 꺼내봤자 핑계거리만 대고 궁지에 몰리면 여자를 몰아 부치듯 말을 하는 남편 이기에 더이상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리고 여자는 조깅을 핑계로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사라졌다

11년전 6살이었던 딜라일라와 메러디스도 폭우가 몰아치던 어느날 사라졌다 늦은 밤까지 나타나지 않고 결국 경찰에 신고까지 했었지만 남편이 0순위의 용의선상에 오를뿐 상황은 진척이 없다

그런 딜라일라가 어느날 살아 돌아왔다 딜라일라가 납치 감금되어 있던 상황이 제일 먼저 나온다 눈이 어둠에 적응하면 어느정도는 캄캄한 곳에서도 식별이 가능하지만 그 보다 더 앞을 전혀 볼수 없는 캄캄한 곳에서 아주 오랜세월 감금되었다 그녀 옆엔 거스라는 남자 아이 또한 같이 있어 혼자 보단 덜 외로웠다

6살에 납치 되었던 소녀는 현실에 적응조차 쉽게 되지 않는 늑대소녀같은 아이로 11년이 지나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시체가 발견된다

11년 전과 현재를 오가며 사라진 여자 3명을 찾기 위해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조사를 진행하는 비아와 케이트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와 메러디스와 조시 그리고 조시의 아들 레오의 이야기들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야기한다 어릴적 누나 딜라이라에게 의지하며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던 레오지만 엄마의 죽음 그리고 누나의 행방불명 으로 아빠와 레오의 관계가 서먹해지던 순간도 있었음을 이야기하며 누나가 돌아오지 말았으면 했던 순간도 있었다

잃어버린 가족도 가족이지만 남아 있는 레오에게도 가족은 필요한 어린 아이였을 테니 솔직한 심정은 이해가 되기도 했다

실종되기전 메러디스에게 이상한 문자들이 오가던 순간 그리고 주위를 맴도는 듯한 인기척들

세여자의 실종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그들의 이야기가 어느 한 곳으로 모아지면서 진실은 드러난다

11년을 감금되어 있으면서도 탈출하기위해 애쓴 딜라이라부터 숨죽이며 마지막장까지 제대로 숨을 쉴수가 없었다

디 아더 미세스 밖에 보진 않았지만 그녀가 왜 스릴러 여왕이라 불리는지 알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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