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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디테일 - 비슷비슷 헷갈리는 것들의 한 끗 차이
브렛 워쇼 지음, 제효영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708/pimg_7507461433475921.jpg)
대한민국에서 언젠가부터 먹방이라는게 유행하더니 방송에서도 전부 먹는방송 음식하는 방송들이 앞다퉈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백종원의 요리실력이며 요리 음식에 대한 지식을 보며 대단함을 금치 못할정도의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미식가의 디테일에는 방식은 같지만 다른이름으로 불린다던지 아니면 약간의 미묘한 차이를 비교해서 좀더 쉽게 설명을 해놨다 예를들어 농축우유와 연유를 보면 우유를 농축한거나 우유를 졸여서 만들면 연유가 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가끔 무가당 연유도 있고 그런건 아주 미묘하게 차이를 뒀다 생우유의 수분을 60% 정도 줄여서 열을 가한후 캔에 담아 내면 무가당 연유가 되고 농축시킨 우유에 설탕으로 졸여내면 연유가 된다 수분량이 줄어들면 우유가 들어가는 음식이 좀더 부드러워져서 풍미도 더 끌어올릴수가 있다고 한다
끓이기 데치기 삶기 졸이기는 대부분 비슷하게 보이지만 라면 끓이기 시금치 데치기 계란삶기 간장졸이기 등 재료등에 따라 사용법 또한 달라진다
내가 좋아하는 베이커리중 에그타르트가 있다 그런데 같은 이름을 두고 홍콩에서 먹었던 에그타르트는 바닥에 깐 타르트 위에 크림이 있었고 마카오에서 먹었던 에그타르트는 파이 형식의 겹겹이 얇은 껍질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름은 에그타르트라는 공통된 명칭으로 사용되는걸 보고 나라별로 다른건가 아니면 만드는 방식이 다른것인가 궁금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파이 vs 타르트 편을 보면 이젠 홍콩이 에그타르트 마카오가 에그파이라고 해야 할거 같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면 주식인 쌀이 제일 궁금하기도 할거 같은데 쌀에도 종류가 엄청 많은지는 처음 알게 된거 같다 주로 한국에서 쓰이는 쌀과 태국같은 동남아시아에서 사용되는 쌀은 다르다는걸 알지만 쌀종류에 장립종 중립종 단립종 등 전세계적으로 4만종 이상이 존재할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나라별 쌀로 만들어 먹는 음식은 어떤지 찾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다 이렇게 이름 하나로 여러개의 조리법이 존재하지만 미묘한 차이를 몰랐던 내용을 미식가의 디테일에서 알려줘서 음식에 대한 흥미를 더 일깨워준거 같다
그렇지만 오늘날 워낙 믹스된것들이 많다보니 정통성과 퓨전성이 혼동이 되는 경우도 많을 거 같다
마요네즈와 아이올리의 차이점은 마요네즈는 달걀흰자에 소금 그리고 식초같은 상성재료를 섞어서 만들고 정통적인 아이올리는 기름에 마늘,소금만 넣고 휘어저서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스프레드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요즘 일상적으로 먹게 되는 아이올리는 그냥 마요네즈에 향미료를 첨가한 또다른 마요네즈 일뿐이라고 하니 세월이 점점 지나면 정통성을 잃게 되는게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 씁쓸해지기도 한다 세상에 많은 맛들이 존재하지만 모른채 잊혀져간다생각하니 고유의 맛들이 어땟을지 좀더 알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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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