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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는 어떻게 삶을 파고드는가 - 최신 신경생물학과 정신의학이 말하는 트라우마의 모든 것
폴 콘티 지음, 정지호 옮김 / 심심 / 202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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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라는건 어떤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고 그곳을 헤쳐나오기 힘든 상황에 쳐해 있는게 트라우마라고 거창하게 생각했지만 트라우마에 대한 실체를 알고나니 그렇게 멀리 있는게 아닌 우리주위에 어쩌면 나한테도 누구한테나 파고 들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의 예시를 봐도 어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에도 트라우마가 어떤 모임에서 즐겁게 이야기 하다 어두워진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당했던 사고 비행기 기내에서 코가 막혔던 부비동염에 걸렸던 상황 우리가 전혀 아무렇지 않다 느꼈던 이런 상황들 조차 트라우마가 존재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받아 보면 그 속에 어두운 한면 이라든가 우울감이라던가 왜 생겼는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를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전부 트라우마가 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기도 해야 하고 마음껏 슬퍼하거나 우울했던 마음을 깊이 들여다 봐야 하지만 트라우마라는 것은 우리를 그렇게 극복하게 두지 않는거 같다 수치심으로 죄책감으로 분노로 어떻게든 우리를 방해하게 된다 작가 폴 콘티는 동생의 자살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극복했다고 한다 새로운 트라우마로 자신을 방해하는 마음이 생겨도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 긍정적인 마인드로 언제나 감사함을 가지고 극복중이라고 한다
너무 텐션이 업되어 있어도 조증이라는 증상을 표현하지만 그래도 울증보단 사람이 긍정적 마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얼마전 끝난 드라마에서 하루 온전히 평온할 날이 없다 이야기하는 남자에게 하루 5분만 행복한 생각으로 살면 하루가 기쁘지 않을까 라며 위로같은 처방을 해준걸보고 소리소문없이 스며드는 트라우마는 행복이나 긍정을 싫어하는 것 같아 보이는 트라우마에게 하루 5분 행복을 선사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