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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호텔 ㅣ 스토리콜렉터 101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음, 김미정 옮김 / 북로드 / 2022년 5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609/pimg_7507461433440469.jpg)
이복 남매인 폴과 빈센트는 카이에트 호텔에서 각자 일을 하고 있다 폴은 빈센트가 일하는 카이에트 호텔에 소개를 받아 야간 청소 관리로 일하고 있다 어느날 카이에트 호텔 로비 통유리에 '깨진 유리 조각을 삼켜라'라는 에칭 펜으로 낙서가 되어 있는걸 보고 월터는 수상쩍다는 생각에 폴이 호텔을 그만두게 만든다
카이에트 호텔은 아주 외진곳에 있다 보트를 타고 들어갈수만 있는 통유리로 되어 있고 숲이 호텔을 감싼다는 느낌으로 아주 엑티비티하면서 묘하게 황무지에 지어진 곳이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호텔을 나서 황무지로 나서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아주 극소수만 빼고 카이에트 호텔을 찾는 아주 돈이 많은 이들은 호텔을 감탄을 하면서 그 속에서 자신에게 때하나 묻지 않고 지내기를 원할 뿐이지 그 진흙탕으로 걸어들어가는걸 원하진 않는다고 한다
폴이 그만둔지 얼마 되지 않아 빈센트도 카이에트 호텔을 그만둔다 어느날 카이에트 호텔에 찾아온 조너선 알카이티스를 따라 떠나버렸다 그녀는 하루하루 돈을 벌어야 하는입장이고 이 바에서 저 바로 옮겨다니는 삶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도중 조너선을 만나게 되고 조너선과 결혼식도 없이 그의 거짓 아내가 되어 트로피 와이프 행세를 하게 된다 늘 신뢰와 믿음이 중요하다는 조너선에게 빈센트는 중요한 파트너가 되는 듯 싶어 보였다
조너선이 하는건 투자자들에게 신뢰와 믿음으로 벌이는 사기 사건에 불과했다 일명 폰지사기 범죄로 신기루 같은 사업이었다 실제 있었던 폰지 사기사건을 배경으로 시작된 이야기다 투자 사기는 대부분 다단계로 이루어진다
처음엔 잘 주던 이자나 배당금이 투자자들이 점점 늘어가면 호황을 이루다가 더이상 투자자들이 붙지 않으면 그대로 사라져 버리고 투자금또한 신기로처럼 없어지게 되는 허황된 사기범죄이다
신뢰와 믿음이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강하다던지 깔끔하다면 한번쯤 의심도 해봐야 하는 그 믿음을 바탕으로 사기범죄를 저지름에 절망감도 다가오는 듯하다
여러인물들이 왔다 사라지는 투자사기사건도 3부에 가선 흩어져 있던 조각들이 꿰어지게 되고 소름이 끼치게 된다
카이에트 호텔에 새겨진 깨진 유리조각을 삼켜라는 글래스 호텔의 경고는 아니였을까 싶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