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포장마차 4 - 까마귀의 왕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정가일 지음 / 들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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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포장마차 4편을 봤다 1~3편까지는 건너뛴 채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불러왔다 내용도 궁금했다

1~3편을 읽지 않아도 그다지 연결되는지도 잘 모르겠고 내용은 금방 빠져들었지만 읽다보면 과거의 그들의 관계는 약간 1~3편까지 연결이 있는 듯 보였다

특이하게 프랑스 가정식의 요리제목을 따서 에피소드가 결정 되었다

포토푀 프랑스의 대표적인 가정식이라는 이 요리는 프랑스의 서민들이 먹을 것이 없어 뼈와 거칠고 먹기 힘든 야채와 함께 푹 끓여낸 스튜같은 음식이었다

베트남의 침향불상이 사라진 배경과 그 침향불상이 한국의 어느 부잣집에서 도난당 채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침향불상은 베트남 국보급에 해당하며 베트남에서 다시 돌려달라는 내용을 전달 받기도 했었지만 미처 준다 안준다고 하는 말을 전달하기도 전에 주인은 살해당했고 용의자는 4명으로 줄어든다

필리핀 가정부 나오미, 이태원에서 베트남 요리를 하는 이태일 그리고 그의 조수 장미주 그리고 살해된 주인의 조카 한명국 cctv로 각자 알리바이는 증명이 되지만 뭔가 석연치가 않다

현장에 출동한 김정국, 복승아 형사 민간조사원 김건 이태일 베트남 요리사와 친분이 있는 조수희

단지 사라진 침향불상과 죽은 주인의 사건만이 아니였다 침향불상에 대한 문화재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전쟁이후 베트남전쟁이라는 1960~1970년대의 이야기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우리는 늘 일본에게 우리가 당한 이야기들을 사과 하라고 이야기 했었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에서 우리가 베트남사람들에게 가했던 양민학살 행위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야기였다

어느나라 건 전쟁이 나게 되면 그건 남자들의 전쟁이라고 한다 당하거나 피해를 보는건 국민이 아닌 여성일뿐이다 아이이건 어른이건 나이든 노인이건 여성이 피해의 대상이다

그렇다고 일본이 우리에게 거봐 우리만 그런거 아니잖아 라는 말을 하라는건 아니다 너네도 사과하라고

우리는 여러번 베트남에게 사과를 했었다고 한다 그걸 무시한건 베트남이었고 베트남 신문에는 우리의 사과 이야기가 일절 실리지 않았다고 한다

폭력은 언제나 반대되는 폭력을 낳는다.

샤르트르

사건은 나오미의 엄마의 엄마 즉 외할머니의 이야기로 거슬러 간다 나오미의 외할머니는 당시 아주 잘 살았다고 했었다 베트남전쟁이 있기 전까지 그러나 전쟁으로 모든게 망가지고 뺏기고 다시 박정희대통령이 미국에게 베트남전쟁에 참여하겠다고 우리의 자발적 전쟁참여였다 우리는 그만큼 살기 힘들었고 어느나라에서 전쟁이 나면 그 주위의 나라는 돈을 벌게 된다는걸 박정희는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 전쟁에 참여한 군인의 수만큼 우리는 돈을 벌었고 실질적으로 한명의 군인에게 돌아갔던 돈은 얼마 되지 않았다 꽤 많은 돈은 나라에서 챙겼고 그걸로 대한민국의 발판을 세웠다고 한다

나라에 뺏겼다는걸 알았던 군인들은 그 돈으로 만족할수 없었고 베트남 민간인들의 집에서 돈되는 물건과 여성의 몸을 훔쳤다 그때 가져온것이 침향불상이었고 훔쳐간 그놈의 아이를 베고 베트남을 떠나 필리핀으로 오게된 나오미의 엄마는 한국인이라면 치를 떨었다 모든게 그 침향불상과 한국인때문인걸 듣고 나오미는 침향불상을 찾기 위해 그리고 복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녀의 복수는 간단했다 그저 한국인에게 그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을뿐이라고 했다 누가 범인일까 섣부르게 단정은 금물이다 신데렐라 포장마차에선....

김정호,복승아,김건,소주희 4명은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단골이다 모든 사건의 해결과 해결의 실마리를 그곳에서 찾으며 매번 아지트처럼 모이는 곳이다

그리고 또 한명 신영규 그의 또다른 이야기가 갈레트 데 루아 라는 프랑스 파이의 에피스드로 등장한다

신영규의 무시무시했던 과거 이야기 그리고 김건과의 얽힌 이야기들 오해로 불러온 관계들

신영규는 김건과 사이가 좋았던 한대도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사이가 틀어지고 김건은 모든걸 기억하지 못한다

그 기억에 신영규 조차도 모르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며 신영규의 과거도 소환되었다

나오미의 복수를 도운 프랑스인 샘 그리고 신데렐라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프랑스 인 프랑수아 그들은 같은사람일까

프랑수아가 숭배한다던 피의 권력들

프랑수아는 누구이며 왜 한국에서 신데렐라 포장마차를 운영하고있을까

궁금한게 엄청 많아서 1권부터 정주행해야할거 같다

도심한복판에 자정이 되기전 딱한시간만 여는 신데렐라 포장마차 나도 한번 방문해보고싶은 오아시스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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