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구가 사라졌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4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신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모니마을에 사는 월터는 자신의 생일날 죽은 형이 돌아오는 꿈을 꾼다 그리고 열한번째 생일촛불을 끄기 직전 꿈에서 깬다 모든지 잘하고 당당하고 든든했던 탱크형은 군에 지원했다가 영원히 돌아올수 없게 되었다

실상이 없는 탱크형은 월터에게 늘 내 세상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그런 어느날 옆집에 새로 이사온 거침없는 소녀 포지와 숲속탐험을 하러갔다가 시체를 발견하게된다 그시체는 열기구와함께 추락한 밴조라는 남자였지만 다행히 죽지않았다 밴조는 메이컨 카운디 키그랩 대회라는 열기구 대회를 참석하기 위해 연습중 추락해서 떨어지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월터,포지,그리고 포지의 애완견 다리가 3개밖에 없는 폭찹에게 열기구를 찾아달라며 자신의 열기구에 대한 모든것을 설명하며 포지의 집앞에서 거의 살다시피한다

모든것에 당당한듯 보이는 포지에게 소심한 월터는 이런저런 이야기들과 친구사귀기 규칙을 배우기도 하며 죽은 형에 대한 인생 상담도 한다 형의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던 월터는 포지에게 털어놓고 나니 뭔가 마음이 편해짐을 느낀다 한편 밴조는 열기구 추락사고로 인해 다리가 골절되어 움직이기 불편하고 열기구는 찾아야 하는 마음에 포지와 월터에게 자신의 열기구를 찾아달라고 한다 찾는거야 어렵진 않지만 그 큰 열기구의 천과 사람이 타야할 정도로 큰 바구니를 옮겨오는것자체가 버거워지자 밴조의 트럭을 강 근처로 옮겨야 하지만 그것또한 쉽지가 않다 이번엔 트럭이 말썽이었다 부품이 없어 주문을 하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열기구 대회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월터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탱크형의 트럭이 있다고 말을 꺼내버렸다 일을 빨리 해결하고 싶기도 하고 탱크형의 트럭이 있다는 말을 괜히 꺼냈다는 마음이 오락가락하며 대신 형의 트럭은 자신이 몰겠다고 선언했다

아직 11살이 채 되지 않았는데 운전이라니 그리고 아끼던 형의 트럭을 남들에게 내어주다니

형의 죽음으로 집은 엉망이 되어버리고 슬픔이 잠식했다 가족중 일부를 잃은 마음이야 이해를 하지만 월터는 아직어렸다 엄마의 슬픔도 아빠의 슬픔도 이해는 했다 그만큼 자신도 형을 잃은 가족중 한명이었다 그리고 그 가족인 엄마 아빠의 보살핌도 받아야 할 가족중 한명이기도 했다 자신의 슬픔만 눈앞에 보였던 엄마 아빠로 인해 월터는 집에서 형만큼 아무것도 해줄수 없었던 자신을 더욱 초라하고 위축되게 만들어가지만 옆집에 새로 이사온 포지와 다리가 3개뿐인 강아지 폭찹 그리고 하늘에서 떨어진 시체였던 남자 밴조 그들과 하늘을 날수 있는 열기구로 인해 자신감과 자신을 찾으며 가족들에게도 형에게도 당당함을 키워 나가는 이야기였다

형이 남긴 트럭 추락해버린 열기구 모두 찢기고 긁히고 상처를 받아도 계속 굴려야 앞을 나아갈수 있듯 상처 받은 사람도 위축되어 있기 보다 힘들더라도 한발한발 나아가야 성장할수 있는거 같았다 형이 남긴 트럭과 추락해버린 열기구가 월터의 마음과 닮아 있었던 청소년 성장소설이었던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