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무죄란 존재할수 있을까
세상엔 엄청난수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 존재하는 사람들이 사건에 관해서 알수도 모를수도 있다
무죄가 밝혀진다 한들 그 사람들이 한 사건에 대해 정확하게 알기도 힘들다
그러니 완전 무죄란 있을수 없을거 같다
21년전 유괴를 당하고 다행히 괴물의 손에서 도망쳐나와 다시 살아가는 마쓰오카 지사는 변호사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유괴사건과 연관되어 있는 범인 히라야마가 재심을 요청했다 마쓰오카 지사가 속해 있는 대형로펌에선 그 사건을 마쓰오카 지사가 맡길 원했다 지금까지도 깊은 잠을 자지도 못하고 매일 충혈된 빨간눈을 가리기 위해 안경을 끼고 생활하는 마쓰오카는 단번에 승낙했다
21년전 유괴 사건엔 마쓰오카 지사뿐 아니라 유괴된 아이 2명이 더 있었다 한명은 시체로 발견이 되었고 한명은 실종된 상태 그리고 지사는 다행이 도망쳐서 지금의 삶을 살고 있었다
히라야마가있는 교도소를 찾아간 지사는 재심을 요청한 당사자 치곤 그닥 자신의 재심사건에 관심을 두지 않는 히라야마의 표정이 이해가 가지않아 직접적으로 물어봤다 지사에게 진실한 마음이 없어 보였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지사는 자신이 히라야마의 재심 사건에 관련된 당사자라는걸 밝히고 당신을 믿을테니 절대 거짓은 말하지말아달라고했다
21년전 수사에 강압적과 적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낸 지사의 노력덕에 히라야마는 무죄를 받고 나오게 된다 그 과정에 공권력은 바닥을 치게 되고 다시한번 수사에 헛점이 많다는걸 보여준셈이 밝혀졌다
그렇지만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들지않는 마쓰오카 지사
이야기는 원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억울한 죄를 뒤집어 쓰는이가 없어야할 법이 너무 선긋듯 나누어져있다는게 씁쓸했다 법과 정의 진범등 너무나도 분명하게 보이지 않게 그어진 ... 경찰의 정의는 범인을 체포하는 것 검찰의 정의는 재판에서 지지않는것 변호사의 정의는 의심스러울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범인을 잘못잡았다한들 재판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그 틀안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지지않으려 애쓰는일만 할뿐이다
범인이 누구인지가 중요하지않고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
화성연쇄 살인사건과도 너무닮아있었고 '나 같은 살인자를 무죄로 만들어 줘서 고맙다' 이야기하는 히라야마로 인해 세븐데이즈라는 영화도 생각이 났다
누군가 무죄로 만들어 복수를 하기위함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무고와 무죄는 다르다고한다 진범이 잡히지않는 한 무죄판결이 무고함까지 보장하지않기 때문이다
법이란 너무 심오하면서도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다시한번 의문도 들었다
법 검찰 경찰 무죄 무고
완전무결 한건 과연 존재하긴 하는지도 모르겠다
진범이 밝혀지지않고 경찰의 의심을 받게되면 세상에 복귀하기는 힘들어진다 우리의 내면은 강한 쪽을 따르고싶은 굳은 의식이 존재하기때문이라는 말도 너무 아프다
나조차도 뉴스를 통해 보던 사건들을 그 자체로만 군중심리로 우~ 하고 마음이 갈대같아서 미안하다 그러니 살면선 무죄보단 무고해야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