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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먹잇감이 제 발로 왔구나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2년 2월
평점 :
제목부터가 너무 대놓고 선정적인게 아닌가 싶은 직진이다
50억을 가지기 위한 인질극의 배팅이 시작됐다 지보그룹의 막내딸 선초아(실상은 첩의 딸이긴 하지만)가 실종됐다
50억을 준비하라는 범인의 이야기로 경찰은 움직이기 시작하고 지보그룹의 막내딸을 데리고 있던 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돈이 필요했던 이들이었다 북에서 탈북해서 남한에 정착했지만 남한사람들은 끼워주지 않고 구구절절 옳은 말들만 해대는 남한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안먹고 안입고해서 모은 돈을 사기 당하기도 한 탈북녀. 같이 탈북했지만 이번 50억에서 다시 만난 같은 탈북녀 나타샤. 좋은 대학 나오고 했지만 사기가 체질이라는 사기꾼 형제. 비리로 경찰에서 정리된 구봉 등 다 같이 이번 인질사건에 개입했다 의뢰를 건넨이는 익명의 사람으로 불법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는 강식에게 연락이 왔다 우리는 일만 해결하면 되니 누군지 알필요까진 없었다.
딸이 납치가 됐는데 유난히 침착한 지보그룹 막내딸 선초아의 친엄마
한낮의 노래방에서 납치가 됐는데 주변 cctv는 먹통에 확인할 방법은 없고 새벽의 공원 화장실 장애인 칸에서 발견된 깨끗한 선초아의 교복 그리고 목격자는 고등학생들
사건은 어디로 가는 거며 납치를 하고 납치를 주도한 익명의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책 표지에 적힌 "너가 걜 속인 게 아니라, 걔가 널 속였네?" 도 궁금해진다
표지의 글만 봐도 뭔가 감이 딱 오긴한다.
너무 돈이 가치가 없는 세상이 된것인지 50억이 그닥 납치금액으론 너무 작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에 비해 들어가는 인원도 생각보다 많았고 인당 가지게 되는 돈은 10억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온갖 배신이 난무하게 되는게 또 돈이기도 하다
가지고 놀다 돌려놓고 우린 각자의 돈만 받고 흩어지면 된다고 하는 이번 사건은 누가 주도 한것이며 과연 각자 돈먹고 흩어지게 될지 끝까지 읽어보게 되면 알겠지만 뭔가 씁쓸하고 헛한 웃음도 나오게 되는듯한 기분이다
뭔가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듯한 제목이지만 재미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