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체이스 (10만 부 기념 특별 에디션) 설산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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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는 가벼운 듯하면서 결코 가볍지 않은 그리고 무거운듯 하면서 무겁지 않게 가벼이 자유롭게 이야기들을 잘 써내려가는 작가인거 같다

이번에 설원을 배경으로 살인사건 해결이 된다

와키사카 다쓰미는 겨울엔 스노보드 여름엔 또다른 여름 스포츠를 즐기는 대학생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스키장에 스노보드를 타러 갔다 스키장에서 만들어놓은 설원은 스포츠 마니아들에겐 약간의 시시함을 담고 있을수도 있어 위험하지만 스키장 라인 바깥쪽을 타는 마니아들도 더러 있다 와키사카도 그중 하나였다 그곳에서 우연찮게 누군가 사진을 찍기 위해 애쓰는걸 보고 사진찍는걸 도와주게 된다.

스노보드를 좀 더 즐기기 위해 혼자가 편한다 생각하던 와키사카는 그녀를 보는순간 같이 타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와키사카가 혼자가 편하다 느낀것처럼 그녀도 혼자가 편하다는 말을 남기고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진다 와키사카는 도쿄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친구 나미카와의 집에 들러 맥주를 마시며 느긋한 하루를 보내다 얼마지나지 않아 와키사카가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었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았다

자신이 반려견 산책 알바하는 집의 할아버지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와키사카는 단순하게 경찰에 가서 이야기하면 다 해결될거라 생각했지만 법학과 친구 나미카와의 이야기로 일단 여신을 먼저 찾기로 하고 휴대폰을 차단하고 그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 친구와 차도 바꿔서 그날 만났던 스키장의 여신을 찾으러 간다 그 여신과의 이야기에서 주로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이 주무대였다는걸 기억하고 그녀를 찾으러 다니는데 주력하지만 이미 용의선상에 오른 와키사카가 여신을 찾겠다는 행동에서 용의자로 전략하고 만다

그 넓은 설원을 배경으로 경찰에 쫓기면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줄 여신을 찾는 반면 사토자와 온천 스키장은 사람들이 좀더 찾아와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벤트와 관련해서 결혼행사를 열게 된다

고글등 얼굴 전체를 가리고 설원을 즐기는 스키어들 사이에서 와키사카 일행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줄 여신을 찾을수 있을지 그리고 여신을 찾는다고 과연 용의선상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살인사건이지만 무겁지 않고 시원하게 뻗은 설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추격전이 약간의 코믹과 적절한 가벼움이 동반되면서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거 같다

그 넓은 설원에서 얼굴도 드러내지 않은 그많은 스키어들 사이 나의 알리바이를 확인시켜줄 여신을 찾기란 쉽지 않을거란건 알지만 너무 살인사건의 알리바이 찾기에 모든 집중이 그 설원에서 여신찾기로 몰려있다는 거에 언제 찾을수있나 싶어서 초조감으로 읽었던거 같다

경찰은 결코 용의자가 유리해지는 증거를 적극적으로 찾아주지 않아.

네 몸은 너 스스로 지켜야 해.

그게 안 될 경우에는 온 힘을 다해 도망쳐.

절대로 잡혀서는 안돼

대부분의 용의선상에 힘없이 올라선 사람들은 나를 지키기위해 경찰과 멀어지는 선택을 하게 되는거 같다

경찰이 나를 지켜주지 않으니까

시민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경찰은 결코 나의 불리해진 상황을 바로 잡아 주지 않는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다 느껴진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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