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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선샤인 어웨이
M. O. 월시 지음, 송섬별 옮김 / 작가정신 / 2021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1126/pimg_7507461433207643.jpg)
우드랜드 힐스구역에 부모님이 희망에 푸불어 이름의 머리글자를 새겼다던 그 인도에서 사건이 일어난 일이다
1989년 고장난 가로등 밑에서 린디 심프슨이 강간을 당했다 뒤통수를 맞고 아무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 자신이 무슨일을 당했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그렇게 범죄의 증거는 점점 지워져갔다
육상부인 린디 심프슨을 짝사랑하는 남자아이들은 많았다 그녀가 편을 들어줬기 때문이라고 다들 입을 모아 이야기 했다 린디의 강간 사건을 용의자는 4명으로 줄었지만 그중 한명인 나는 강간이란 단어를 풋볼경기를 보다 알게 되었다 44:3으로 졌다를 완전 강간당했다라고 이야기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 4명의 용의자중에서 배제되었다
혹시 린디의 사건을 아는게 있는지 묻는 린디의 부모님과 나의 부모님 그리고 경찰까지 쳐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팀이 누구냐는 말에 어머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지만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죄를 지을 때 그 단어를 아는지 모르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다
무심코 내뱉은 강간이란 단어로 린디를 마음 아프게 했고 그로 인해 그녀에게 나쁜 짓을 한 사람을 자신의 책임인양 범인을 꼭 잡아야만 할것 같은 죄책감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게 된다
린디의 사건으로 그해 있었던 일을 그리고 지켜주지 못했던 씁쓸했던 린디에 대한 자신의 성장 기록같은 이야기이다 신부님께 고해성사하듯 누군가에게 그날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많이 바뀌어버린 나의 무지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게 된점 등 그가 기억하는 린디의 모습과 상처들 그리고 자신이 겪어야 했을 열병같은 이야기
범인이 누구냐보단 한사람의 성장과정을 이렇게 세세하게 보기는 또 처음인거 같은 독특한 느낌의 소설이었다.